주요 사업 입찰 및 수주 동향(2014.10. 2 ~ 10. 8)

주요 사업 입찰 및 수주 동향(2014.10.  2 ~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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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청색 발광다이오드(LED) 원리 - 2014년 노벨물리학상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 나고야대 아카사키 이사무·아마노 히로시 교수,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샌타바버라) 나카무라 슈지 등 3명은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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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폐암 발생 억제하는 유전체 지킴이 단백질 발견

크로마틴 조절단백질과의 협력을 통한

암억제단백질 BAP1의 안정적인 DNA 복제 유도기능 규명

 

 

국내 연구진이 DNA의 정확한 복제를 돕는 암억제단백질(BAP1*)의 작용기전을 규명해냈다.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BAP1 : 최근 폐 표면과 흉부 내면 사이를 구성하는 흉막조직의 중피세포에서 유래하는 폐암인 흉막중피종 등에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암억제단백질. 핵에 존재하며 표적단백질에 붙은 유비퀴틴을 떼어내는 탈유비퀴틴화 효소활성을 가지고 있다.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권종범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한새 박사)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과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미래도전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 온라인판 10월 6일자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Stabilization and targeting of INO80 to replication forks by BAP1 for normal DNA synthesis)

  
유전정보를 다음세대로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DNA 복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유전체불안정성*이 초래되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 유전체불안정성 : 염색체가 소실되거나 짧아지는 등 염색체의 수나 구조의 이상 또는 염기서열 변이 등 염색체의 안정성이 저해된 것으로 암 세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연구팀은 암억제단백질로 알려진 BAP1이 크로마틴* 조절에 관여함으로써 유전체의 안정성을 돕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대표적인 크로마틴 조절단백질(INO80**)과 직접 결합, 이 단백질의 분해를 막고 복제분기점***으로 유도하여 복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 크로마틴 : 진핵세포의 핵 속에 존재하는 유전체 구조로 DNA와 히스톤 단백질이 고도로 응축된 구조

** INO80 : 전사조절, DNA 복제 등 유전체 대사조절에 관여하는 크로마틴 리모델링 인자

*** 복제분기점 : 복제과정에서 DNA 이중나선이 외가닥으로 풀어지면서 새로운 이중나선구조가 만들어지는 지점

  
실제 BAP1이 없는 폐암세포주에서는 INO80 단백질이 안정되지 못하고 분해되면서 농도가 크게 낮아져 있었다. 반면 인위적으로 BAP1을 넣어준 경우 농도가 다시 회복되었다.

 

또한 흉막중피종 환자의 종양조직에서 이 두 단백질 모두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암발생 억제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권 교수는 “BAP1과 INO80에 의한 암억제기전이 다른 암 종에서도 작용하는 일반적인 경로인지를 조사하고 생쥐를 이용해 본 가설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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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에 공공기숙사 ‘2030 하우스’ 건립

 

 

돈 없는 청년 전용 임대주택형 공공기숙사

580억원 투입,

2017년말까지 완공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

남경필 지사 선거공약

 

 

[관련보도링크]

http://blog.naver.com/npil2580/22001803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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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비싼 주택가격 때문에 원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해 "2030 하우스"를 건립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250실 규모의 "2030 하우스"(공공기숙사)를 지어 판교테크노밸리 20ㆍ30대 근로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IT, CT 등 첨단산업이 몰린 판교에 870개사 5만8천188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종사자가 인근 분당이나 판교 주변 주택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원거리 출퇴근하면서 교통난이 심화되는 등 이차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580억원을 투입, 2017년말까지 공공기숙사를 완공할 계획이며 조만간 "2030 하우스"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기숙사는 16∼19㎡의 원룸형으로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80만원 수준인 판교테크노밸리 주변 오피스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2030 하우스" 주변에는 컨벤션센터와 G 넥스트(Next) 센터가 입점을 추진하며 단순한 기숙사 공간이 아닌 복합단지 형태로 개발될 계획이다.


도는 내년 말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성남시의 도시관리계획변경이 끝나면 건축물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입주자 대상 모집 및 입주는 2017년 말에 이뤄질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경기일보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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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정감사] 법인카드로 술 먹고 쇼핑하고.. 간 큰 국책연구원들 - 김상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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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出捐) 연구기관 직원들이 사용이 금지된 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업무 시간에 법인카드로 영화를 관람하는 등 법인카드 부당 사용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비롯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8일 국정감사에서는 연구기관들의 법인카드 부당 사용 등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주점·영화관 등에서 법인카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산하 23개 국책 연구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기관별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국토연구원은 2010~2014년 법인카드 사용이 금지된 주점에서 321차례에 걸쳐 3851만300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법인카드의 부당 사용 등을 감시해야 할 감사실 1급 직원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법인카드 사용이 금지된 주점에서 3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유흥주점 등에서 25차례에 걸쳐 326만여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은 업무 시간과 휴일에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총 60차례 영화 티켓 구입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특히 국토연구원은 2010~2014년 영화관을 포함해 스키장·볼링장·놀이공원 등 법인카드 사용 금지 항목인 문화·레저 분야에서 50차례에 걸쳐 690여만원을 결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11~2014년 2만2390차례 택시를 이용하면서 법인카드 로 3억6057만여원을 결제했다.

 

연구사업비 등으로 사치품 구입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은재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연구사업비·경상운영비 예산 등으로 에르메스 넥타이와 고가의 향수와 초콜릿을 구입하고, 해외 출장에서 돌아올 때도 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등 12차례에 걸쳐 314만여원을 사적(私的)으로 사용했다가 국무조정실 감사에 적발됐다.

 

이 원장은 법인카드 등으로 일단 물품을 구입한 뒤 연구사업비나 경상운영비로 이를 메우도록 했다. 이 원장은 심지어 12차례에 걸쳐 오이·고구마·총각무·방울토마토 등을 구입하면서 128만여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경상운영비로 비용 처리토록 했다.

 

김 의원은 "행정연구원은 연구사업비로 축의금·조의금을 집행하거나 명절 선물을 구매해 내부 직원이나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지급했다"면서 "또 20년 근속 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한 포상 기념품과 선물비·홍보기념품 등의 구입비를 연구사업비로 집행했다"고 말했다.

 

법인카드 부정 사용 징계 전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법인카드 관리 및 사용지침'에 따르면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하면 징계와 함께 카드 사용 대금을 환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기관이 법인카드 부정 사용과 관련해 신분상의 징계를 한 적은 없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부정 사용 대금만 환수하면 신분상의 징계는 이제껏 없었다"면서 "환수 조치만으로도 승진 등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은재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지난 3~4월 국무조정실의 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연구사업비와 경상운영비 등으로 비용 처리한 명품 등 구입비 314만여원을 개인 돈으로 변제했다. 국무조정실은 감사 조치사항으로 기관장인 이 원장에게 오이 등을 구입하는 데 법인카드를 사용한 128만여원을 회수하도록 하고,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는 기관 경고만을 했다.

 

국토연구원은 2011~2013년 법인카드 부정 사용에 대해 전액 환수와 '엄중 경고'만 했을 뿐 징계는 하지 않았다.

 

조선일보 | 안준호 기자

http://media.daum.net/issue/540/newsview?issueId=540&newsid=2014100903020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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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 한국도로공사, '전관예우 또 '논란' - 강동원 의원

한국도로공사, 내년부터 수의계약 폐지

도성회 출자 ㈜H&DE,고속도로 휴게소 5곳 주유소 2곳 운영

 

[충청일보]수상한 고속도로 휴게소… 입찰방식·임대료 제멋대로

한국도로공사 편의 따라 매년 기준 변경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3

 

 

[도성회]

전·현직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사단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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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선 퇴직자 전관예우 논란이 재연됐다.

이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운영권에 대한 수의계약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2007년 이후 2.9% 인상에 그친 고속도로 통행료 문제, 부채 감축 계획의 실효성 등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경기 성남 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도로공사 퇴직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도성회에 대한 35억7000만원어치의 인쇄물품 수의계약을 '특혜'라고 지적했다.

 

도성회가 전액출자해 설립한 ㈜H&DE는 고속도로 휴게소 5곳과 주유소 2곳도 운영하고 있다.

 

도성회는 1984년 퇴직자와 현직 직원의 친목 단체 형식으로 설립된 단체로 직원은 10명이며 회원은 2200여명이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국정감사 단골 메뉴인 고속도로 톨게이트 운영권 문제를 재차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속돌 톨게이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하는 톨게이트는 75곳(22%)이고 나머지 260곳은 여전히 퇴직자에게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권을 나눠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내년부터는 톨게이트 운영권에 대한 수의계약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명예퇴직자의 잔여 임기를 대신해 톨게이트 운영권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지적이 매년 되풀이되자 김 사장이 국감장에서 직접 근절 의지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로공사와 대보그룹의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보그룹 계열사는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13곳을 운영하며 2931억원이나 되는 매출액을 올렸다"면서 "도로공사 본부장 출신들이 대보정보통신 고문으로 재취업해 일감 수주와 계열사의 휴게소 입찰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부채 감축 계획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사업 시기 조정을 통한 부채감축 비율이 26%를 차지하는 데, 이는 조삼모사"라면서 "이미 2015년까지 6200억원의 추가투자사업비가 필요한 상황이고 매칭비율조정으로 2017년까지 1조3193억원의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사업 시기 조정이 아니라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가보상률이 공기업 가운데 최저수준인 82%에 불과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전기요금이 2013년에 9.6% 인상하는 등 다른 공공요금은 현실화되고 있는데 고속도로 통행료는 2011년 2.9% 인상하는 게 그쳤다"면서 "사장이 소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소 7%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도로의 노후화와 관리연장 증가에 따른 안전한 관리를 위해 운영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정부출자 비율 축소, 통행요금 감면정책 확대 등으로 인해 오히려 부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톨게이트 요금소 직원들의 안전과 인권에 대한 지적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한복판에 위치한 톨게이트 요금소 직원들이 한여름 에어컨 가동 없이 근무하는 열악한 여건과 매연 등 오염된 공기로 인한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real99&idxno=2014100817075488584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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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톤 미만 타워크레인··· 편법 개조 판쳐” 언론보도 해명

 

 

< 보도내용, SBS, 10. 7(화) >

타워크레인 사고는 주로 운전기사 없이 작동하는 3톤 미만 무인타워크레인이며, 편법 개조가 판치고

있지만 국토부는 단속보다는 누구든 18시간만 교육받으면 조종하도록 면허를 주는 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보도

 

[관련보도링크]

위험천만! 리모컨 무인 크레인, 편법 개조 사용(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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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격하중 3톤미만의 소형 타워크레인은 그동안,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유해·위험기계 기구로 관리하고, 건설현장에서는 누구나 작동요령만 습득하여 조종함에 따라 안전조치에 취약하였으나, ‘14. 7. 29. 「건설기계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형 타워크레인도 건설기계로 등록하여 건설기계 조종사면허를 취득하여야 조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음

 

한편, 신규로 건설기계로 편입된 3톤 미만의 소형 타워크레인의 경우 시·도지사가 지정한 건설기계전문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다음 적성검사를 거쳐 정식으로 조종사면허를 발급받아 조종하게 함으로써 현장의 안전관리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건설기계관리법」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에 있음

 

이와는 별도로, 현장에서 이루어진 불법 개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예정임

 

지난해에도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시·도 합동으로 불법개조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13.6.10~6.14)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11월 중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임

 

참고로, 현재 기존 3톤 이상의 대형 타워크레인은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타워 크레인 조종사 면허를 발급받아야 조종이 가능하며, 3톤 미만의 굴삭기 및 지게차 등 소형 건설기계도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경우 적성검사를 거쳐 조종사 면허를 발급받아 조종하도록 하고 있음

 

한글문서 src 141008(참고) 3톤 미만 타워크레인 위험천만 보도 관련(건설인력기재과).hwp

파일 align 141008(참고) 3톤 미만 타워크레인 위험천만 보도 관련(건설인력기재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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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십절을 앞둔 대만의 풍경 [허영섭]

www.freecolumn.co.kr

쌍십절을 앞둔 대만의 풍경

2014.10.09


‘국경일에 바람 불고 쌀쌀할 듯(National Day to be windy, cool).’ 엊그제 대만 중앙통신(CNA)의 보도로 전해진 영문 뉴스의 제목입니다. 건국기념일인 내일의 쌍십절(雙十節)을 앞두고 날씨가 흐려질 것임을 예보하는 내용입니다. 남쪽에서 다가오는 19호 태풍 봉퐁(Vongfong)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더라도 이로 인해 해안지역의 풍랑이 거세지고 지역적으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대만 내부의 돌아가는 사정을 지켜보노라면 이 기사가 단순히 날씨 예보 기사 같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건국 103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정치·사회적인 기상도(氣象圖)에도 바람이 불고 잔뜩 구름이 끼어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과의 양안 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갈등과 불만이 계속 제기되는 데다 사회적으로도 예기치 못했던 여러 문제들이 불쑥불쑥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펑후(澎湖)섬에서의 여객기 추락 참사에 연이어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에서 일어난 지하 가스관 연쇄폭발 사고만 해도 보통 있을 법한 사고는 아니었습니다. 이 두 사고로 숨진 여든 명에 가까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관공서와 학교마다 내걸렸던 조기(弔旗)는 내려졌지만 폐식용유를 가공식품에 사용했다는 파문이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식품 폐기처분 사태가 일어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집값 폭등에 항의하는 집단시위 사태는 더욱 심각합니다. 시민들은 총통부 앞거리에 몰려들어 주택정책 개선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민달팽이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노숙 시위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잉지우(馬英九) 총통이 타이베이 시장을 맡았던 15년 전과 비교해서 봉급 수준은 거의 그대로인데 주택값은 세 배나 올랐다고 주장합니다. 아파트 가격이 1제곱미터에 3만3000 US달러, 그러니까 평당 1억원이 넘는 경우까지 등장했으니, 이들의 주장이 틀렸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민생 문제도 적지 않은 고민거리려니와 국가적 정체성에 대한 논란과 마찰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대만의 당면 문제입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과연 어떤 식으로 이끌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개념 안에서 머무를 것이냐, 아니면 정치적으로는 물론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룰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지난 3월 대학생들의 기습적인 입법원 점거농성이 이러한 논란을 본격적으로 촉발시키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중국과의 서비스협정 체결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결과였지만 그 밑바탕에는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었던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통합을 이루게 된다면 끝내 흡수 합병되기 마련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던 것이겠지요.

최근에는 독일의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방송이 마 총통의 발언을 잘못 보도함으로써 문제를 키웠습니다. 그가 “동서독이 1990년 통일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양안 통일에 있어서도 하나의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대만이 중국과 통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었으므로 당연히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 총통의 실제 발언은 “동서독이 서로 관계를 개선해 나가던 과정에서의 교훈을 배우고 싶다”는 정도였습니다. 통일보다는 서로 대등한 입장을 강조하는 어조였습니다. 뒤늦게 도이체 벨레가 오보를 인정하고 기사를 수정하기는 했습니다만 마 총통은 이로 인해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외국 언론의 오보로 인해 공연히 오해를 사게 됐던 것입니다.

마 총통이 타이베이 시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어느 대학생이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던지는 바람에 봉변을 당했던 것이 그런 때문이었습니다. 총통실 경호원들이 즉각 달려들어 제지시키는 과정에서도 그 대학생은 “대만은 대만이고, 중국은 중국이다“라고 외쳐댔다고 합니다. 중국과의 통일을 이루는 데 대한 일반의 거부감이 어떠한 수준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더구나 그 대학생이 던진 책이 ‘배반당한 포모사(Formosa Betrayed)’라는 제목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2차대전이 끝난 직후 대만에서 미국 외교관으로 근무했던 조지 커(George H. Kerr)가 지은 것으로, 대만이 중화민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주민들의 정치적 권익이 침해당했음을 지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중국과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기를 바라는 독립론자들의 필독서로 간주되는 책이라고도 합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사태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1국가 2체제’라고 하면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집요하게 파고드는 상황에서 앞으로 대만도 비슷한 처지가 되지나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독립이 결정되었다면 대만 사회에도 새로운 전환점의 동력으로 작용했겠지만 독립이 무산됨으로써 그러한 기대도 풀이 꺾인 듯한 느낌입니다.

아예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를 고치자며 개헌론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건국 직후 임시 총통을 맡았던 쑨원(孫文)이 곧바로 사임하고 위안스카이(袁世凱)에게 통치권이 맡겨졌을 때 이미 중화민국이라는 의미가 퇴색됐다는 것이지요. 그 뒤 본토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고(1949년), 대만이 유엔에서 축출됐으며(1971년), 본토수복 의지를 공개적으로 포기함으로써(1992년) 중화민국의 정체성을 더욱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저녁이면 타이베이 101빌딩에서는 국경일을 경축하는 야간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열릴 것입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빌딩이니 만큼 불꽃놀이도 볼만하겠지요. 그러나 앞서의 일기예보대로 태풍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염려스럽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됐던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요우커(遊客)들이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지와 슈퍼마켓을 휩쓸고 지나간 뒤끝이어서 더욱 대비가 되는 대만의 쌍십절 풍경입니다.

필자소개

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전경련 근무. 경향신문과 한국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지냈다. '법이 서야 나라가 선다', '일본, 조선총독부를 세우다', '대만, 어디에 있는가'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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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식 결승전 2014 Asian Games MS-Final: XU Xin - FAN Zhendong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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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건설뉴스 Daily Construction News]2014년 10월 8일(수)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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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건설뉴스]2014년  10월    8일(수) CONPAPER

 

 

 “재활용가능 태양광 모듈, 폐기되거나 방치” - 부좌현 의원

 시공능력평가 43위 '울트라 건설'도 회생절차 개시

 대우산업개발, 고려제강 본사사옥 '키스와이어센터 신축공사' 수주

 위기 극복한 건설업계 '구원투수' CEO 4인방

 2014 전국 발주청 VE경진대회 시행 공고

 세종시, '복합행정타운' 2018년까지 조성...4조 688억원 소요

 철도시설공단, 230억원 규모 '경부선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공사' 발주

 서울의 사색의 공간 87곳

 한-코트디부아르 정상회담- 朴대통령, 코트디부아르 인프라건설 참여 요청

 '4대강 사후환경영향조사 부적격사' 논란…ENG업계, 정치적 ‘침소봉대’

 "동탄2신도시 개교 앞둔 12개 학교공사 부실시공 ‘충격’" - 변재일 의원

 지역난방공사, 서울 개포지구 재건축 6개 단지에 친환경에너지 공급

 초고층 건물, 환금성 외에 고려돼야 할 것들 - 공금록 공간디자인 대표 

 골칫덩어리 ‘HFIX전선’ 국제표준 따른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 허점 드러나 

 “지자체ㆍ건설기계사업자, 주기장 운영 가능하도록” - 강동원 의원 

 포스코건설, 공동주택 소방안전 시스템 개발 

 가을 편지 [방석순]  

 호주 캥거루의 길거리 난투극(동영상) Wild kangaroo fight in Australian suburbs VIDEO

 가을편지 노래 모음

 한국도로공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무료통행구간 유료화

 한국도로공사,'종합청렴도' 공기업과 공공기관 최하위 - 강동원 의원

 '오픈 하우스 런던에서 이번엔 '오픈하우스 서울'

 [2014년국감] "고속도로 교량 중 12%, 6.5이상 지진에 취약" - 김희국 의원

 [2014년국감] "터널 1/3 피난연결통로 없다..대형참사 우려 " - 황영철 의원

 獨 원전기업, 원자로 폐쇄에 손해배상 청구...전체 21조4천억원

 경기도시공사, 남양주 '다산도시' 민간투자방식 도입

 서울 문정도시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 1-1 건축심의 통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 사이버보안에 무방비 노출' 언론보도 해명

 창원시,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종합개발계획(안) 확정

 서울 아파트 1㎡당 전세가격 현황은?

 서울시민은 현 주택에 얼마나 오래 거주하나?

 한국형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더아이엠씨 - 교통사고 발생률 예측 플랫폼 개발

 노르웨이 12살 소녀 결혼, 남편 나이는? 무려 Norway’s First Child Wedding Was Arranged To

   Prevent Others From Happening

 기계硏, 고층빌딩 청소 페인트칠 가능한 ‘월봇’ 개발

 10 Best Celebrity Bikini Bodies!

 

 

 

Sewol 4.16 ~ "We never forget the Day!"

 

건설매거진 [콘페이퍼]2014년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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