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건설공사 등 기술제안형 사업 잇딴 유찰...'턴키 무용론' 대두

 

 

 

 

턴키방식 지하철 건설공사가 참여사 부족으로 잇딴 유찰사태를 빗고 있다.

 

현재까지만 유찰된 주요 사업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2공구)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 (2공구)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1공구) 이며

 

유찰은 부족한 공사예산이 주요 원인이며 높은 지역의무비율로 공동수급체 구성의 어려움 등을 들 있다.

 

공공기관의 박한 공사비 책정으로 적자시공이 불가피한 기술형입찰에서 유찰사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발주기관들은 금액조정 없이 재공고만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하철 뿐만 아니라, 최근의 정부통합전산센터(공주) 신축공사, 인천국제공항 T2 전면시설 골조 및 마감공사 같은 건축 턴키공사도 몇번씩의 유찰을 반복해 "턴키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형 제안입찰 사업 유찰현황

한국건설경영협회

 

일반적으로 기술형입찰이 최저가낙찰제보다 수익성에서 나은 편이라고 인식되어왔지만, 최근 실적공사비 및 계약심사 등에 따른 발주기관의 단가 후려치기로 실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경우가 빈번해지자 건설사들이 입찰참가를 꺼리고 있는 것.


이처럼 기술형입찰의 거듭된 유찰은 준공기한이나 공사품질 확보 측면에서 발주기관에도 손해라는 점에서 발주기관은 재공고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유찰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금액조정 등 입찰조건을 개선하는 등 발주처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동안 건설업계는 대형 공공공사 물량난으로 인해 '울며겨자 먹기식' 수주로 (회사)경영난이 더욱더 가중되고 있는데 예산확보가 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황기철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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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주 북구 아파트 침하사고 대응 상황실 운영

 

 

[ytn동영상]

http://www.ytn.co.kr/_ln/0115_201407241801237817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4.7.24(목) 오후 13시 56분에 발생한 광주 북구 중흥동 평화맨션* 지하 침하사고에 총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제원 : 10층 2동 172세대(1981.3.20 준공), A,B동 중 B동(60가구 168명 거주)에서 사고
* 안전현황 :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특정관리대상시설로 B등급


이번 사고는 지하 1층 기계실 주기둥 보가 갈라지고 철골이 휘어지며 침하된 사고로, 현재 28가구 45명의 주민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대피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금번 사고와 관련하여 원인 조사 및 사고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상황실(상황실장 : 기술안전정책관)을 운영 중이다.

 

우선, 상황 파악 및 지원 활동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택건설공급과 및 인근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직원이 출동하였으며, 안행부·광주광역시 북구청 등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여 지원 가능한 방안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은 ‘원인 조사와 더불어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전문인력 투입 등 필요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16시 30분경 시설안전공단의 전문가(5명)들이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광주시와 협의하여 사고 건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 보도내용, 연합뉴스 등 7.24자 >

광주 도심 아파트 균열... 주민 긴급 대피
- 아파트 지하 기둥 균열, 박리현상 발생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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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건설뉴스 Daily Construction News]2014년 7월 24일(목) CONPAPER

 

 

Daily Construction News

[데일리건설뉴스]2014년   7월    24일(목) CONPAPER

 

 

 침몰선 '코스타 콘코르디아호', 마지막 항해하다 Costa Concordia embarks on its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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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도 극지 및 대양과학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계획 재공고(남극 빅토리아랜드 지질

   탐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유휴부지 민간 활용 확대키로

 에티오피아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 공급자 선정 입찰공고 Modjo-Hawassa

   Highway Project, Ethiopia

 파란 그림과 음악 [안진의]

 [주간건설리포트 Weekly Construction Report]2014년 7월 21일 cerik

 종이와 펜만으로 11억을 벌 수 있다? 'Clay Mathematics Institute, CMI'

 철탑 건설 동영상 How do we build a electricity pylon? VIDEO

 이화원 頤和園 Scenery of Longevity Hill 'Summer Palace' VIDEO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 지역 주민, "감사원 처분에 보상 불이익" 탄원

 건설현장 안전관리, 全 생애주기형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세월호 참사 100일…정부 검경 혼란 여전

 

 

4.16 ~ "We never forget the Day!"

 

건설매거진 [콘페이퍼]2014년도 7월호

Construction Magazine

 

 

[디자인올 Designall]

http://designal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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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안전관리, 全 생애주기형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하여 건설근로자를 격려하고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

고 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발표

 

국토교통부는 ‘17년까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7.24(목) 발표하였다.

※ ‘14. 7. 24(목) 15:30, 국가정책조정회의(주재: 국무총리)에 보고·확정


이번 대책을 마련한 배경은 최근 경주 마우나 리조트 사고, 세월호 사고 등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안전이 국민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바, 거듭된 건설현장 안전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건설부문 안전사고를 대폭 감소시키기 위해 새로운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공자와 감리자에게만 의존해왔던 시공단계 중심의 안전관리체계에 발주자와 설계자의 책임 및 역할을 추가하고, 현행 시공단계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설계・착공・시공・준공단계를 아우르는 건설사업 全 생애주기형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발주자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활동을 총괄하도록 발주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업무지침」을 ‘14년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며, 설계자가 설계단계부터 시공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하도록 의무화하여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로부터 설계목적물과 작업자들이 안전하도록 조치하는 DFS*를 새롭게 도입한다.

* Design for Safety(영국) : 설계·기획단계에서 실시하는 모든 사고예방 노력


또한 DFS 수행에도 불구하고 미제거된 위험요소를 시공단계에서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하여 건설현장의 위험성을 극복하기 위해

① (설계단계) 설계자의 DFS 시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설계도면 “사전안전성 평가”를 도입하며,

② (착공단계) 설계단계에서 미제거된 위험요소를 연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공업체 선정과정에서 시공업체의 위험요소 관리능력을 확인하고,

③ (시공단계) 건설주체 모두가 참여하는 건설안전 파트너링을 통해 시공단계의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건설사고 취약공종의 위기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과학적 위험요소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규제와 벌칙으로 안전관리를 강요해온 기존 대책의 정책효과가 미진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주체가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의 참여자인 발주청, 시공자, 감리자의 안전관리 업무수행 역량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연내 평가지침을 마련하고 ‘15년부터 시범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건설재해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규모 건설현장의 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접근능력이 뛰어난 고용노동부와 정보공유 등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 점검시 인지한 불법하도급 사실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할 수 있도록 통보절차와 서식 등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KISCON(건설산업지식정보센터) 및 세움터의 착공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고용노동부의 현장점검과 국고지원사업*이 적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3억원 미만 영세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교육, 안전보건시설 개선과 1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비계 지원 등


더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노출되어있는 소규모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공사 착공 신고시 안전보건관리전문기관과 계약한 기술지도* 계약서(산업안전보건법)와 안전관리계획서(건설기술진흥법) 제출을 소규모 공사까지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 3억~12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전문기관으로 부터 기술지도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현재 이행률이 70%에 불과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은 “새롭게 도입하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국민행복의 기반인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문서 140724(15시 30분 이후)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 발표(건설안전과).hwp

파일 140724(15시 30분 이후)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 발표(건설안전과).pdf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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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 지역 주민, "감사원 처분에 보상 불이익" 탄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 땅이 수용될 주민들이 2011년 감사원이 발표한 잘못된 공공사업 실태보상 처분으로 보상에 심각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강동주민생존권대책위원회는 공익사업 보상에서 점포를 겸한 주거용지를 공급받은 사람이 상가용지 매입자격을 동시에 갖는 것은 중복수혜라고 발표한 감사원 처분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탄원을 22일 제기했다.

 

대책위는 탄원서에서 당시 감사원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처분을 내렸으나 공공사업 시행자가 감사원 처분을 근거로 생활대책을 보상에서 빼버리는 태도로 협상에 임해 주민들이 생활보상대책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기사본문]

http://www.yonhapnews.co.kr/local/2014/07/22/0802000000AKR20140722095400051.HTML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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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 頤和園 Scenery of Longevity Hill 'Summer Palace' VIDEO

 

 

 

이화원과 쿤밍호

 

북경 서북부의 해정구에 위치한 정원 공원이자 궁전이다.

주로 60m 높이의 만수산과 쿤밍호에 많은 공을 들여서 공사를 하였다.

 

이화원의 면적은 2.9평방킬로미터이고 이중에 3/4이 호수로 구성되어 있다.

쿤밍호는 2.2평방킬로미터를 차지하며, 사람을 동원해서 바닥을 파낸 완전 수작업 호수이다.

 

파낸 흙은 만수산을 쌓는 데 사용되었다. 7만 평방 미터의 공간에 궁과 정원 그리고 고전적인 건축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화원으로 바뀌기 이전의 이름은 청의원(淸漪園)이다.

 

1750년 건륭제 재위 15년에 공사를 개시하였다. 솜씨좋은 장인들은 정원양식의 다양한 궁궐을 창조해 내었다. 쿤밍호는 기존의 작은 연못을 확장하여 항저우의 서호를 모방하여 만들어졌다.

 

1860년 제2차 아편 전쟁으로 영프연합군의 공격에 의해 수난을 당했고, 모조리 약탈 당했다. 1900년에도 의화단의 운동 때도 8개국의 서양 열강에 의해 공격당하였다.

 

다행히도 완파되지는 않아서, 1886년과 1902에 서태후에 의해 재건되었다. 1888년 현재의 이화원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서태후는 이곳을 여름 피서지로 사용하였다. 서태후는 이곳을 재건하기 위해, 해군 예산 30만은을 유용하여, 재건과 확장에 쏟아부었다고 한다.

 

1998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유네스코는 중국의 조경과 정원예술의 창조적인 예술을 빼어나게 표현하였다고 선언하였다.

 

1153년 금나라 완안량 황제가 행궁을 설치한 것이 시초가 됨
원나라 때 완서우 산과 쿤밍 호를 만듦


1764년 청나라 건륭제가 개축하여 청의원(淸漪園)이라는 이름을 붙임
1860년 제2차 아편 전쟁 당시에 프랑스-영국 연합군에 의해 약탈당하고 불태워짐
1888년 청나라 서태후가 해군 예산 30만은을 유용하여 재건하고 이화원이라는 이름을 붙임
1900년 의화단 운동 당시에 일본과 서양 8개국 연합군에 의해 공격당함
1902년 서태후가 다시 파괴된 부분을 재건함
원내의 전각에는 청나라 공주의 옷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공간이 있다. (일정한 사용료를 지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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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 건설 동영상 How do we build a electricity pylon?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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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펜만으로 11억을 벌 수 있다? 'Clay Mathematics Institute, CMI'

 

 

 

 

 

[클레이 수학연구소(Clay Mathematics Institute, CMI)]

http://www.claymath.org/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케임브리지 지방에 있는 사설 비영리 재단이며, 수학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상을 재정하여 유망한 수학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1998년 재정지원을 맡은 사업가 랜던 클레이(Landon T. Clay)와 하버드 대학의 아서 재피에 의해 설립되었다.

 

밀레니엄 문제
이 연구소는 2000년 5월 24일의 밀레니엄 문제에 상금을 내걸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CMI가 채택한 일곱 개의 문제들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중요한 기본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소는 각 문제를 처음으로 해결하는 사람에게는 1백만 달러씩을 수여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한 사람이 해결하는 극단적인 경우에는 7백만 달러를 받을 수도 있다. 연구소는 밀레니엄 문제가 1900년에 힐베르트가 제시하여 20세기 수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힐베르트 문제와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곱 개의 밀레니엄 문제는 다음과 같다:

P-NP 문제
호지 추측
푸앵카레 추측
리만 가설
양-밀스 질량 간극 가설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버치-스위너턴다이어 추측

 

미국의 클레이수학연구소에서 중요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수학난제 7개를 선정하고, 문제당 100만 달러(약 11억 원)씩을 상금으로 수여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7문제중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이 2002년에 '푸앵카레 추측'이라는 난제를 풀어 현재까지 6문제가 남았습니다.


최근 '양-밀스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을 건국대 조용민 석학교수가 풀어서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http://www.claymath.org/millenium-problems/yang%E2%80%93mills-and-mass-gap)

다른 수학난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http://bit.ly/1lxS69m


 

 

Ministry of Science, ICT & future Pla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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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그림과 음악 [안진의]

 

 

www.freecolumn.co.kr

파란 그림과 음악

2014.07.24


빗소리가 살갗을 서늘하게 어루만집니다. 이 비를 아주 오래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빗소리에 열리는 마음은 온통 파랑입니다. 특히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는 파란 점이 되어 그림을 그리는 듯합니다.

김환기 화백은 파란빛의 점으로 색이 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966년 뉴욕에서 시인 김광섭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왼편에서 한 줄기 점의 파동이 가고, 또 그 아래, 또 그 아래, 그래서 온통 점만 존재하는 그림이에요. 붓을 들면 언제나 서러운 생각이 쏟아져 오는데, 왜 나는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참 모르겠어요. 창 밖에 빗소리가 커집니다.’

김환기 화백의 파랑은 그리움의 파랑입니다. 푸른 바다 신안의 섬 소년이 조국을 떠나 있으면서, 때로는 고국의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 보고 싶은 이들을 생각하며 한 점 두 점 점을 찍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같은 작품을 남깁니다. 그의 파랑은 넓게 마음을 적시다가 작은 파동을 일으키다 때론 울컥 울음을 쏟아내게 할 만큼 슬픈 음악을 들려줍니다.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유심초의 노래로 사랑받았던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라는 시입니다. 화가는 이 시에서 작품 제목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사랑하는 이의 별빛을 찾으며 파란 그리움을 표현합니다.

빗소리에 자꾸 파란 그림들이 떠오릅니다. 비와 파랑은 참 잘 어울립니다. 며칠 전엔 '블루 & D장조'라는 전시를 보았습니다. 이 전시의 부제가 ‘들리는 미술 보이는 클래식’인데, 파란색의 작품이 설치되고 파란 음악들이 전시 공간에 울려 퍼집니다.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강형구, 문 범, 김춘수 등, 작가들의 파란 작품들로 이루어진 공간에서 잠시나마 좋아하는 파랑에 원 없이 빠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전시회의 파란 음악들이란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바흐의 첼로 모음곡 등 D장조의 클래식 음악입니다. 색도 소리도 상하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전자기파로서 파동을 갖는데, 청색과 동일한 파동을 지닌 음계가 D음(레)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D장조의 음악을 갖고 미술과 접목한 공감각적 전시입니다.

김춘수 작가는 <울트라마린 1307>이라는 추상작품을 선보였는데, 언젠가 그는 한 인터뷰에서 ‘붓으로 형상을 그리는 것은 언어로 말하는 것과 같으며, 언어 너머의 숨어 있는 것들을 드러내기 위해 추상을 선택한다. 그래서 구체적 형상을 그려내기 쉬운 붓보다 캔버스에 보다 밀착하여 감정을 드러내는 손으로 그리며, 이는 소리를 내어 표현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의 파란 추상에는 그래서 보이는 리듬이 있고 들리는 울림이 있습니다.

사실 색과 음(音)의 연상은 관계가 깊습니다. 음악에서도 미술에서도 색채니 톤이니 하모니니 하는 용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음계의 도(C) 레(D), 미(E), 파(F), 솔(G), 라(A), 시(B)를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에 대응시킨 것입니다.

러시아의 유명한 작곡가 스크랴빈이나 핀란드의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는 특히 공감각자로서 서로 다른 감각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이었습니다. 색청 공감각은 유전적이라는데 음악을 색으로 보고 색으로 음을 듣습니다. 비가 오니 마치 저도 공감각자가 되는 듯 피부 끝에 감각들이 살아나는 듯합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파란 바다,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파란 대기, 파란 물줄기를 보며 음악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 여름 사람들은 어떤 파랑을 떠올리고 있을까요. 괴테는 파랑이 두 가지의 모순된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자극과 진정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파랑을 진정색으로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색채심리효과입니다. 그런데 괴테가 이야기 한 자극은 어떤 것일까요. 흥미로운 대상이 자꾸만 멀어져 갈 때 아쉬워하며 그 뒤를 쫓는 것과 같이 우리는 파란색을 쫓게 되는 것입니다.

파랑은 우리의 눈을 끌어 당기는 신비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진정색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전시장에 울리는 D장조의 클래식 음악은 우리를 침정의 깊은 바다로 데려가기도 하지만 태풍을 만난 듯 격렬하게 요동치게도 합니다. 빗소리가 고요 가운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날, 파란 그림과 파란 음악은 가슴속을 더 뜨겁게 달굽니다.

필자소개

안진의

한국화가.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색채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에서 채색화와 색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화폭에 향수 사랑 희망의 빛깔로 채색된 우리 마음의 우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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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 공급자 선정 입찰공고 Modjo-Hawassa Highway Project, Ethiopia

 

 

Modjo-Hawassa motorway crossing the Adama-Addis Abeba road

 

Modjo-Hawassa Highway Project Route, kcontents

 

[에티오피아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모조(Modjo)와 서남부 내륙에 위치한 하와사(Hawassa)를 연결하는 약 210km의 4차로 고속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EDCF는 이 중 93km에 달하는 모조-주웨이(Modjo-Zeway) 구간을 AfDB와 협조융자의 형태로 지원했다,

 

[관련보도]

수출입銀, 에티오피아에 1억달러 EDCF 제공

http://m.koreaexim.go.kr/mobile/news/report/view.jsp?no=13728&bbs_code_id=1311900548729&bbs_code_tp=BBS_2&code_tp=N02_90&code_tp_up=N02&code_tp_nm=TA

 

Modjo-Hawassa Highway Project To Be Commenced Soon

http://www.ethioconstruction.net/?q=news/modjo-hawassa-highway-project-be-commenced-soon

 

 

상기 사업의 사업실시기관인 에티오피아 도로청(Ethiopian Roads Authority;ERA)에서 동 사업을 수행할 공급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아래와 같이 공고하였습니다. 관심있는 한국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입찰개시 공고일 : 2014. 7. 19(현지시각)
◦ 입찰서류 구입처 : 에티오피아 도로청
◦ 제안서 제출마감 :2014. 9. 9. 14:30(현지시각)
◦ 상세내용 : 현지 입찰공고문(첨부) 참조
◦ 연락처: 에티오피아 도로청(입찰공고문 참조)

첨부 파일 에티오피아 모조 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 입찰 공고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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