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경호처의 영장 불응은 정당"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추진

체포영장 적법성 논란 여전

 

與 법사위원들 "법원행정처, 군사기밀시설 영장집행 거부 적법성 인정"

천대엽 처장 "형소법 110조 적용시, 강제로 들어가는 것 적법치 않을 수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에서 적법성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법원행정처가 대통령 경호처의 영장 불응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인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형사소송법 제110조 또는 대통령 경호법·군사기밀보호법 등에 따라 책임자 허가 없이 영장을 집행할 수 없다는 것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재발부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유가 이례적으로 비공개되고 있어 체포영장 집행의 불법 논란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사위에서 공수처의 불법 영장과 관련해 유의미한 답변이 있었다"면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책임자의 승낙 없이 군사 비밀 장소에 강제로 들어가는 것이 적법한가"라고 질의하자 천대엽 처장은 "형사소송법 제110조가 적용되는 경우, 이는 적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형소법 제110조, 경호법, 군사기밀보호법 등에 따라 책임자의 승낙 없이 영장을 집행하려는 시도를 막는 행위가 적법할 수 있는가"라는 질의에 천대엽 처장은 "그런 해석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천 처장의 이같은 답변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경호처의 영장 불응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사실상 인정했다"면서 "군사기밀시설에서의 영장 집행 거부에 대한 경호처 대응의 적법성이 법원행정처장의 답변으로 확인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사위원들은 "경호처를 공무집행방해로 겁박하는 민주당의 근거 없는 주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형소법 110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국제뉴스 edited by kcontents
 

앞서 서울서부지법의 담당판사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 발부에 형소법 제110조·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적시하면서 위법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당시 여권은 "견고한 좌파 사법 카르텔이 작용했다", "(판사는) 해서는 안되는 내용을 기재했다", "판사에겐 형소법 적용을 예외로 할 어떠한 권한도 없다"는 등의 비판을 제기했었다.

 

공수처가 경찰과 협조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경호처에서 막을 경우 충돌도 각오하고 있지만 최대한 충돌을 피하는 방향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경호처에 보낸 체포영장 집행 협조 공문을 통해, 영장 집행 방해시 민·형사상 책임과 공무원 연금 수령 제한 등 불이익 내용을 담은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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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제주항공 블랙박스, "누군가에 의해 지워진 충돌 직전 4분 "

 

항공 전문가 "제주항공 블랙박스 마지막 4분 먹통

700만분의 1, 나도 처음"

 

마치 선거 조작과 논리 비슷

이것도 700만분의 1의 우연이 적용된건가

누군가 고의로 지운 것

참사 촬영 영상도 모두 기획된 것

탄핵 정국에 테러 의심 파묻혀

(편집자주)

 

   179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밝혀 줄 블랙박스가 결정적 순간인 마지막 4분간 녹음 자체가 안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항공 전문가도 "난생처음 보는 상황이다. 이론적으로 700만분의 1의 확률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레째인 4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가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2025.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충돌 직전 4분 동안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장이 '메이데이 조류와 충돌했다'고 외친 2024년 12월 29일 오전 8시 58분 48초까지만 음성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

 

 

권보헌 극동대학교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블랙박스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강도도 굉장히 강하다"며 "대략 3400G, 중력 가속도의 3400배를 견딜 수 있고 1100도 열에서도 1시간을 견딘다"고 설명했다.

 

또 "조종실 녹음(Cockpit Voice Recorder)은 여러 가지 음향이 다 녹음 된다"며 "조종사와 관제사와 대화, 조종사끼리 대화,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 방송 등 기본적으로 항공기 안에서 일어나는 소음들은 다 녹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종사가 어떤 것을 취급할 때 나는 소리가 다 녹음되기에 이를 주의 깊게 들으면 어떤 행위를 했구나, 보지 않더라도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DR은 좌측 엔진에서, CVR은 우측 엔진에서 전원을 받는데 두개 엔진이 모두 꺼져(블랙박스에 전원 공급 중단으로) 두 가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블랙박스의 마지막 4분이 누군가에 의해 지워졌다. 사진 해럴드경제 edited by kcontents
 

권 교수는 "블랙박스를 못 찾은 것도 아니고 (좌우 엔진이 동시에 고장 나) 녹음이 안 된 건 이 분야를 30년 연구했는데 처음 듣는 케이스, 700만 분의 1 정도 수준으로 아주 극히 드문 일로 블랙박스가 작동 안 돼 기록이 안 된 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교수는 "9분에서 11분가량 전원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보조 배터리, RIPS(record independent power supply 장착은 2018년 이후 의무화돼 그 이전에 도입한 이 비행기에는 없었다"며 이 점이 무척 아쉽다고 했다.

 

또 "엔진 2개가 모두 꺼지면 APU(Auxiliary power unit)라는, 전원을 공급하는 보조 엔진을 작동하면 되는데 이번 경우는 추정하건대 2개 엔진이 모두 꺼져 유압장치가 안 돼 항공기 조종간이 굉장히 무거워지자 기장이 부기장에게 '나를 도와달라'고 해 (보조 엔진을 켤 시간도 랜딩 기어를 수동으로 조작할 수도) 없었던 건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박태훈 선임기자 buckbak@news1.kr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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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학자·형법 전문 변호사...공수처장, 경찰 국수본부장등은 어떤 처벌 받게될까?

 

법률검토의견서

 

1. 검토 목적

본 검토의견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우종수 본부장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오동운 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해당 행위가 헌법과 형법상 어떠한 법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지 검토하고, 이에 따른 법적 책임과 적용 가능한 범죄 혐의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종수 경찰국수본부장과 공수처장 오동운 시사저널 edited by kcontents

 

2. 사실관계

첫째, 경찰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우종수 본부장이 민주당의 영향력 아래에서 경찰 병력을 불법적으로 동원해 대통령 체포 작전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대통령 체포 방법으로 기동대 1,000명 동원, 헬기 및 장갑차 투입을 주장하는 등 무력 동원 계획이 공개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이는 국가의 공권력을 특정 정치세력이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오동운 처장이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고, 민주당의 지시에 따라 수사와 강제집행을 진행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넷째, 민주당이 법원과 내통하여 체포영장 발부 및 집행 시점까지 사전에 공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불법적인 체포 작전이 실행될 경우 내란 수준의 유혈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3. 법적 검토

3.1. 헌법적 검토

우종수 본부장과 오동운 처장의 행위는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삼권분립의 원칙, 법치주의 원칙,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합니다.

 

첫째, 경찰과 공수처가 특정 정치세력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면 행정부의 독립성과 권력분립 원칙을 위반한 것입니다.

 

둘째, 적법 절차 없이 대통령 체포 작전을 계획 및 실행한 것은 헌법상 적법절차의 원칙과 국민의 기본권(신체의 자유)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셋째,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우종수 본부장과 오둥은 처장은 특정 정치세력의 목적을 위해 권한을 행사했으며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입니다.

 

3.2. 형사법적 검토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동원된 경찰관들은 다음과 같은 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첫째,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력 또는 강제력을 동원해 대통령을 체포하려 한 경우, 이는 형법 제87조의 내란죄에 해당합니다.

 

둘째, 헌법기관의 기능을 불법적으로 방해하거나 전복하려 한 경우, 국헌문란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셋째, 우종수 본부장이 권한을 남용해 불법적인 체포 작전 및 경찰 병력을 동원했다면, 형법 제123조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합니다.

 

넷째, 법적 근거 없이 대통령을 체포하거나 감금하려 했다면, 형법 제124조와 제125조에 따른 불법체포·감금죄가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불법적인 명령을 묵인하거나 저지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과 소속 수사관들은 다음과 같은 범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첫째, 공수처가 불법 체포 작전에 가담하거나 주도해 헌정 질서를 위협했다면, 형법 제87조의 내란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둘째, 오동운 처장이 권한을 남용해 불법적인 체포 작전 및 수사를 지시했다면, 형법 제123조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합니다.

 

셋째,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을 체포하거나 감금하려 했다면, 불법체포·감금죄가 적용됩니다.

 

넷째, 공수처가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권한을 행사했다면, 국가공무원법 제65조의 공무원의 정치관여 금지 위반에 해당합니다.

 

 
아시아경제  edited by kcontents
 

4. 법적 책임 및 처벌 수위

우종수 본부장과 오동운처장 및 관련자들이 범한 혐의는 대한민국 형법상 중대한 범죄로, 다음과 같은 법적 책임과 처벌이 가능합니다.

 

내란죄는 헌정 질서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시도에 해당하며,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국헌문란죄 또한 내란죄와 동일한 수준의 중형으로,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불법체포·감금죄는 7년 이하의 징역(불법 체포), 10년 이하의 징역(불법 감금)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의 정치관여 금지 위반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해당합니다.

 

5. 종합적 검토 의견

우종수 본부장과 오동운처장의 행위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이는 공권력의 사유화이자, 헌법이 보장하는 삼권분립과 적법절차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입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인 작전에 가담하거나 이를 방조하였으며, 이는 국민의 기본권과 국가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이에 따라 우종수 본부장과 오동운처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법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는 법치주의 수호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6. 결론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오동운 공수처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형법상 내란죄, 국헌문란죄, 직권남용죄, 불법체포·감금죄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며, 이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가기관의 권한 남용과 법치주의 훼손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는 것이 법률가로서 우리의 사명입니다.

 

2025년 1월 11일

 

헌법학자·형법 전문 변호사 nsr6828@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7919

내외뉴스통신 발행인 김광탁

 

[해설]

https://youtu.be/rZIhLXCUI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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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초대 받지 않은 손님 The Most REPULSIVE Event Planned For Trump's Inauguration

 

트럼프 정책, 민주당과 정반대...불이익 미리 방지 의도

민주당 단 한명도 초청 못받아

재계에선 정용진 회장 유일

(편집자주)

 

여야, 극한 정쟁 속 나란히 미국 방문

美대통령 취임식은 철저한 국내 행사

방미 기간 외교 환경도 녹록지 않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이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국민의힘에선 김석기·윤상현·인요한·김건, 더불어민주당에선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이 각각 참석한다. 비상 계엄·탄핵 정국 속 여야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동수(김석기 위원장 제외)를 맞춰 미국을 찾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선 외통위와는 별개로 나경원·김대식·조정훈 등 일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기간 트럼프는 고사하고 트럼프 정부 실력자를 상대로 하는 유의미한 ‘의원 외교’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취임식 장소인 의회 의사당이나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워싱턴의 상징인 555피트(약 170m) 높이 기념탑을 배경으로 취임식 참석을 인증하는 사진만이 남을 뿐이다. 국내 선전용 성격이 큰 것이다.

 

이는 미 대통령 취임식이 철저히 국내 행사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명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국무부 기록을 보면 1874년 이래 대통령 취임식에 외국 정상이 공식 방문한 적이 없다. 물론 올해는 트럼프 측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일부 정상을 취임식에 초청한 사실을 확인해 경우가 다르기는 하다. 하지만 상당수는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초청이 아니었고, 실제로 참석 의사를 밝힌 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날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외교 사절로 1500여 명 정도 들어가는 VIP석에 앉을 수 있는 건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가 유일하다.

 

 

의원들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는 건 좌석표가 일찌감치 상·하원에도 배분이 됐기 때문이다. 의회 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JCCIC)에 따르면 약 22만장의 초정장이 배포됐다고 한다. 대부분은 지역구민에게 나눠주는데 친분이 있는 외국 의원이나 그 지역에 투자한 기업인 등에도 일부 교부한다. 지난달 트럼프 자택인 마러라고를 찾았고, 장남인 주니어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제외하면 ‘취임식에 초대됐다’고 홍보한 기업인 상당수가 이런 케이스에 해당한다. 다만 이 좌석은 트럼프가 취임 선서를 하게 되는 의회 의사당에서 최소 100m 이상 떨어져 있고 단차(段差)도 상당하다. 여기에 지난 5~6일 폭설 이후 최근 워싱턴의 날씨가 낮에도 영하에 근접하는 추위를 자랑하고 있어 의원들이 한파 속 조악한 간이 의자에 앉아 얼마나 오래 현장을 지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과거 취임식 참석 경험이 있는 한 인사는 “한국에서 손님들이 왔는데 추위에 덜덜 떨고 있다면 대사의 마음만 불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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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기간을 전후한 워싱턴 환경도 의원 외교를 하기에는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다. 이 기간 대부분의 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지 않은 탓이다. 워싱턴 시내에선 대통령이 특정 장소를 찾으면 주변 2~3블럭을 통째로 바리케이드로 차단해 버리는 경우가 잦다. 최악의 경우 의원단이 탑승한 차량 등이 발이 묶여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시내 대부분 호텔·레스토랑은 이미 예약이 마감된 상태고, 일부 숙박 시설은 1박에 수천 달러를 부르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상·하원의원들과 면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사진을 찍는 요식 행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당이 된 공화당 소속 의원들 입장에선 전국에서 집결한 자국 내 인사들과 교류하고, 정부 주요 직위 내정자들에 줄을 대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취임식이 끝나면 상·하원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의회 관계자는 “미국의 주요 우방국 중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한국 정도 규모의 방미를 추진한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일부 의원이 참석한다는 만찬 역시 취임식 밤 워싱턴 곳곳에서 열리는 수많은 부대 행사 중 하나에 불과하다.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가 춤을 추는 공식 취임 무도회 이후 대통령 부부가 이른바 ‘볼(ball)’이라 불리는 행사장을 여러 곳 순회하게 된다. 각 행사에 머무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은데 시간이 촉박하면 트럼프가 무대에 올라 5분만 손을 흔들다 사라질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앞줄에 앉은 일부 인사들과 사진 정도는 찍을 수 있다. 어디까지나 트럼프 부부 마음에 달린 일이지만 기본적으로 한 만찬장에 수백, 수천 명이 몰려있기 때문에 트럼프와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거나 실력자들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 이는 최근 방한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2016년)으로부터 만찬 등 4개 공식 행사를 초대받았다는 홍준표 대구시장도 마찬가지다. 매너포트가 트럼프와 가까운 인사인 건 맞지만 그는 과거 ‘러시아 스캔들’ 당시 돈세탁·금융 사기 혐의로 기소돼 4년형을 받았다. 트럼프가 곧바로 사면했지만 많은 논란이 있는 인사라 다시 제도권에서 활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시각이다.

 

 

 

상황이 이러니 만만한 싱크탱크들에 의원들의 면담 및 면담 주선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 고위급이 워싱턴을 찾으면 관성적으로 순회하는 곳들로, 상당수는 우리 정부·기업이 ‘대미(對美) 아웃리치’라는 명분을 앞세워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 달러까지 지원하는 곳들이다.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2기 출범을 맞아 진짜 줄을 대고 싶다면 여야가 합의해 외교 당국만큼은 전폭적인 재신임을 해주는 것이 차라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대사관은 트럼프 당선 직후인 지난해 말 트럼프 이너서클에 닿을만한 로비 업체 2곳을 추가로 고용했다. 한 달짜리 ‘원 포인트’ 계약이었는데 비상 계엄 선포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로 한국 내 정치 상황이 꼬이고 고위급 방미가 전면 중단되면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당장 트럼프가 취임해 관세·방위비 등 한국에 ‘폭탄’이 될 만한 현안을 던질 경우 누가 카운터파트가 돼 이를 상대할 것인지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조선일보

 

The Most REPULSIVE Event Planned For Trump's Inauguration

https://youtu.be/o20hDWxt4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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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 네카오 떠난다...구글에 잠식

 

 

해외 플랫폼 파워 고공행진

 

네이버·카카오 양적 성장했지만 영향력은 '빨간불'

검색엔진 점유율 네이버 1위지만 구글 빠르게 올라

음원 시장은 구글이 멜론 앞서… 스포티파이도 가세

국내 AI 기술력은 인재·환경 열세에 빅테크와 격차

 

민주당, 카톡 검열 똥볼도 한 몫

(편집자주)

 

  네카오(네이버·카카오)는 지난해에도 양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향력 면에서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과의 AI 기술격차가 벌어지고, 이용자들의 이탈도 두드러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AI 관련 매출 증가로 클라우드 부문도 성장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7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38.2%나 증가했다.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의 2024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를 매출 10조6337억원 상당, 영업이익 1조 9602억원 상당으로 분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96%, 영업이익은 31.6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실적 컨센서스로는 매출 11조 6254억원 상당, 영업이익 2조2596억원 상당을 제시했다. 영업이익률도 20%에 육박한 19.44%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카카오 또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에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4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2조330억원, 영업이익은 1506억원으로 추산된다. 2024년 연간 매출 7조9477원, 영업이익 5354억원으로 전년 매출 7조5570억원, 영업이익 4609억원과 비교해 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Twin Cities Agenda edited by kcontents

K-플랫폼 흔드는 '구글 파워'

다만 양사 모두 실적 외 수치는 암울하다. 우선 주식시장에서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언택트 대장주로 급등했으나, 이후 고점 대비 66%나 하락했다. 카카오는 2022년 초 시가총액이 51조원대를 기록했으나 현재 17조원 상당으로 하락했다.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 개발로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 중이나 시장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네카오 위기는 △검색시장 장악력 약화 △AI 기술 격차 심화 △커머스 성장 둔화 △사용자 이탈 △플랫폼 경쟁력 약화 등 복합적 원인 때문이다. 검색시장의 경우 인터넷트랜드의 검색엔진 점유율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네이버가 여전히 점유율 1위지만 2위인 구글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2022년 연간 평균 검색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61.20%, 구글 28.55%였으나 2023년 네이버 58.16%, 구글 31.87%, 지난해 네이버 58.12%, 구글 33.03%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도 구글이었다. 구글의 사용자수는 지난달 3910만5839명으로, 전달보다 228만7403명(6.21%) 늘었다. 지난해 12월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유튜브였다. 유튜브의 MAU는 4682만9531명, 2위인 카카오톡은 4550만198명, 3위인 네이버는 4377만602명으로 집계됐다. 검색과 동영상 서비스 전반에서 '구글 파워'가 두드러진다.

 

음원 플랫폼 시장은 더 심각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 음원 앱 시장의 절대 강자 자리를 유튜브에 내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 음악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중복 응답) 중 유튜브(무료) 이용자 비율이 53.0%로 가장 많고, 멜론은 47.2%, 유튜브 뮤직(유료)이 25.8%였다. 국내 서비스 이용률은 48.9%, 해외 서비스 이용률은 51.1%였다. 특히 최근에는 스포티파이 무료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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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돌파구 삼아야 하지만 인재·환경부터 열세

네카오는 올해 AI 서비스 강화가 핵심 과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뉴스레터에서 "2025년은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다"며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이므로, 빠른 의사 결정과 정직함으로 네이버호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AI를 중심으로 한 IT환경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피력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개편과 카나나 중심 성장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AI 산업은 정부 투자와 지원이 절실한 분야인데 앞으로 얼마 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카카오의 경우 몇년 간 겪은 오너리스크와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아울러 "AI 산업을 키울 인재가 부족한 것도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우리 플랫폼 산업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기로에 있지만, 올해 당장 플랫폼 산업의 위기가 현실화하는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주 단시일 내에 큰 변화나 타격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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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최초 자주 박격포 '비격'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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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군중 속에 있어도 느끼는 이유 Why do I feel so lonely even though I'm surrounded by people?

 

외로움은 우리의 일부

자신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

외로움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때로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현상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혼잡하고 분주하게 돌아가지만, 왠지 우리는 점점 더 외로워지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고립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외로움은 종류도 다양하고,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도 다르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외로움이란 무엇인가

 

 

 

외로움은 도시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혼잡한 거리와 소란스러움, 군중, 수다, 웃음소리 속에서 혼란과 단절감을 느끼며 길을 잃고 헤매는 한 이방인의 처지가 외로움일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소원해진 관계가 외로움일 수도 있다.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하고 원하는 욕구를 채울 수 없는 결혼이나 연인 관계가 우리를 외롭게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물리적으로는 그 관계 안에 있더라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

 

아니면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탐험가 로버트 월튼처럼 믿을 수 있는 선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나와 공감할 수 있고, 내 말에 눈빛으로 답해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갈망하는 것이 외로움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물리적으로 고립되면 외로울 수 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사회의 취약 계층 중 많은 이들이 만성적으로 겪는 강요된 고독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드물 것이다.

 

만약 앞에서 말한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직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통해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타인은 오히려 문제의 일부일 수도 있다. 즉 우리는 군중 속에서, 연인 관계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2년간 756명의 참가자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정기적으로 기록한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이 실험에서 외로움은 인구 밀도가 높은 환경, 즉 현대 도시에서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화가 진행되고 기술이 지배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서로간의 유대감을 축소시키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일까? 아울러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까?

 

우선 외로움의 역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외로움이 횡행하는 '외로움의 대유행' 시대를 살고 있다.

 

외로움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영향을 주며, 심지어 인간의 두뇌도 바꿔놓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5만50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진행한 2018년 'BBC 외로움 실험'에서는 16~24세의 40%가 "자주 또는 매우 자주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전 세계 성인의 약 10%가 다양한 방식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을 보자.

 

 

현대 사회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도 전화를 걸고,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과 온라인 채팅을 하며, 소셜 미디어 피드에서 지인들의 삶을 팔로우할 수 있는 기술 덕분에 타인과의 소통 수단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해졌다.

 

도시 인구 역시 빠르게 늘어 이번 세기 중반쯤에는 전 세계 인구의 68%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분주하게 돌아가고 기술적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우리는 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것일까?

 

그리고 외로움은 항상 피해야 하고, 치료를 해야하며, 근절하고, 낙인찍어야 하는 또 다른 팬데믹일가? 아니면 외로움도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있을까?

 

 
때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외로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외로움은 모호하고 복잡한 개념이며, 우리는 각자 다른 형태로 이를 경험한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역사학 교수이자 '외로움의 전기'라는 책을 쓴 페이 바운드 알베르티는 외로움이란 하나의 마음 상태라기보다는 슬픔과 분노, 질투 같은 감정 등이 혼합된 감정의 "덩어리"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을 뜻하는 단어는 비교적 최근에 "발명"된 것으로, 1800년대에 이르러서야 오늘날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학계에선 외로움을 실제 자신이 보유한 사회적 관계와 원하는 사회적 관계 사이의 단절로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에는 물리적으로 홀로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인간 관계를 연구하는 바스 대학의 심리학자 샘 카는 타인이 항상 외로움의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가장 큰 규모의 그릇된 믿음"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다양한 외로움에 대한 경험을 탐구한 책 '모든 외로운 사람들'의 저자이기도 한 카는 "외로움의 원인은 사실 타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람은 일종의 퍼즐 조각과 같아서 우리는 모두 잘 맞는 자리에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 때문에 '내가 적합한 자리에 들어가 있지 못하는구나'라는 느낌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친한 친구나 연인일지라도 우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마치 투명인간이라도 된 것처럼 느끼게 할 수도 있고요. 또는 그들과 어울릴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의 본질은 이것일 수도 있습니다."

 

 

바운드 알베르티도 타인으로부터 물리적으로 고립된 상황이 반드시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사람들은 외롭다고 할 때 반드시 홀로 있는 것을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가장 외로움을 크게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정서적 거리입니다. 만족감이 큰 관계를 갈망하지만 그렇지 못한 관계에 있는 이들이 가장 크게 외로움을 느끼죠. 저 역시 가장 외로웠던 순간은 저와 파장이 맞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을 때였습니다."

 

카는 최근 미국의 독자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쓴 이는 남편과 결혼한 지 반세기가 되었다면서도, 항상 외로움의 원천은 남편이었다고 밝혔다.

 

결혼이 외로움의 치료제가 되기를 바랐지만 결국 원인이 된 것이다.

 

애정을 나누는 관계에서 한쪽은 물리적 연결을 우선시하는 반면 상대방은 호기심으로 가득찬 지적인 연결을 갈망한다면, 두 사람은 모두 외로워지게 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정신건강을 연구하며 '즉각 기분을 바꿔드립니다'라는 책을 쓴 올리비아 레메스는 "욕구에 대한 충족감은 인식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 한 사람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이들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반면,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더 깊은 연결을 갈망하는 사람은 외로움을 느낍니다."

 

외로움은 인류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외로움이 단기적인 생존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장려하는 적응 및 진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레메스는 배고픔이 우리에게 음식을 찾으라고 알려주는 것처럼, 외로움은 "사회 환경에 문제가 있으며 이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선사시대 인류에게는 고립이란 위험한 상황이었다. 즉 고립이 되면 동물과 다른 위험 요소에 더 취약해지고, 이로 인해 생존과 유전자 전승의 가능성이 내려갔던 것이다.

 

따라서 당시 외로움을 느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홀로 있는 상태를 자각하는 것은 집단의 안전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신경학적 메커니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태도도 달라졌다.

 

바운드 알베르티의 연구에 따르면 19세기 이전에는 오늘날과 같은 의미를 가진 "외로움" 관련 언어 표현이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lonely"는 그저 혼자인 상태로, 즉 "one-ly"를 뜻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부정적 의미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혼자 있는 상태는 주변의 소음을 제거해주고 자연이나 신과의 연결을 강화해줬다.

 

바운드 알베르티는 "loneliness는 '혼자있는 것'을 뜻했다"고 말했다.

 

"저는 이러한 의미의 용어가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구름처럼 외로이'(lonely as a cloud) 방황하는 것에 대해 시를 썼을 때, 그는 단순히 혼자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외로움'이라는 단어와 관련된 정서적 결핍을 느꼈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2세기 동안 세상은 급격하게 변했다. 바운드 알베르티는 종교 및 전통적 신념 체계가 약화되고 도시가 성장했고 공동체와 가족이 흩어지면서, 사람들이 더욱 "익명화"되고 연결성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일부 연구에 나타난 개인주의의 부상도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

 

바운드 알베르티는 "주위를 둘러보면 사회적 돌봄이 줄어들고 연결이 떨어지고 물리적 공간에서 모이는 유일한 방법, 즉 물건을 살 때를 제외하고는 점점 더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워 지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외롭지 않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겠죠."

 

 
사람들은 환경과 주변 공동체의 구조때문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면 군중 속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일시적인 외로움과 만성적인 외로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레메스는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이 일상 생활과 업무, 인간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고 고통스럽게 느껴진다면 의료 전문가에게 가서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바운드 알베르티는 강요된 외로움과 스스로 선택한 외로움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고립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와 건강 문제부터 빈곤과 차별에 이르기까지 구조적인 상황 때문에 원치 않게 고립되는 이들도 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요인은 지역사회와 정부 차원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 차원에서 많이 나타나는 문제도 있다.

분명한 이점이 입증되었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이 타인 특히 낯선 사람과 관계 맺기를 꺼리고 있다.

 

2014년 시카고 대학과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연구진은 이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시카고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침 출근길에 도움이 되는지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연구진이 표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무작위로 대화를 나누게 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가만히 있게 한 결과, 대화를 나눈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을 즐거웠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가진 비관적 편견과 관련된 실험도 진행했다.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차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여행중에 기꺼이 대화를 나눌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0%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대화 상대를 찾아냈다. 이 연구 결과에 활용해 어떤 영국 철도 회사는 2019년 BBC와 함께 "수다를 떠는 객실" 실험을 진행했고, 또 한 버스 회사는 운행하는 노선에 "대화 시작" 카드를 배치하기도 했다.

 

실제와 달리 자신에 대한 타인의 호감도가 낮다고 믿는 이른바 "호감도 차이"는 인간의 보편적인 특성이다.

그런데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특징이 행동에 제약을 줄 수 있다.

 

바운드 알베르티는 "외로울수록 그리고 외로움이 습관화될수록 타인에게 손을 내밀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혼자 있는 것과 거절당했다고 느끼는 것에 익숙해지면 누군가의 표정이나 몸짓이 자신을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기충족적 예언이 됩니다."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을 귀찮게 하라고 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다음 번에는 군중 속에서 외로움을 느낀다면, 정중하게 옆에 서 있는 사람과 대화를 시작해 보자.

 

또는 매일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시도해보자.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시도를 많이 할수록 자신감이 커지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든다고 한다.

 

안부를 묻거나 감사 인사를 나누는 짧은 대화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외로움을 이겨내는 것은 단순히 관계를 형성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즉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성장시켜야 하는 것이다.

 

레메스는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으로 자원봉사를 꼽았다.

그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우리를 자기 자신 및 우리가 겪고 있는 일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말했다.

 

"자신 대신에,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외로움은 덜어줍니다."

 

접촉도 중요하다. 사람들이 원하는 물리적 접촉의 정도는 개인마다 매우 다르다.

 

하지만 물리적 접촉의 부족함과 외로움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어깨를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2020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짧은 신체 접촉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소외감을 덜 느꼈는데, 특히 연인이 없는 경우에는 이러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타인과 함께 있는 것만이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나 바깥으로 나가 자연을 즐기는 것도 소속감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실제로 과밀화된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을 발견한 2021년 연구에서는 자연과의 접촉이 외로움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에 노출된 사람들이 외로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28% 낮았던 것이다.

 

레메스는 "자연을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장소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자연은 우리가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과 소속감, 포용되고 있다는 느낌이야말로 외로움에 대한 진정한 해독제인 것 같다.

 

관계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친구든 연인이든 관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거나 가면을 써야 하거나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느낄 때가 그럴 수 있다.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면 상대방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친구나 연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그 대가로 상대방이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들어보자. 만약 관계가 서로에게 해가 된다면, 그 관계를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벽이 생겼거나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요구가 생긴 경우 중에는 이러한 장애물이 극복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우리는 그 감정이 말하려고 하는 것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레메스는 또한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대답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외로울 때 "왜 내가 외로운 것일까?"라고 질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스로 만든 대답은 중대한 차이를 빚을 수도 있다.

예컨대 "내가 외로운 이유는 사람들과 연락을 많이 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면, 이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남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야겠다"는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들어있어서, 변화를 가져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비호감이라서 외로운 것" 또는 "운이 없어서 외로운 것"이라고 대답한다면 어떨까?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이 되거나 되거나 운이 좋아야 한다"는 추상적인 해결책은 실현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레메스는 "핵심은 상황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로움을 이겨내는 것은 단순히 더 많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외로움은 "전염병"으로 불리기도 하고 부정적 낙인이 따라 붙기도 하지만, 외로움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군중 속에서든 관계 속에서든 지구의 끝에서든, 외로움은 우리의 일부다.

카는 "살아가다 보면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상황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결혼과 직장, 사별 등이 그 예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어떤 이유로든 결국 끝나게 되는 일종의 일시적인 상황입니다. 그 상황이 끝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재발견하고 다른 무언가와 다시 연결해야 합니다. 다만 그런 일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자신이 되려면, 일종의 사막과 같은 시기를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막을 견디는 것은 꽤나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상황을 '내가 망가졌다'거나 '나에게 고쳐야 할 문제가 있다'는 신호가 아니라, 인간이 실제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점점 더 혼잡해지는 세상에서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낸다면, 우리 모두가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외로움을 느낄 때, 자신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 외로움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때로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현상이다.

 

외로움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것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매트 워렌 bbc

 

Why do I feel so lonely even though I'm surrounded by people?

https://www.bbc.com/future/article/20250107-why-do-i-feel-so-lonely-even-though-im-surrounded-by-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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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제인 폰다의 놀라운 몸 관리 Jane Fonda Says Her Fitness Routine Is 'Everything I Used to Do, Just Slower' at Age 87

 

* 제인 폰다 Jane Fonda

미국의 배우. 영화 배우 헨리 폰다의 딸로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스타다. 하노이 제인 및 적극적인 사회운동으로도 유명하다

 
나무위키

 

  제인 폰다 의 피트니스 루틴은 수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페이스만 달라졌을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제가 하던 모든 일을 더 느리게 하게 됐어요." 87세의 여배우가 PEOPLE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말했다.

 

"저는 예전에는 달리기를 했지만 지금 은 걷는 것을 좋아해요 . 숲에서 야외 활동을 좋아해요. 특히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을 좋아해요." 그녀가 계속 말했습니다.

 

 

폰다의 경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똑같은 일상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매일 운동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방식을 섞어야 합니다. 근력을 위해 상체와 하체를 번갈아가며 운동합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할 방법도 찾습니다. 밖에서 걷는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폰다는 오랫동안 피트니스를 좋아했으며, 1980년대 초반에 첫 운동 영상인 제인 폰다의 운동 (Jane Fonda's Workout Book)을 발표했는데 , 이는 그녀의 베스트셀러인 제인 폰다의 운동 책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이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운동 비디오를 탄생시킨 그녀의 인기 있는 테이프의 영향력을 회고하면서, 폰다는 PEOPLE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비디오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어요."

 

 

"제가 시작했을 때는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엄격한 운동이 많지 않았어요." 그녀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저는 70년대에 레니 카스덴이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선생님에게서 기본 운동을 배웠어요."

 

"비디오가 나온 후, 전 세계에서 놀라운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중 하나는 과테말라 평화봉사단에 있는 젊은 여성이 진흙 오두막에서 운동을 한 편지였습니다." 폰다가 덧붙여 말했습니다. "다른 여성은 이를 닦을 때 거울을 보았는데 팔에 새로운 근육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것이 자신에게 힘을 주는 것 같다고 썼고, 그날 그녀는 직장에 가서 처음으로 손이 많은 상사에게 맞섰습니다."

 

 

현재 폰다는 Meta Quest 에서만 이용 가능한 가상 현실(VR) 피트니스 및 웰빙 플랫폼인 Supernatural 과 협력하여 4부작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인 폰다와 함께하는 플로우, 제인 폰다 & 루다크리스와 함께하는 박스, 제인 폰다: 스트레칭, 제인 폰다: 팀 운동 등 모든 VR 피트니스 수업은 폰다가 직접 지도하며, Supernatural의 대표적인 복싱과 플로우 경험을 혼합하여 선보입니다.

 

 

"VHS에서 VR로 넘어가면서, Supernatural을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는지 놀랐어요." 폰다가 PEOPLE에 말했다. "이 시리즈로 피트니스의 과거와 미래를 정말 잘 연결했어요. 기술을 제외하면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 같았어요."

 

폰다가 특히 좋아한다고 말하는 콘텐츠 시리즈의 한 부분은 음악 사용입니다. 그녀는 "적절한 음악은 운동을 성공으로 이끌거나 실패로 이끌 수 있습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에서요."라고 설명합니다. "흥겨운 플레이리스트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좋은 태도도요."

 

"피트니스는 제 삶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술로 피트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완벽한 전환점입니다."라고 운동가는 덧붙여 말했습니다.

 

Jane Fonda Says Her Fitness Routine Is 'Everything I Used to Do, Just Slower' at Age 87 (Exclusive)

https://people.com/jane-fonda-says-fitness-routine-is-everything-i-used-to-do-just-slower-exclusive-8769189

 

 

https://youtu.be/KQXAJRY6X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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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계획...대심도 빗물터널·지하방수로 설치 본격 착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에 용수공급시설 적기 조성

중소기업 녹색투자 3조 5000억원으로 확대

폐자원 고부가가치 재활용 선제적 확대

 

  정부가 올해 국민이 대기질·수질 오염으로부터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공간 대기질을 집중 관리한다.

 

이에 주택가에 위치한 산업·공업단지 또는 사업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장 방지시설에 대한 기술진단, 시설교체, 유지관리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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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년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 기후위기 시대에 민생·안전과 환경가치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안전과 기후물가 대응 등 기후적응을 위한 범부처 민생 패키지 대책을 마련하고, 극한 홍수에 대비해 취약한 하천을 신속 정비하며 지역공감대 기반의 기후대응댐을 추진한다.

 

아울러 물 부족 지역 및 국가 전략 첨단산업에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3조 5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녹색투자를 확대하며 정부-수출기업 협력 기반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지원한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등의 종국적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하며, 청년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숲속결혼식 등 다양한 향유문화를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환경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극한 호우와 폭염 등 이상 기후에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홍수 대비 하천 정비 투자를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홍수예보를 도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과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해 사회·경제 구조의 저탄소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민관이 원팀이 돼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 결과 2년 연속 수주·수출 실적 2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미세먼지 핵심 배출원 관리와 계절관리제 시행 등을 통해 겨울철과 봄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던 초미세먼지 농도도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환경오염 관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에 환경부는 그간의 환경정책 성과를 확산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가시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5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기후위기 걱정없는 '민생·안전'

먼저 기후대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범부처 민생 대책을 수립한다.

 

이에 극한 기후에 대비한 홍수·가뭄 기반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95억 원을 투입해 폭염·한파 대피시설 등 일상공간 기후적응 기반시설도 확대한다.

 

또한 기후물가 대응을 위해 농·수산물 유통과정 전주기 관리를 통해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후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기후변화 피해 보상을 확대한다.

 

저소득층, 노인, 야외노동자 등 지역별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생활 에너지 사용비용 지원, 무더위 휴식시간제 확산 등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후위기 적응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위기 적응 및 국민안전 강화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처별 산재된 기후적응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정보플랫폼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범정부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기본전략은 상반기 중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체와 전문가 자문 등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대책을 연내 확정한다.

 

특히 예측 불가한 홍수에 대비해 홍수기 전인 5월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춘다.

 

이에 최근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 등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정비하고, 인공지능 기반 CCTV 1000개를 지능화해 홍수 시 행락객 위험정보를 인지해 자동알람과 지자체에 전파하는 등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

 

지역 수요와 지역주민 공감대를 고려해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확정하고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등 제반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댐 주변지역에 복지·문화 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비도 2배로 확대한다.

 

또한 대규모 홍수방어 시설도 차질 없이 구축해 도심 침수 방지를 위한 대심도 빗물터널(광화문, 강남역), 지하방수로(도림천) 설치도 본격 착수한다.

 

민생 안정과 국가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안정적 물 공급 기반도 구축한다.

 

 

먼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의 일환으로 안동댐을 활용해 대구·경북에 맑은 물을 하루 46만 톤 공급하는 정부대안을 확정하고, 부산·경남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의령·창녕·합천 등 지역 주민 협의도 추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107만톤/일),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2만 1000톤/일) 등 첨단산업 물공급을 위한 용수공급 시설 역시 적기에 조성한다.

 

한편 대기질·수질 오염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고자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 배출허용총량을 업종·규모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배출 업종 중심으로 배출허용기준을 핀셋 강화하는 등 합리적 대기질 관리를 추진한다.

 

녹조 관리와 산업시설 수질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영주·남강·평림댐 유역 등 고농도 녹조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거점형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해 공공처리시설 지원은 594억 원에서 1167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농식품부와 협업해 '우분 고체연료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수질사고 방지를 위해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지원을 514억 원에서 1624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1월부터 폐수관로 기술진단을 의무화한다.

 

도전하며 성장하는 '탄소중립'

국제사회와 미래세대 요구에 부응하는 도전적 탄소 감축목표를 설정한다.

 

이에 전문가 작업반 및 관계부처 협의체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마련하고, 이해관계자 논의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올해 하반기 중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헌법소원 결정 후속조치에 따라 2050년까지의 감축경로의 법제화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전문가 싱크탱크인 '기후미래포럼'을 통해 복수의 감축경로(안)를 마련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 방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한다.

 

특히 2035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연도별·부문별 감축목표와 세부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상황을 관리한다.

 

현장수요에 기반한 기후대응 기술개발을 위해 학회, 정부출연연구소, 업계가 참여하는 협치도 기술개발 기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이 탄소중립 이행을 주도하는 여건을 만든다.

 

이를 위해 올해 4월까지 기초지자체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단위의 유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온실가스 감축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탄소중립 지원센터도 2027년 100개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4곳을 본격 조성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특화 녹색산업클러스터를 활용해 기후기술 기업의 연구·실증·상용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 환경시설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주민 수익창출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상생의 본보기를 구축한다.

 

산업·수송 등 부문별 맞춤형 대책으로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낸다.

 

우선 정유, 철강업종 등 다배출 업종 협의체를 운영해 감축 컨설팅, 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후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정부-수출기업 협치를 구성해 공급망 단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지원한다.

 

기업이 혁신적인 감축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 원의 탄소혁신기술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성능이 우수한 무공해차 보급을 촉진하고 더욱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무공해차 대중화를 촉진한다.

 

이에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성능이 좋고 안전성이 높은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충전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생활공간 주변에도 급속충전기를 1300곳 더 늘려 4400곳으로 확충한다.

 

특히 수소차의 성능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인천 등 액화수소 생산지와 연계한 액화수소 충전소를 확충하며 천연가스 충전소는 단계적으로 수소충전소로 전환해 충전 편의를 높인다.

 

한편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통해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고자 플라스틱 제품 생산·설계 시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2030년 30%로 설정하는데, 올해는 10%까지 높인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전국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역별 여건에 맞는 대상, 기준, 방식을 적용하되 놀이공원, 카페거리, 대형 프랜차이즈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역 축제 등에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공공기관별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제 도입 등 재활용 기반도 강화하는 등 미래 폐자원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확대한다.

 

시장 메커니즘을 통한 녹색산업을 견인하고자 우선, 온실가스 감축이 기업 혜택으로 직결되고 활성화된 탄소시장이 기업 감축을 견인하는 선순환 기반을 구축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녹색 금융 지원은 확대해 지난해 1조 5000억 원에서 올해 3조 5000억 원의 녹색 투자효과를 견인하고, 강소 기후기술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국제 감축사업과 그린 공적개발원조 등에 구축한 소통창구를 적극 활용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민관 합동으로 녹색산업 수출펀드 4000억 원를 조성해 재정적 지원도 확대한다.

 

전국민이 혜택받는 '환경복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촘촘한 환경 안전망으로 일상 환경 위해요인을 최소화한다.

 

먼저 주거공간, 지하역사, 조리공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중심으로 배출원 감시, 환기·저감설비 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민감계층 이용시설과 취약계층 거주 가구 등 5000곳에 실내 환경 컨설팅을 진행하고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어린이 1만 명을 대상으로 환경보건이용권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과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은 위험도·취급량 및 업종에 따른 차등적 안전기준을 적용해 기업의 규제 부담을 줄이되, 현장점검을 확대해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생활화학제품 내 원료의 유해성 정보를 안심-양호-보통-관심으로 등급화해 알기 쉽게 표시하는 자율 안전정보 공개도 본격 시행한다.

 

불법제품 차단을 위해 제품의 안전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성 조사는 확대하고, 온라인 유통 상시 감시도 대폭 늘린다.

 

특히 환경위해물질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할 방침이다.

 

가습기살균제의 경우 종국적 해결을 위해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를 통해 조정의 실효성 확보와 구제자금 안정화 방안 마련 등 제도개선안을 도출해 올해 하반기 중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환경피해에 대한 건강피해조사, 분쟁조정, 피해구제까지 한 번의 신청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해 신속·공정하게 환경피해를 구제한다.

 

 

국토의 자연 생태적 가치 증진과 폭넓은 향유 기반을 마련하고자 자연 보전지역을 확대해 국토의 생태적 가치를 높인다.

 

부산·경남 금정산을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곡성 반구정을 습지보호구역 등으로 신규 지정하는 등 보호지역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기업의 자연환경 복원,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참여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적으로 인정되도록 제도화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국립공원의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를 통해 2030년까지 탐방객 연 5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 111(1 공원 + 1 탐방체류시설 + 1 테마)'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램핑장 등 캠핑 초보자도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 생태교육 등 친환경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숲속 결혼식을 본격 추진해 청년 예비부부 50쌍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내 야외 결혼식장을 제공하고 웨딩촬영 등 400만 원 상당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한다.

 

댐 주변 지역이나 난개발 오염지를 중심으로 환경서비스를 강화한다.

 

소규모 댐 댐 건설 후 매년 생활지원과 학자금·장학금 지원, 노인복지 지원 등을 시행하고, 상수원관리지역 중 인구소멸지역은 수계기금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서천 장항제련소 등 생태계 훼손지에 대해 생태 복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난개발 오염지에 대해서는 김포 거물대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사례와 같이 환경 복원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도모하는 융복합 복원본보기를 적극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환경부가 환경처에서 승격된 지 31년이 되는 해로, 환경부의 새로운 30년은 '기후' 환경부로서 범정부 기후변화 대책을 새롭게 짜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044-201-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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