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1번 국도 개보수사업 공급자 선정 입찰공고

 

캄보디아 21번 국도 개보수사업 공급자 선정 입찰공고

Improvement of National Road No.21 Project

 

캄보디아 Ministry of Public Works and Transport(MPWT)에서 동사업을 수행할 공급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아래와 같이 공고하였습니다.

 

관심있는 한국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National Road No21 from Cambodia-Vietnam border 

 

 

입찰개시 공고일: 2014. 9. 11
입찰서류 구입처: Ministry of Public Works and Transport(MPWT)
제안서 제출 마감: 2014. 10. 30 10:00 AM 현지시간


상세내용: 현지 입찰공문(첨부) 참조
연락처: Mr. koun Bunthoeum (Tel: (855) 12 900737)

 캄보디아_21번 국도 개보수_입찰공고.pdf

ED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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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미얀마개발연구소(MDI) 건립사업 MOU 체결 South Korea to fund development institute in Myanmar

 

한국이 만든 ‘미얀마식 KDI’(MDI : Myanmar Development Institution),

미얀마 경제개발의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 네피도에 건립

 

MDI 설립에 대한 워크샵을 주제하고 있는 허경욱 KDI상임고문 및 전 OECD대사

 

 

1. 우리나라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미얀마식 KDI인 ‘미얀마개발연구소(MDI)’를 설립할 계획임에 따라, 금일(9.9(화)) 동사업 착수를 위한 ‘한-미얀마간 양해 각서’가 미얀마 행정수도 네피도에서 체결*되었다. 
* 서명 : 이백순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 레이레이떼인 미얀마 기획부차관

 

MDI 건립 사업은 2012년 양국 정상이 합의하여 금년부터 4년간 총 2천만불(약 210억원)을 투입, KDI와의 협력을 통해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동 건축,

△기자재 지원,

△ 전문가 파견 및 초청연수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kcontents

 

2. 미국(USAID)의 지원으로 1971년 설립된 우리나라의 KDI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수립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한국경제 근대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바 있다.

 

이러한 KDI를 모델로 설립되는 MDI는 향후 미얀마의 경제발전 정책, 공공행정 정책, 인재 양성 등에 관한 국책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서 미얀마의 경제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책연구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 연구소는 연구기능 이외에도 민간분야 참여자들의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를 위한 교육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미얀마의 차세대 리더들은 한국의 성공경험을 배우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3. MDI설립 사업은 그 간 교육, 보건 등 개별 사업 위주로 진행되어 온 무상협력의 틀을 한 단계 진화시켜, 우리 개발 경험의 통합적 전수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지식기반 인프라 구축 및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그 사업영역을 확장시킨 데 의미가 있다.

 

4. 이번에 양국간 MOU가 체결됨에 따라 외교부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시협의단을 조만간 네피도에 파견하고, 금년중 본 사업에 착수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MDI 건립과 같은 개발 효과성이 높은 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나라에 고유한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개도국들의 요청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끝.

 

제 14-609 호   배포일시 : 2014.9.9(화) 오전

문 의 : 개발협력국 개발협력과 최재영 과장 (☎:2100-8137)

첨부 1 - 외교부

외교부

 

 

 

 

South Korea to fund development institute in Myanmar

 

YANGON, Sept. 10 (Xinhua) -- South Korea will fund 20 million U. S. dollars to Myanmar for the establishment of a national institute for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in Nay Pyi Taw, according to a press statement of the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 available here Wednesday.

 

Under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signed in the Myanmar capital, the national-level Myanmar Development Institute (MDI) project will assist the evidence-based policy making process through comprehensive research and advice and conduct related capacity-building to facilitate economic development, said the statement.

 

Once the MDI project is formulated, it will be officially launched lasting until 2019, it said.

The MDI project includes capacity development programs, scholarship programs, short-term training courses in South Korea and in-country training courses in Myanmar and S.Korea-Myanmar joint policy research programs.

 

According to the statement, the "MDI will play the key role of locomotive which pulls the trains of Myanmar economic development", South Korea Ambassador to Myanmar Lee Back-Soon was quoted as saying.

 

Myanmar Deputy Minister of National Planning and Economic Development Daw Lei Lei Thein disclosed that South Korea would extend a grant aid to Myanmar for the year 2014 during the upcoming visit to the country of KOICA President Kim Young-Mok later this month.

 

KOICA has extended a grant aid for 2013 to help Myanmar with the development of road network, implementing national statistical system, capacity building strategy for conferences, land reform program for mechanized farming and forest greening, according to earlier report.

 

Statistics show that South Korea's investment in Myanmar amounted to 3.072 billion U.S. dollars in 96 projects as of June 2014, accounting for 6.58 percent of the total foreign input and standing the sixth in Myanmar's foreign investment line-up since Myanmar opened door in late 1988.

 

Bilateral trade between Myanmar and South Korea reached 1.569 billion U.S. dollars in the fiscal year 2013-14, of which Myanmar' s export to S. Korea accounted for 352.92 million USD while its import from the East Asian country stood at 1.217 billion USD.

Copyright 2014 Xinhua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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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태양에너지(PV) 개발정책' 로드맵 발표

 

태양광(PV) 기술 중심으로 발표된 싱가포르 신재생에너지정책

2050년 태양열이 전력 에너지원 30% 공급 가능 목표

태양광 패널 발주계획 등으로 가시화돼 관련 산업 시장성장 예상

 

Solar-powered 'supertrees' source edition.cnn

 

싱가포르 정부 태양에너지 개발정책 로드맵 발표

 

2014년 7월 싱가포르 정부에서 태양에너지 개발정책계획이 공개됨. 2050년까지 크게 3가지 목표를 설정함.

  - 합리적인 가격으로 태양에너지 공급

  - 자체 생산되는 태양에너지의 공급 증가

  - 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환경보호

 

정부가 태양에너지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국가적, 산업적 혜택 예상됨.

  - 총체적인 에너지 공급량의 증가와 발전비용 감소를 통한 전기세 부담 감소 예상

  - 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로 자체 에너지원이 없는 싱가포르의 에너지 주권 확보에 큰 기여

  -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통해 싱가포르 녹색산업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

 

2050년 싱가포르의 전력 에너지원 중 태양에너지 비중이 30%에 이를 것이라고 Seris(Solar Energy Research Institute of Singapore)에서 발표

 

Seris는 싱가포르 정부가 경제 발전의 일환으로 청정에너지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설립한 태양 에너지 연구원

 

싱가포르의 에너지원 현황

싱가포르는 80%의 전력을 천연가스로부터 공급받고 18%는 석유연료로부터 공급받음.

 

싱가포르 에너지원 이용 비율과 현황

 

자료원: 그래프 및 fuelmix 싱가포르 에너지 관리국 통계조사, 2014

 

태양광(PV) 기술 중심으로 싱가포르 정부 태양에너지 개발정책 시행

 

태양광(PV)기술

태양광(PV)기술은 햇빛을 융합시켜서 전기로 전환시키는 기술임.

이전의 태양에너지 시스템은 태양의 열을 흡수해 물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만을 했지만, PV 기술은 태양열을 바로 전기로 전환시킴으로써 전력의 공급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줌.

 

인구 증가에 대한 대비 및 에너지 다변화 정책을 위해 태양광(PV) 기술을 이용한 효과적인 태양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정함.

 

싱가포르 인구는 2013년 6월 기준 540만 명이었고, 2030년에는 69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태양광(PV)기술을 도입한 태양에너지 패널

 

자료원: 싱가포르 에너지 관리국 보고서

 

보급 현황

싱가포르의 작은 면적과 인구의 밀집으로 인해 태양광 패널 설치 공간 부족

그러나 정부에서 새롭게 건축되는 HDB의 지붕에 태양광(PV) 패널을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함.

 

2013년 8월에 이미 토아파요, 우드랜드, 베독 지역의 125블록의 HDB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고, 앞으로도 마린퍼레이드 주롱, 탬파인, 셈바왕 지역의 500개 블록의 HDB에 설치될 예정임.

 

태양광(PV) 패널에 고가의 설치비가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태양광 패널 임대가 증가하면서 설치비의 부담은 줄이고 태양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됨.

 

주요 기업·기술개발 현황

 

주요 기업

Phoenix Solar: 싱가포르 최대의 태양광(PV) 시스템 공급 기업

Sunseap Leasing: 싱가포르 최대의 태양광(PV) 패널 임대 기업

 

기술개발 현황

2014년 7월 Seris에서 태양광(PV) 테스트 연구소를 설립함. 동남아에서는 최초로 설립돼 동남아 태양광 연구의 핵심이 될 것임. 태양광(PV) 모듈과 태양에너지 입자 등의 연구가 진행될 예정

 

시사점 및 전망

 

태양에너지 패널 시장현황

현재 대만의 독점상황으로 한국의 영향력이 매우 미미한 편이나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태양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으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최근 2015년 예정의 대량 발주 계획 발표했음.

 

싱가포르 PV패널 모듈 한국 포함 수입현황(HS Code 854140.22)

(단위: US$ 천, %)

주: 이 품목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역 거래 발생한 관계로 2011년 수입 자료 없음.

자료원: IE Singapore

 

싱가포르의 경우 2012년에 화석연료의 발전 단가와 대체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를 태양광 에너지로 달성해 이에 태양 에너지 활용에 대한 부담이 감소했음.

 

태양광(PV) 패널 임대가 증가했고, 태양광 모듈에 대한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 의지가 강하고, 정부의 정책이 강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싱가포르의 특성상 태양에너지 관련 부품시장 진입 전망이 긍정적으로 예상됨.

 

태양 에너지 관련 주요 부품: 폴리실리콘, 태양광 컨트롤러, 태양열 인버터, 태양광 모듈 셀 연결선(PV Ribbon) 등이 있음.

 

현지 유관 전시회, 협회 정보

자료원: Solar Energy Research Institute of Singapore, Energy Market Authority, IE Singapore, The Strait Times, TODAY, The Business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KOTRA & globalwindo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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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센토사(Sentosa) 개발 프로젝트' 재개된다

 

[동영상첨부]

 

싱가포르 센토사(Sentosa) 개발 프로젝트 재가동!

성공적인 센토사 개발 성과에 자만하지 않는 보완 개발 프로젝트

시설과 콘텐츠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개발로 한국 기업 진출 가능

 

source sentosa

 

Sentosa Island,source sentosacove

 

센토사 해양 마리나 주거단지 조성계획, source sentosacove

 

Sentosa's location map

 

센토사 섬의 테마파크화와 시설 확충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

 

마리나 지역과 함께 싱가포르 관광의 핵심인 센토사 섬

싱가포르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관광서비스업을 활성화하고자 계획된 두 관광 지역이 2010년 조성된 이후 싱가포르의 관광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2013년 싱가포르 방문한 관광객 수는1547만 명(2012년 대비 6.7% 증가)으로 사상 최다 기록 세움.

 

 

센토사 섬의 내·외국인 합계 방문 관광객 수도 2008년 약 600만 명에서 2013년 약 2000만 명으로 증가함.

2015년까지 관광객 1700만 명 유치와 관광업 매출액 300억 싱가포르 달러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추가 개발 계획의 일환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구성된 시설물의 특성에 맞게 6개 지역으로 구획 및 테마화해 개발될 예정이며, 앞으로 5년 동안 3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임.

 

북남 연결구역(North-South Link): 센토사에 들어오는 첫 관문이 되는 지역으로 다른 바닷가 및 구역으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효율적인 도보 디자인 계획

  - 임비아(Imbiah) 지역: 자연경관과 유산을 중심으로 전 연령 관광객을 위한 조용한 휴양지역 조성

  - 실로소 해안(Siloso Beach): 레스토랑, 바, 스포츠 활동을 중심으로 젊은 층을 위한 지역으로 조성

  - 팔라완 해안(Palawan Beach): 가족 중심의 복합시설로 조성

  - 탄종 해안(Tanjong Beach): 바다 경관을 중심으로 조성

  - 포트 실로소(Fort Siloso): 과거 싱가포르 해안 방어시설이 있는 장소로 역사적 요소를 이용한 테마파크 조성

 

자료원: The Straits times

 

늘어난 관광객 수에 비해 교통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관광객의 불편함이 가중되는 가운데 2015년까지 센토사의 주요 관광지인 멀라이언 플라자(Merlion Plaza), 임비아 전망대(Imbiah Lookout), 실로소 포인트(Siloso Point)를 순회하는 내부 케이블 노선을 확충할 예정임.

 

자료원: The Straits Times

 

시사점 및 전망

센토사가 마리나베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관광산업을 주도하며 추가 개발 계획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와 관련된 건설 및 시설 분야가 보완될 것으로 보임.

 

건설분야뿐만 아니라 새로이 확충되는 테마파크화 계획에 한국 콘텐츠 업체의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음.

  - 2014년에 트릭아이 박물관(Trickeye Museum)이 센토사에 진출, 개장 후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음.

  - 추가로 센토사 리조트 월드 내에 인사동을 테마로 조성한 한국식 먹거리 골목이 곧 개장할 예정임.

 

 

자료원: Trick eye Museum 공식 SNS, The Straits Times

 

자료원: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The Straits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 globalwindo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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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프리오픈과 별도, 전문가에 의한 점검 예정대로 실시

종합방재훈련, 교통대책, 공사안전대책, 석촌호수 및 주변 안전상태 점검

프리오픈 기간 중 시민 안전점검 체험내용 보강
 ▴ 방화문, 방화벽, 제연설비, 피난계단, 피난안전구역 등 피난·방화설비 확인
 ▴ 주차예약제 등 교통수요관리대책 시스템 확인
 ▴ 초고층 공사장 안전대책 및 석촌호수 관련사항 확인
관계 전문가 점검 등을 통한 문제점을 보완해 임시사용승인 여부 결정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지난 6일부터 프리오픈(pre-open)을 시행 중인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유관 기관 및 관계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훈련 및 점검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추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인이 참여하는 프레스투어를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프레스투어를 통해 관심있는 모든 점검 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가 실시하는 주요 안전 점검 사항은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점검 ▴교통수요관리계획 등 교통상황 점검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점검 ▴민·관 합동 종합방재훈련 등이다.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홍보관 및 주변 현황도

 

<석촌호수 주변 보도 및 도로 침하현상 등 안전상태 정밀 점검>
석촌호수 주변 보도 및 도로 침하현상 점검은 지난 9월 4일부터 기존에 실시하던 육안점검 외에 장비를 투입해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지하차도 하부의 지반침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기를 금주 중에 설치해 안전 상태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석촌호수 주변의 안전관리 상태 점검을 위해 롯데 측이 시행 중인 용역 사항도 점검하고 11일(오늘)부터는 석촌호수 주변의 하수관의 손상상태 등 주변지역 안전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교통상황 모니터링 및 주차예약제 집중 점검,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TFT 가동>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교통상황 모니터링은 금년 1월부터 을 시행 중에 있으며 특히, 다음 주인 9월 15일(월)부터는 주차장예약제 준비사항 등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상황 사전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내용은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소통(교통량, 속도), 대중교통 이용실태, 보행량을 비롯해 분야별 교통대책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주차장예약제는 롯데 측에서 교통수요관리 대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 9월15일(월)부터 : 주차장예약제 1차 현장테스트
   - 9월16일(화)부터 : 롯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약제 시범운영
   - 9월22일(월) : 1차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보완사항을 점검, 각종 상황별 시나리오를 추가 점검

 

또한, 서울시는 17일부터 교통상황 모니터링과 주차장예약제 운영을 위해 서울시, 송파구, 송파경찰서 교통전문가, 롯데 관계자 등으로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TFT>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 수립 및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점검>
초고층건물 타워동의 공사안전 관리 철저를 위해서는 강부성 서울과기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여하는 초고층도시건축학회의 특별 안전점검을 다음주 중에 실시한다.

 

아울러, 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에 대해 시민자문단의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이용객 보행동선이 적정하게 차단되는지 여부와 기타 안전관리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시민자문단이 참여하는 화재 등 재난 유형별 민·관 합동 종합방재훈련>

9월 중 시민자문단, 일반시민, 소방서, 롯데 측 안전관리요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화재, 화생방 등 재난 유형별 종합 방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중에는 방화문, 제연설비, 피난계단 등을 통한 피난동선 점검, 방화구획, 방화벽, 스프링클러 및 피난안전구역 등의 설치상태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자료제공](기자설명회)서울시, 제2롯데월드 전문가 참여 점검.훈련.hwp (29184 Bytes)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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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PA), 앞으로 '무분별한 사채발행' 막는다

 

주무부처 사전승인 의무화…‘항만공사법’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

방만경영 없애고, 상생‧협력체계 구축

 

해양수산부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공기업 경영정상화의 핵심사항인 공기업 부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불요불급한 사채발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항만공사에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사전에 주무부처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항만공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전체 공공기관 평균 부채율(220%) 보다 훨씬 낮은 실정(34%)이나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감독함으로써 공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는 4개 항만공사의 공통기능과 중복되는 기능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협력네트워크인 ‘항만공사운영협의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부산신항만, 부산시

 

또 항만공사(PA)가 항만시설공사를 전문적·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다른 법률의 인허가 등의 의제 범위가 적어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이중으로 받는 등의 문제가 있어 의제범위를 확대해 항만공사 사업추진의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했다.

 

국가 또는 지자체로부터 항만시설관리권으로 출자된 재산은 항만 이용자의 사용신청이 있는 경우 항만공사에서 관리청의 전대 승인없이 사용 수익이 가능하도록 하여 항만이용자에 대한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이밖에 항만시설이용자가 임대료를 체납한 경우에도 사용료 체납 징수와 동일하게 지자체에 징수를 위탁할 수 있도록해 항만공사 운영재원의 효율적 관리를 가능하도록 했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이번 개정안 마련으로 공기업의 방만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항만공사 운영의 선진화를 위해 각종 제도개선 발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40911(조간) 4개 항만공사 협력체계 구축(항만물류기획과).hwp [196608 byte]

문의 :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044-20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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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6공구 노반건설공사' 발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6공구 노반건설공사

 

설계금액 : \109,941,000,000원-
                  (추정가격 : ₩99,946,363,637-, 부가가치세 : \9,994,636,363) 
공사기간 : 48개월
공사현장 : 경상북도 영덕군 일원
  

공사개요 
연장   L=10km130.00
토공 : L=2km566, 교량 : L=0.525km , 터널 : L=7km036

  

입찰 및 계약방식

최저가낙찰제, 물량내역수정입찰제 대상공사로서 입찰금액 적정성심사 및

물량산출 적정성심사대상 공사

 

입찰서 제출 및 개찰
전자입찰서 제출기간 : 2014.10.24(금) 09:00 ~ 2014.10.30(목) 14:00

개찰일시 및 장소 : 2014.10.30.(목) 15:00 (우리 공단 입찰집행관 PC)

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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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에 피는 꽃이 아름답다 [정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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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으로 '강릉 한옥마을' 알린다”

 

수원에는 한옥전시관 건립…한옥 가치·잠재력·현대적 계승 알려

  

강릉에는 한옥마을이, 수원에는 한옥전시관이 각각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그간 집약해 온 한옥 관련 기술의 실증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에는 한옥마을을, 기존 시설과 어우러져 한옥의 기술과 현대적 모습을 알릴 수 있는 수원에는 한옥전시관을 건립한다.

 

본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명지대 등과 함께 2009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추진하는 한옥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한옥 모델개발 구축대상 사업별 개요

한옥 시범마을 (강원도 강릉시)

 

한옥 기술전시관(경기도 수원시)

국토부

kcontents

 

우리 옛 마을의 정취와 특성을 충분히 담아내는 한옥마을과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내부공간을 반영한 한옥전시관의 최적 모델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13년까지 개발한 살기 편하고 따뜻한 한옥을 위한 요소기술들을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의 실제 구축과정에 접목하여 연구개발의 실효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은 공공기관 대상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방자치단체 중 입지, 파급효과, 활용 가능성 및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 사업 유치기관으로 강릉과 수원을 각각 선정하였다.

 

강릉시의 경우, 오죽헌 및 선교장에 인접하여 건립할 한옥마을을 평창동계올림픽 숙박시설로 사용하는 계획을 제시하여 파급효과 및 활용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수원시는 화성 세계문화유산 내 장안문 인근 한옥촉진구역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한옥기술전시관을 건립하여 한옥관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설계비 및 시공비를 포함하여 한옥마을 조성에 총 30억 원, 기술전시관에 25억 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강릉시와 수원시는 건축물 조성을 위한 대지 및 자금 일부 등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의 성공을 함께 견인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옥마을 및 기술전시관의 최적 모델 개발을 통해 한옥 보급의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옥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글문서 src 140912(조간)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의 최적모델 개발에 나선다(건축문화경관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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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장 부지 확장에도 2년간 건폐율 완화해준다(40%)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입법예고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9.3(수) 대통령 주재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녹지·관리지역 지정 이전의 기존 공장의 증설 규제 추가 완화'를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9.1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9일 입법예고 했던 녹지·관리지역 지정 이전에 준공된 기존 공장의 건폐율 한시적 완화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종전의 입법예고는 기존 부지내 증축에 한해 건폐율을 40%로 완화한 것인 반면, 금번 입법예고는 부지를 확장하여 추가로 편입한 부지에 대해 건폐율을 40%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다만, 비도시지역에 공장이 무분별하게 부지를 확장하여 난개발, 환경훼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계획위원회의 기반시설과 환경에 대한 검토를 거쳐야 하며, 확장 부지의 규모도 3천㎡ 및 기존 부지 면적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금번 입법예고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내 토지를 취득하면 허가 목적대로 일정기간 이상 토지를 이용해야 하는 의무이용기간이 농업은 2년인 반면 임업·축산업·어업은 3년으로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임업·축산업·어업의 경우에도 농업과 동일하게 2년으로 단축된다.

 

이번에 입법예고 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 입법 후속절차를 거쳐 11월경 공포ㆍ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9월 29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법령정보/입법예고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의견제출처 : 339-012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 (전화 : 044-201-3708, 3713, 팩스 044-201-5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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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에 피는 꽃이 아름답다

2014.09.11


마당 일을 하면서 요즘 가장 대하기 어려운 것이 잡초입니다. 장미나 목련 등은 좋으면 그대로 두고 싫으면 없애든지, 스스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그만이지만 잡초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싫다고 없앨 수도 없고 좋다고 마냥 그대로 둘 수도 없습니다.  노루와의 전쟁을 선포한 적은 있지만 잡초에 대해서는 전쟁을 선포할 수가 없습니다. 노루는 쫓아내거나 범접하지 않도록 수단을 부릴 수가 있지만 잡초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이러다보니 인간과의 관계에서 잡초가 오히려 갑(甲)일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한가위 날 아침, 오래 방치한 탓으로 잡풀이 무성해진 마당을 손질하지 않을 수 없어 예초기를 들고 일단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갖가지 꽃이며 나무들과 함께 녹음방초를 이루면서 무성히도 자란 잡초에 예쁜 꽃들이 다소곳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저만이라면 어여쁜 이 잡초 꽃들을 적어도 한가위 명절 기간만큼은 그냥 두고 싶은 생각이었지만 정원을 통할(統轄)하는 아내의 채근에 못 이겨 어중간한 마음으로나마 이 성가신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당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처음엔 보기 싫은 잡초는 도구나 화학적인 방법을 써서 가능한 한 다 제거하는 것이 상책이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잡초에 대한 저의 생각이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잡초로 불리는 작은 생명들에서 앙증맞은 꽃들이 예쁘게 핀 것을 보고는 ‘아름다움에도 귀천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또 ‘잡초와 잡초가 아닌 것을 도대체 누가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일었습니다.

한편, 해외에 나가서 들러 본 초원이나 정원에서 만난 잡초의 모습은 우리네 잡초와는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리스본의 어느 초원에서였습니다. 지나가다가 제 눈에도 익숙한 풀이 훌쩍 큰 모습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집 마당에서는 보이는 대로 뽑아대던 하찮은 망초였는데 말입니다. 이처럼 잡초도 그대로 놔두면 나무처럼 의젓하게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어떤 별장의 정원에서 본 잡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잡초로만 알던 이 식물이 다른 나무들 사이에 당당하게 서 있었으며 어느 누구도 그 신분을 천하게 대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드리드에 사는 국왕이 바르셀로나에 오면 묵는다는 여름 궁 뜰에서도 반듯이 깎아놓은 잔디밭에 잡초도 함께 깎인 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잔디에 섞여 다양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잡초들의 모습이 보기에 싫지도 않았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고 나서 잡초를 보는 저의 마음에 변화가 일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예초기를 들고 나가서는 정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요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생명들을 어찌 일거에 잘라버리거나 파괴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보면 볼수록 잡초에서 피는 귀여운 꽃들이 수려한 장미나 목련, 또는 모란이나 백합보다 더 살갑게 마음에 담겨옵니다. 화초 목록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작은 생명들을 어찌 베어낼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서 저 나름대로 예초 작업에 임하는 하나의 원칙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준다는 것입니다. 소위 잡초가 있음으로써, 이름 있는 꽃과 나무의 성장에 해가 되거나 또는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은 것으로 보일 경우엔 적절히 제거하고, 잡초들이 아무런 해를 주지 않고 한쪽 편 자신들의 영역에 머물고 있을 때는 그대로 놔둔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장미의 영역, 잔디의 영역, 그리고 잡초의 영역으로 구분해서 대하자는 것입니다.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결국 인간과 식물 간 영역의 다툼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영역을 존중하지 않고 무조건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자연에 대한 월권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환경보호니 자연보호니 하는 말들이 나오게 된 것은 영역의 싸움에서 인간의 자의성과 무모성이 끝 모르게 나아간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잡다한 풀'이란 뜻풀이가 시사하듯 잡초에는 정녕 이름이 없는 것일까요?  “이름 없는 풀꽃은 없다.”란 말처럼 우리가 그 이름을 모를 뿐, 잡초마다 이름이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름이 있어야 존재가 있습니다. 하나같이 당당한 존재들에 이름이 없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어느 시인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읊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이름이 중요한데도 잡초에 피는 꽃의 이름에는 무관심한 것이 인간입니다.

누구나 마당에 심어 놓고자 하는 꽃들은 대부분 한자어로 돼 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습니다. 장미나 목련, 모란이나 백합이 한자 이름을 지니고 있기에 더 근사하게 보이고 더 고상한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닐까요? 이와 달리 대표적인 잡초인 민들레는 순 우리말입니다. 무수한 잡풀들이 피워내는 꽃의 이름은 대부분이 순 우리말이라서 고상한 대접을 못 받아 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자 성명이 보급되기 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름도 잡초의 이름에 견줄 만큼 대부분 길고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무영탑을 지은 ‘아사달’도, 역사책에 나오는 ‘노리사찌개’도 그렇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장미나 목련 같은 고상한 품종과는 달리 잡풀에서 피어나는 꽃은 필 때도 예쁘지만 질 때도 그리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작년까지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잡초를 함부로 대해오다가 요즘에야 이를 알게 되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늦게라도 이처럼 마음의 변화를 갖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볼수록 잡초에서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되니 말입니다.

자연세계에서 잡초도 그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을 터인데 오로지 인간에게만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인간사회에서도 흔히 이름 높은 사람들이 큰 대접을 받고, 이름도 없는 듯 하루하루를 지내는 민초들은 하찮은 존재인 양 낮게 대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민초의 힘이 나날이 세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민초가 있어야 나라가 있듯이 잡초가 있어야 산이 있고 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민초의 힘이 커지듯 자연 세계에서도 이름 모를 풀꽃들이 더 귀한 대접을 받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마당의 잡초에 대해 보다 더 관대해지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예초기를 함부로 쓰지 않고 제초제를 함부로 뿌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그럼으로써 잡초와의 관계에서도 대결이 아니라 조화를 통해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인간사회나 자연세계에서 소수의 존재들, 이름 없는 존재들을 보다 귀하게 여기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필자소개

정달호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직업 외교관으로 일했으며 주 이집트 대사를 역임했다. 현재 제주 소재 유엔국제훈련센터(UNITAR)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외국인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외국인거주환경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라산 자락에 텃밭과 나무를 가꾸며 자연의 품에서 생활의 묘미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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