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6공구 노반건설공사' 발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6공구 노반건설공사

 

설계금액 : \109,941,000,000원-
                  (추정가격 : ₩99,946,363,637-, 부가가치세 : \9,994,636,363) 
공사기간 : 48개월
공사현장 : 경상북도 영덕군 일원
  

공사개요 
연장   L=10km130.00
토공 : L=2km566, 교량 : L=0.525km , 터널 : L=7km036

  

입찰 및 계약방식

최저가낙찰제, 물량내역수정입찰제 대상공사로서 입찰금액 적정성심사 및

물량산출 적정성심사대상 공사

 

입찰서 제출 및 개찰
전자입찰서 제출기간 : 2014.10.24(금) 09:00 ~ 2014.10.30(목) 14:00

개찰일시 및 장소 : 2014.10.30.(목) 15:00 (우리 공단 입찰집행관 PC)

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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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에 피는 꽃이 아름답다 [정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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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으로 '강릉 한옥마을' 알린다”

 

수원에는 한옥전시관 건립…한옥 가치·잠재력·현대적 계승 알려

  

강릉에는 한옥마을이, 수원에는 한옥전시관이 각각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그간 집약해 온 한옥 관련 기술의 실증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에는 한옥마을을, 기존 시설과 어우러져 한옥의 기술과 현대적 모습을 알릴 수 있는 수원에는 한옥전시관을 건립한다.

 

본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명지대 등과 함께 2009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추진하는 한옥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한옥 모델개발 구축대상 사업별 개요

한옥 시범마을 (강원도 강릉시)

 

한옥 기술전시관(경기도 수원시)

국토부

kcontents

 

우리 옛 마을의 정취와 특성을 충분히 담아내는 한옥마을과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내부공간을 반영한 한옥전시관의 최적 모델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13년까지 개발한 살기 편하고 따뜻한 한옥을 위한 요소기술들을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의 실제 구축과정에 접목하여 연구개발의 실효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은 공공기관 대상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방자치단체 중 입지, 파급효과, 활용 가능성 및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 사업 유치기관으로 강릉과 수원을 각각 선정하였다.

 

강릉시의 경우, 오죽헌 및 선교장에 인접하여 건립할 한옥마을을 평창동계올림픽 숙박시설로 사용하는 계획을 제시하여 파급효과 및 활용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수원시는 화성 세계문화유산 내 장안문 인근 한옥촉진구역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한옥기술전시관을 건립하여 한옥관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설계비 및 시공비를 포함하여 한옥마을 조성에 총 30억 원, 기술전시관에 25억 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강릉시와 수원시는 건축물 조성을 위한 대지 및 자금 일부 등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의 성공을 함께 견인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옥마을 및 기술전시관의 최적 모델 개발을 통해 한옥 보급의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옥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글문서 src 140912(조간)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의 최적모델 개발에 나선다(건축문화경관과).hwp

파일 align 140912(조간)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의 최적모델 개발에 나선다(건축문화경관과).pdf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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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장 부지 확장에도 2년간 건폐율 완화해준다(40%)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입법예고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9.3(수) 대통령 주재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녹지·관리지역 지정 이전의 기존 공장의 증설 규제 추가 완화'를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9.1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9일 입법예고 했던 녹지·관리지역 지정 이전에 준공된 기존 공장의 건폐율 한시적 완화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종전의 입법예고는 기존 부지내 증축에 한해 건폐율을 40%로 완화한 것인 반면, 금번 입법예고는 부지를 확장하여 추가로 편입한 부지에 대해 건폐율을 40%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다만, 비도시지역에 공장이 무분별하게 부지를 확장하여 난개발, 환경훼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계획위원회의 기반시설과 환경에 대한 검토를 거쳐야 하며, 확장 부지의 규모도 3천㎡ 및 기존 부지 면적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금번 입법예고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내 토지를 취득하면 허가 목적대로 일정기간 이상 토지를 이용해야 하는 의무이용기간이 농업은 2년인 반면 임업·축산업·어업은 3년으로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임업·축산업·어업의 경우에도 농업과 동일하게 2년으로 단축된다.

 

이번에 입법예고 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 입법 후속절차를 거쳐 11월경 공포ㆍ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9월 29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법령정보/입법예고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의견제출처 : 339-012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 (전화 : 044-201-3708, 3713, 팩스 044-201-5569)

 

한글문서 src 140912(조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입법예고(도시정책과).hwp

파일 align 140912(조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입법예고(도시정책과).pdf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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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추진 동향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2014년 사업계획 완성 예정

행정·관리의 투명성 향상을 위한 감사위원회 설립 및 내부체제 정비 진행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추진 배경

 

추진 목적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추진 중인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은 캘리포니아의 경제·사회발전으로 증가하는 인구 및 물류에 유동성 편의를 제공하고자 시작함.

* 현재 캘리포니아 인구는 3800만 명으로 2035년에는 5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캘리포니아는 고속철도 건설로 인한 여러 환경 파괴를 대비해 100% 신재생에너지로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첫 단계인 Phase 1(San Francisco-로스앤젤레스)의 경우 최대 800마일의 구간으로 설정됐음.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건설공사이며,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의 일자리 창출효과 및 중소기업 창업을 통한 경기부양 혜택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함.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노선현황

  

추진 경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예산확보 및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2011년 개정 사업계획(Revised Business Plan)을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San Francisco-San Jose구간과 로스앤젤레스-San Fernando Valley 구간의 공사는 기존의 철도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것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해 진행하려 함.

 

개정 사업계획으로 인해 최대 속도인 220MPH로 주행할 수 있는 구간은 현재 Fresno-Bakersfield로 결정돼 추진 중

 

(보완사항)

첫 1단계 구간에 대한 철도차량 공급 입찰이 금년말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관련링크

http://conpaper.tistory.com/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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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추진 내용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세부공사 구간

초기 고속철도 시공 구간은 Merced-Sylmar 구간이고, 그중 Bakersfield-Sylmar구간은 신규공사와 기존의 철도선 개선공사가 병행될 예정

 

1) Phase 1 공사구간은 San Francisco-Merced구간 연결지역과 Bakersfield-Anaheim구간을 포함하고 있고, 신규 철도건설공사 없이 현재 철도를 고속철도 운행에 맞게 보수 및 개선 공사로 진행할 예정

 

2) Phase 2 공사구간 단계는 Sacramento-Merced구간과 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구간이며, 당초 Phase 1구간 공사가 끝난 이후에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됐으나 Phase 1구간의 시공 일정이 법률소송 및 인근지역 정리 작업으로 예상보다 늦어져 개별적인 일정을 세워 업체선정 및 시공일정을 진행할 예정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세부 진행 상황

첫 번째 착공단계로 지정된 Central Valley 구간은 Fresno -Bakersfield 구간으로 220MPH 최대 속도구간이며, 구간 내 대부분이 주로 농업지역인 관계로 도심지역 고속철도 보수 및 개선공사보다 비교적 간단해 시공 우선구간으로 선정함.

 

2013년 4월 Phase 1 구간 내CP#1(Construction Package 1)의 시공업체 선정에 참여한 5개 컨소시엄의 최종결과가 발표됐고, 선정 컨소시엄은Tutor Perini/Zachary/Parsons로 결정돼 초기 공사구간인 Madera-Fresno구간의 설계와 시공을 전담하게 됨.

 

CP#1 이후 CP#2-4는 한꺼번에 진행될 것이며,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에서 정한 입찰 및 계약 진행은 각종 법률소송 해결 및 특정 지역의 주민의견 반영 결여(Kings County와 San Francisco 인근 Palo Alto 지역)와 같은 문제 누적으로 인해 현재 대부분의 계획이 예정보다 1년 이상 지연됨. 이에 따라 사업의 속도는 상당히 늦춰지고 있음.

 

현재 2014년 캘리포니아 지방선거에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의 찬반투표를 주민발의안을 통해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무산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으나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관계자 및 사업 관련 기업인들은 약간의 지연은 예기치 못했지만 2015년부터는 지금까지 계획했던 것을 모두 실현하기 위해 무척 바빠질 것으로 의견이 모아짐.

 

기대효과

완공된 이후 로스앤젤레스지역 구간은 인근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도심지역과의 연결사업 추진 중이며 San Francisco 지역구간은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철도노선과의 연계사업이 계획된 것으로 파악됨.

 

또한 캘리포니아 중부지역인 Fresno 및 Merced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Phase 2 공사구간이 시작될 2015년 이후에는 Sacramento-Stockton-Merced로 연결되는 캘리포니아 델타지역의 개발로 이어져 캘리포니아 주의 전체적인 인프라구조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됨.

 

고속철도사업은 미국 서부 물류의 중심인 캘리포니아의 운송을 지금보다 빠르게 개선시킴으로써 전미 대륙 전체의 인프라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

 

미국 전 지역을 연결한 220MPH 이상 고속철도선 개발 예상도

자료원: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의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 및 전망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의 노력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2013년 하반기부터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의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보다 면밀히 검토해 2014년 4월에 만장일치로 사업계획을 마무리 지었음.

 

2014년 사업계획서는 향후 2020년 이후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고속철도사업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적 보안장치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업계획이 너무 세밀한 경우 발생될 행정 및 법률적 난항에 대비함.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월례 이사회의 모습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2014년 2월 이사회 월례회의의 경우 재정감사위원회(Finance & Audit Committee)를 설립해 새로 CFO로 임명된 Richard Fong은 재정위원회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의 인력을 신규보강을 통해 재정운영에 원활함을 부여하고 투명한 재정운영과 더불어 계약 입찰 및 수주 관련에 대해 모든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발표함.

 

2014년 4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이사회의에서 의장인 Dan Richard는 그간의 노력에 대한 이사회 및 임원들의 고충을 언급하며,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은 단순히 예산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논쟁의 사업이 아닌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재도약을 위한 큰 의미의 사업임을 강조하면서 법률 및 행정적 걸림돌이 사업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사업 자체가 백지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함.

 

또한 기존에 이미 체결된 각종 기업 및 컨소시엄들과의 계약을 조정해 참여 기업들의 30%는 의무적으로 캘리포니아 중소기업들에 할당함으로써 신규고용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일부 해외본사소재 캘리포니아 현지법인기업들의 참여 또한 권장하고 있고 대형 컨소시엄 형성을 통한 대규모 시공 프로젝트 입찰보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있음. 한국의 경우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일부 구간의 계약을 수주하는 쾌거를 보이기도 함.

 

고속철도 사업의 전망

2014년 4월 고속철도청 이사회의에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CEO인 Jeff Morales는 2014년 1월에 Amtrak과 체결한 협의에 따라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의 열차(Trainset)는 반드시 미국산(Made In USA)을 사용해야 하고 이는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일환임을 강조

 

CEO Morales는 현재 미국 내 220MPH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고속열차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향후 최소 2년 내에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제조 설비시설이 필요하며, 만약 이러한 설비시설 도입이 현실화되지 못할 경우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Amtrak과의 협의를 다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여 고속철도 시공 및 기반 인프라 설비건설과 더불어 또 다른 극복해야 할 사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현재 진행 중인 각종 법률 소송 관련 캘리포니아 사법부에서 원활한 해결을 위한 협조를 거부한 상황으로 민원소송에 대한 해결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이를 타파하기 위한 고속철도청의 노력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임.

 

2014년 11월 지방선거의 흐름에 따라 고속철도사업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나 현지 캘리포니아 거주민의 반대가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있어 고속철도사업은 궁극적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판단됨.

 

시사점

국내 기업의 참여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캘리포니아 법인설립을 통한 직접적인 입찰 참여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속철도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 기업들을 통해 참여하는 방법임.

 

첫 번째의 경우 캘리포니아 현지법인 설립 및 캘리포니아 진출을 통해 미국 내 사업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방식으로 단순히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보다 많은 주 정부 및 연방정부 조달사업과 민간인 차원의 각종 거래선 형성의 기회가 주어짐.

 

하지만 현지법인 혹은 연락사무소 등의 설립 비용과 더불어 현지인력 채용 등의 부담이 국내 중소기업에 가중될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현지 진출을 통한 거래처 발굴이 미국에서의 사업역량을 확충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에 권장하는 사항임.

 

두 번째의 경우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에 참가하는 컨소시엄 및 대기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일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 이러한 경우 특정 캘리포니아 기업설립 등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실질적으로 참여희망 프로젝트에 관여할 수 있어 더 수월하게 고속철도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임.

 

실질적으로 현재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A사의 경우 캘리포니아 현지법인 설립과 기업등록을 통한 절차가 현지 사업경험이 없는 국내 기업인에는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어 이미 참여하는 컨소시엄 접촉을 통해 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하는 중이라고 언급함. 따라서 두 방법 모두 신중히 고려해서 참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정보(고속철 월례회의 참석),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자료, 입찰 참여기업 인터뷰
KOTRA & globalwindo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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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철도(JR East), 캘리포니아 고속철 차량 공급 수주에 전력 East Japan Railway targets Californian high speed contracts

 

동일본철도(JR East), 캘리포니아 고속철 차량 공급 수주에 전력

 

일본 컨소시엄이 캘리포니아 고속철 차량공급 입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동일본 컨소시엄은 일본 신간선 철도시스템 기술 실적과 캘리포니아 고속철 노선지역이 일본과 같이 지진지대인 점을 최대 강점으로 부각시켜 왔으며 고속철 발주처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JR East는 JSR외에 6개사로 구성된 Japan California HSR 컨소시엄을 발표하고 2012년부터 수주활동을 시작해왔으며 컨소시엄 구성은 스미모토상사, 히다찌 비쓰비시 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첫 25량의 철도차량 공급에 대한 입찰은 금년 말 안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480km 중 첫 구간인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를 통과 47km구간은 현재 용지정리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한편 Phase1 구간에 대한 설계 시공사는 2013년 4월 Tutor Perini/Zachary/Parsons컨소시엄이 결정되었으며 초기 공사구간인 Madera-Fresno구간의 설계와 시공을 전담하게 된다.

 

미 고속철청은 2028년부터 샌프란시스코~LA를 3시간대에 주파하는 One-seat ride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680억불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디터 황기철>

 

SOURCE cityofgilroy

  

[California High-Speed Rail]

California High-Speed Rail is a planned high-speed rail system in the state of California. The planned line would connect Los Angeles with San Francisco and allow for future extensions to San Diego and Sacramento. Initial funding for the project was approved by California voters on November 4, 2008, and authorized the issuance of US$9.95 billion in bonds for the project.

The project's cost and scope have long been a source of controversy. The 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 has estimated the project's year-of-expenditure cost at $68.4 billion (2011 estimate).

In July 2014 The World Bank reported that the per kilometer cost of California's high-speed rail system was $56 million, as compared with $17–21 million per km in China and $25–39 million per km in Europe.<wiki>

 

 

 

East Japan Railway targets Californian high speed contracts

 

08 Sep 2014

USA: JR East is to lead a Japanese consortium in bidding for railway systems contracts for the Los Angeles – San Francisco high speed line now being developed by the California High Speed Rail Authority(CHSRA)

 

JR East announced in Tokyo that it expects to work in partnership with six other firms in an effort to export Japanese Shinkansen technology to the USA.

 

While the prime focus if the consortium would be rolling stock, JR East is also understood to be targeting the supply of signalling equipment.

 

The group also reportedly believes that Japan’s experience of building and operating high speed lines through areas prone to seismic activity could be attractive to CHSRA.

 

JR East was a founder member of the Japan California HSR Consortium, which was launched in July 2012, along with Sumitomo Corp, Hitachi, Mitsubishi Heavy Industries, Mitsubishi Corp, Nippon Shryo and Kawasaki Heavy Industries.

 

Tenders for the supply of an initial batch of around 25 high speed trainsets are expected to be issued by the end of the year.

 

Land clearance work is already underway on the first 47 km of the 480 km Initial Operating Section through California’s Central Valley.

 

CHSRA intends to offer a ‘one seat ride’ between San Francisco and Los Angeles from 2028 under the $68bn programme.

 

railway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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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 방안' 수립한다

 

'인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 방안' 연구용역 발주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 MRG : Minimum Revenue Guarantee]

민간투자사업의 수요예측 위험을 보전해주기 위하여 추정수입 미달시 일정비율(80~90%)을 지원(‘98년 도입)
민간제안사업은 ‘06. 1월부터 MRG 적용을 폐지

 

인천공항철도 노선도, kcontents

 

민간투자사업의 흐름 출처 경기개발연구원

 

kcontents

 

국토부가 '인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 방안' 추진을 위하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발주 배경에는 인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은 `09년 11월에 실시협약을 변경하여 MRG 보장비율을 낮추었으나 여전히 MRG가 높게 발생함에 따라  인천공항철도의 사업 재구조화 방안(운영방식 결정, 관리운영권 가치 및 표준운영비 산정 등)을 수립하여 재구조화 이후 안정적 운영기반 확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서이다.

 

과업의 주요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다

 

과업의 목적 및 추진방향

인천공항철도 사업재구조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여 정부의 재정부담 감소 방안을 연구하고, 미래 영업환경 변화를 고려한 재정부담 감소와 이용자의 편익 증대를 유도할 수 있도록 기존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운영수입보장 방식(MRG)에서 운영비용 보전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 재구조화 방안에 대하여 검토한 후 본 사업에 반영하는 방안 마련

  

인천공항철도의 적정 운영비용을 검토하고 이를 변경 실시협약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되, 민자사업 틀 안에서 인천공항 수요 변화 및 연계 교통 등 미래 영업 환경을 고려하여 운영비용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타 민자사업 재구조화 사례 조사, 현행 민간투자사업 제도 안에서 재정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대안과 합리적 적용 방안을 함께 제시

 

파일 align 과업지시서(인천공항철도_사업_재구조화).hwp

파일 align 제안요청서(인천공항철도_사업_재구조화).hwp

파일 align 입찰공고문(인천공항철도_사업_재구조화).hwp

파일 align 영문공고문(인천공항철도_사업_재구조화).hwp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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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문순 지사, 캐나다 던디사(Dundee Corporation)와 망상지구개발 기본협약(MOA) 체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 본격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역 및 산업현황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개발계획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9월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Dundee Corporation(회장 : Ned Goodman)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기본협약 체결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네드굿맨 Dundee Corporation 회장 등 양측 관계관들이 참석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은 망상지구를 본격 개발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개발사업시행자 참여에 합의하고, 향후 추진일정에 대하여 구체적인 논의를 가졌다.

 

 

http://www.dundeecorp.com/index.html

 

강원도와 Dundee Corporation은, 지난 해 9월 네드굿맨 회장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캐나다로 공식 초청하여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이후 약 1년간 실무진의 수차례 현장방문과 협의를 거쳐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이번 기본협약은 본격적인 사업착수를 위한 첫 걸음으로 양측 모두에게 큰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협약 체결 이후 Dundee Corporation은 빠른 시일내에 망상개발 사업착수를 위한 한국내 법인을 설립하게 되며, 이어서 망상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강원도에 제출할 예정이며, 강원도는 Dundee Corporation의 신청서를 검토하여 연말까지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금년 말까지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사업 착수를 위한 각종 계획수립 등 단계별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기위축,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제성장률 저하 및 엔저현상 여파 등으로 국내에 대한 외국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지속되어온 상황에서 이번에 맺은 기본협약은 그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특히, 최근 정부는 3년이내 실시계획 미 승인 신청지구에 대해 과감하게 지구지정 해제(‘14.8월, 미승인 신청지구 14개지구 92.53㎢)를 단행하는 등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2년차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한 이번 기본협약 체결은 망상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나머지 3개지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단위지구인 망상지역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은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하고 실질적인 진전이며, 앞으로 Dundee Corporation이 조속히 국내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조기에 사업이 착수되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성공개발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Dundee Corporation(회장 Ned Goodman)은 캐나다 토론토에 소재한 세계적인 투자회사로서, 그간 캐나다, 프랑스, 미국, 쿠바, 크로아티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개발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최근에는 중국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투자개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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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M, 無시멘트 친환경 모르타르 개발

 

SPM, 無시멘트 친환경 모르타르 개발
http://www.cctvnews.co.kr/atl/view.asp?a_id=13139 ‪#‎SPM‬

 

친환경 모르타르 전문기업인 SPM(www.spmortar.com)은 최근 일반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시멘트와 모르타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에코멘트(EcoMent)와 에코믹스탈(EcoMixtar)을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

 

 

SPM은 친환경 제품인 에코멘트와 에코믹스탈의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생산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1일 1000톤을 생산하는 원주공장에 이어 1일 2000톤, 최대 3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여주공장이 9월 중순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http://www.spmor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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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 고공 공포도 잊은 채 셀피를..그러나 No Fear of Heights

Selfies Taken Moments Before Death

 

Xenia Ignatyeva took a selfie from a bridge 28 feet off the ground to impress her friends.

The 17-year-old Russian girl lost her balance and fell on a cable, which tragically electrocuted her.

 

17세 러시아 소녀 제냐 이그나티에바는 남자친구를 위한 셀카를 찍기위해 28피트(8.4m)높이의

교량 꼭대기에 올라갔다.

 

그녀는 사진을 찍다가 그만 균형을 잃고 전선위에 떨어져 안타깝게도 감전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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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에 피는 꽃이 아름답다

2014.09.11


마당 일을 하면서 요즘 가장 대하기 어려운 것이 잡초입니다. 장미나 목련 등은 좋으면 그대로 두고 싫으면 없애든지, 스스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그만이지만 잡초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싫다고 없앨 수도 없고 좋다고 마냥 그대로 둘 수도 없습니다.  노루와의 전쟁을 선포한 적은 있지만 잡초에 대해서는 전쟁을 선포할 수가 없습니다. 노루는 쫓아내거나 범접하지 않도록 수단을 부릴 수가 있지만 잡초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이러다보니 인간과의 관계에서 잡초가 오히려 갑(甲)일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한가위 날 아침, 오래 방치한 탓으로 잡풀이 무성해진 마당을 손질하지 않을 수 없어 예초기를 들고 일단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갖가지 꽃이며 나무들과 함께 녹음방초를 이루면서 무성히도 자란 잡초에 예쁜 꽃들이 다소곳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저만이라면 어여쁜 이 잡초 꽃들을 적어도 한가위 명절 기간만큼은 그냥 두고 싶은 생각이었지만 정원을 통할(統轄)하는 아내의 채근에 못 이겨 어중간한 마음으로나마 이 성가신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당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처음엔 보기 싫은 잡초는 도구나 화학적인 방법을 써서 가능한 한 다 제거하는 것이 상책이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잡초에 대한 저의 생각이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잡초로 불리는 작은 생명들에서 앙증맞은 꽃들이 예쁘게 핀 것을 보고는 ‘아름다움에도 귀천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또 ‘잡초와 잡초가 아닌 것을 도대체 누가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일었습니다.

한편, 해외에 나가서 들러 본 초원이나 정원에서 만난 잡초의 모습은 우리네 잡초와는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리스본의 어느 초원에서였습니다. 지나가다가 제 눈에도 익숙한 풀이 훌쩍 큰 모습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집 마당에서는 보이는 대로 뽑아대던 하찮은 망초였는데 말입니다. 이처럼 잡초도 그대로 놔두면 나무처럼 의젓하게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어떤 별장의 정원에서 본 잡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잡초로만 알던 이 식물이 다른 나무들 사이에 당당하게 서 있었으며 어느 누구도 그 신분을 천하게 대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드리드에 사는 국왕이 바르셀로나에 오면 묵는다는 여름 궁 뜰에서도 반듯이 깎아놓은 잔디밭에 잡초도 함께 깎인 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잔디에 섞여 다양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잡초들의 모습이 보기에 싫지도 않았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고 나서 잡초를 보는 저의 마음에 변화가 일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예초기를 들고 나가서는 정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요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생명들을 어찌 일거에 잘라버리거나 파괴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보면 볼수록 잡초에서 피는 귀여운 꽃들이 수려한 장미나 목련, 또는 모란이나 백합보다 더 살갑게 마음에 담겨옵니다. 화초 목록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작은 생명들을 어찌 베어낼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서 저 나름대로 예초 작업에 임하는 하나의 원칙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준다는 것입니다. 소위 잡초가 있음으로써, 이름 있는 꽃과 나무의 성장에 해가 되거나 또는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은 것으로 보일 경우엔 적절히 제거하고, 잡초들이 아무런 해를 주지 않고 한쪽 편 자신들의 영역에 머물고 있을 때는 그대로 놔둔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장미의 영역, 잔디의 영역, 그리고 잡초의 영역으로 구분해서 대하자는 것입니다.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결국 인간과 식물 간 영역의 다툼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영역을 존중하지 않고 무조건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자연에 대한 월권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환경보호니 자연보호니 하는 말들이 나오게 된 것은 영역의 싸움에서 인간의 자의성과 무모성이 끝 모르게 나아간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잡다한 풀'이란 뜻풀이가 시사하듯 잡초에는 정녕 이름이 없는 것일까요?  “이름 없는 풀꽃은 없다.”란 말처럼 우리가 그 이름을 모를 뿐, 잡초마다 이름이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름이 있어야 존재가 있습니다. 하나같이 당당한 존재들에 이름이 없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어느 시인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읊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이름이 중요한데도 잡초에 피는 꽃의 이름에는 무관심한 것이 인간입니다.

누구나 마당에 심어 놓고자 하는 꽃들은 대부분 한자어로 돼 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습니다. 장미나 목련, 모란이나 백합이 한자 이름을 지니고 있기에 더 근사하게 보이고 더 고상한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닐까요? 이와 달리 대표적인 잡초인 민들레는 순 우리말입니다. 무수한 잡풀들이 피워내는 꽃의 이름은 대부분이 순 우리말이라서 고상한 대접을 못 받아 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자 성명이 보급되기 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름도 잡초의 이름에 견줄 만큼 대부분 길고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무영탑을 지은 ‘아사달’도, 역사책에 나오는 ‘노리사찌개’도 그렇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장미나 목련 같은 고상한 품종과는 달리 잡풀에서 피어나는 꽃은 필 때도 예쁘지만 질 때도 그리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작년까지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잡초를 함부로 대해오다가 요즘에야 이를 알게 되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늦게라도 이처럼 마음의 변화를 갖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볼수록 잡초에서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되니 말입니다.

자연세계에서 잡초도 그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을 터인데 오로지 인간에게만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인간사회에서도 흔히 이름 높은 사람들이 큰 대접을 받고, 이름도 없는 듯 하루하루를 지내는 민초들은 하찮은 존재인 양 낮게 대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민초의 힘이 나날이 세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민초가 있어야 나라가 있듯이 잡초가 있어야 산이 있고 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민초의 힘이 커지듯 자연 세계에서도 이름 모를 풀꽃들이 더 귀한 대접을 받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마당의 잡초에 대해 보다 더 관대해지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예초기를 함부로 쓰지 않고 제초제를 함부로 뿌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그럼으로써 잡초와의 관계에서도 대결이 아니라 조화를 통해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인간사회나 자연세계에서 소수의 존재들, 이름 없는 존재들을 보다 귀하게 여기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필자소개

정달호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직업 외교관으로 일했으며 주 이집트 대사를 역임했다. 현재 제주 소재 유엔국제훈련센터(UNITAR)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외국인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외국인거주환경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라산 자락에 텃밭과 나무를 가꾸며 자연의 품에서 생활의 묘미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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