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제2공구 노반(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발주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제2공구 노반(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금액 :  2,574,313,000원 

과업위치 : (현) 4km 427 ~ 9km 060

주요 과업내용
     - 본선실측 : 4.633 km                 - 용지측량 : 57,911㎡
     - 구조물 기본 및 실시설계 : 4.633 km  - 사업실시계획승인 : L = 4.633 km
     - 사전재해조사용역, 지하수영향조사용역, 건축 및 기계설비 기본 및 실시설계 : 1식

용역기간 : 착수일로부터 540일

개찰일시 및 장소 : 2014.12.11.(목) 11:00 공단 입찰집행관 PC

 

 

공정계획

철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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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반환미군 공여지 파주 '캠프 하우즈 개발사업', 내년 4월 본격 착수

파주시, 공여구역 근린공원 조성사업 사업시행 승인 

 

파주 캠프하우즈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파주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근린공원 조성사업

면적 641,912m2

위치 경기도 파주시 시청로 50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의한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내 개발을 통해 광역기반시설 설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과거 미군기지입지에 따라 오염된 환경의 치유 및 개선을 통해 공여지 및 주변지역의 환경개선
광역적 관광수요 유치를 위한 주변과 차별화된 테마형 공원조성을 통해 파주시의 이미지 제고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사업시행승인고시.hwp

파주시

 

 

캠프 하우즈 위치도. 출처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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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미군 공여지 캠프 하우즈 개발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내년 4월 본격 시작된다.


파주시의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171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 관련 국방부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위한 채무부담행위 사전 동의안"과 "파주시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심사한다.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 관련 국방부 토지매매 계약 체결을 위한 채무부담 행위 사전 동의안"은 캠프 하우즈내 국방부 소유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로 안정적 국비 확보와 346억원 상당의 채무를 5년 분납으로, 일시납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고 연차별 토지 매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채무 변제는 올해 10억원, 2015년 36억원, 2016년 50억원, 2017년 100억원, 2018년 150억원이다.


시는 채무부담행위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사업시행자와 상세 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11월초 국방부와 "토지매매 계약"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보상 업무에 들어갈 방침이다.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아파트단지는 2016년 4월 착공돼 2018년 4월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를 투입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캠프하우즈 개발사업은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 64만1천912㎡내 국방부 소유의 토지 57만7천122㎡(캠프하우즈)를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고 사유지 6만4천790㎡는 아파트 단지로 건설된다.
(파주=경인일보)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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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애기봉 철탑 철거 자리'에 두배 높은 전망대 신축 논란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계획에 포함

 

애기봉평화공원 조감도                                                                                      전망타워 조감도

 

[관련보도링크]

김포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6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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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가까운 김포 애기봉(해발 165m)에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전망대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국방부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해병대 2사단이 담당하는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애기봉에 기존 전망대를 헐고 4층 규모, 54m 높이의 새로운 전망대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이는 현재 설치된 20여m 높이의 전망대를 훨씬 높여 신축하는 것으로, 현재 추진 중인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계획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2017년 3월까지 총예산 296억원을 들여 애기봉 주변 4만 9500여㎡에 전망대와 야외 전광판, 6·25 전쟁영상관, 기념품점, 식당 등을 갖춘 애기봉 평화공원을 꾸밀 계획이다.


기존 전망대 옆에 있던 18m 높이의 철탑은 최근 철거된 상태다.


철거된 18m 높이의 이 철탑에서는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점등식이 이뤄져 왔고, 북한은 이에 대해 반발해 왔다.


김포시는 “이번 새로운 전망대 설치가 대북 심리전 차원의 시설물은 아니고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물 보강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기봉 철탑을 철거한 지 얼마되지 않아 전망대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에 대해 북한 측의 반발과 함께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신문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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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전국 최초 '민간자본' 도시공원 조성사업 추진

지자체, 공원용지 지정 후 보상절차 장기 방치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

의정부시, 60년만에 도시공원 민간 개발사업 첫 시도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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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유지를 공원용지로 지정만 해 놓고 장기간 보상하지 않아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60년 동안 엄두도 내지 못한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28일 “1954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만 해 놓고 60년 동안 임야 및 농지 상태로 방치해 온 시청사 인접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 예정지를 민간자본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두 공원조성사업은 열악한 시 재정 여건상 사업추진이 어려워 공원 전체면적 중 80%에 해당하는 토지 및 공원시설을 사업자로부터 시가 기부채납받고 나머지 20%에는 공동주택 등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직동근린공원 민간사업자인 ㈜아키션은 이미 지난달 7일 640억원을, 추동근린공원 사업자인 유니버스코리아제일차는 지난 1일 1100억원을 사업비로 현금 예치했다.


아키션은 의정부·호원·가릉동 등에 산재한 직동근린공원 예정지 42만 7617㎡에 4100억원을 들여 34만 3617㎡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8만 4000㎡에는 아파트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공원시설 사업비는 800억원,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 사업비는 3300억원이다.


유니버스코리아는 신곡·용현동 일대 추동근린공원 예정지 86만 7804㎡에 71만 2804㎡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15만 5000㎡ 넓이의 비공원시설에는 6283억원을 투입해 아파트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 협의가 끝나는 대로 도시공원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사업제안자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민자로 개발,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공원개발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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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0억원 규모 창원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100만㎡ 규모

행정절차 수행 용역 올 상반기 착수

민간사업자 공모, 내년 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오는 2020년까지 면적 약 100만㎡ 정도의 대규모 단지로 예상 사업비 2320억원이 투입되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의 평성일반산업단지. 

 

 출처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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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이 억제돼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평성일반산업단지를 본격 추진하면서 마산 내서 인근 산업용지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개발계획수립, 전략 환경영향 평가 등 행정절차를 본격 이행하기 위한 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될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면적 약 100만㎡ 정도의 대규모 단지로 예상 사업비 2320억원 등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업을 추진,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역량있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내년 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인구가 7만여 명으로 부도심이 형성돼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서읍 중리 공단은 56만 6000㎡에 19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부지협소로 인근 시·군으로 공장 확장과 이전을 하는 등 생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의 산업용지 난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기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주민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이 억제돼 도시화에 상대적 소외감을 가지고 있어 이번 산업단지 개발에 대해 많은 기대감과 조속한 개발을 원하고 있다.


특히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확산사업과 연계해 신 산업단지의 개념으로 인간중심의 민간자율성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단지개발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토록 지식산업, 정보통신, 자원비축시설 등 제조지원 시설을 입주허용 할 수 있는 방안과 공장용지 외에 지역주민과 공생할 수 있는 생산, 연구, 물류, 복지, 후생, 주거, 상업, 문화공간을 복합해 새로운 경제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창조형 생태산업단지로 개발방향을 지향할 계획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의 역외유출 방지 및 외부기업의 기업사랑 도시로의 리턴, 주거단지와의 접근성 양호로 인한 종사자의 생활 편리성 증대 등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평성일반산업단지는 산업수요에 대비해 산업입지의 원활한 공급과 산업의 합리적 배치를 통해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지속적인 산업발전을 촉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입지적으로 기반시설(고속도로, 국도, 항만 등)이 양호해 창원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강재순 기자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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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룡마을 토지주협의회 '민영개발 지정 제안서' 반려

서울시 등 관련기관 충분한 협의 결과

공영개발 고

 

타워팰리스와 대비된 강남의 요지에 있는 판자촌으로 더 유명한 구룡마을 전경

 

출처 스카이데일리 사진=서울시청

 

[관련보도링크]

`구룡마을`끝내 풀리지 않는 두가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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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8월13일 구룡마을 토지주협의회 임모 회장 외 118명으로부터 접수된 '강남희망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민영개발 지정제안서'를 최종 반려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구는 결정에 앞서 도시개발구역 지정권자이자 개발계획 수립권자인 서울시는 물론 서울시교육감, 52사단 등 5개 관련기관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구룡마을은 2011년 5월11일 발표된 개포동 구룡마을 정비계획대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거주민 재정착을 위해 공영개발에 의한 도시개발사업 원칙 아래 추진키로 했으며 이는 일관된 원칙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또 군부대 측도 작전성 확보를 위해 개발제한 및 제한보호구역에 해당되는 일부 지번은 군부대 의견 반영이 필요하므로 추가 협의를 거쳐 구역 확정과 공식적 고시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자체 대책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서울시의 의견대로 공영개발 원칙이 공익에 부합됨으로 토지주가 제출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민영개발)를 반려키로 했다.

 

아울러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룡마을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거주민 재정착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도시 강남구의 위상에 걸맞은 비전 실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100% 수용·사용방식의 공영개발로 재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룡마을은 2011년 4월28일 ‘대규모 무허가 판자촌 정비’와 ‘현지거주민 100% 재정착’이라는 정책적 필요에 따라 공영개발에 의한 정비계획이 발표됐다.

 

서울시·강남구·SH공사 3개 기관이 합의와 주민 의견청취 절차 끝에 2012년 1월31일 서울시에 100% 수용·사용방식의 개발을 요청, 순조롭게 추진되던 중 서울시가 강남구와 사전협의나 주민 공람 절차 없이 대토지주에게 특혜를 주는 일부 환지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문제가 됐다고 강남구는 주장했다.

 

강남구는 이를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위법·부당함을 호소하는 한편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 서울시의 시행방식 변경의 절차적 하자와 대토지주에게 대규모 특혜 의혹이 발생할 소지가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이 같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시행방식 변경에 기인한 사태로 지난 8월4일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이 해제되자 구룡마을 토지주 119명이 ‘강남희망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민영개발 지정제안서’를 강남구에 제출했던 것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real99&idxno=2014102907200555567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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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교육 [박상도]

www.freecolumn.co.kr

머나먼 교육

2014.10.29


몇 해 전, 대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친구가 당시의 학교 분위기를 설명하며 이런 얘기를 들려줬습니다.

“요즘은 엄마들이 학생 대신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애들은 뭐하고 엄마들이 나서서 수강 신청을 하니?”

“엄마들이 수업을 다 꿰고 있어서 그래. 어느 교수는 학점을 잘 주고 어느 교수 강의는 꼭 들어야 하고 등등을 말이지."

그 당시에는 그냥 웃어넘긴 말이었는데, 얼마 전 방송사 기자로 있는 친구가 “요즘 엄마들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수습기자들이 경찰서에 상주하면서 업무를 배우잖니? 그런데 어떤 친구는 엄마가 경찰서로 출퇴근을 시켜준단다. 그런 친구들이 제대로 기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한탄을 하는 모습을 보며,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한 자녀가 야근을 하면 회사로 전화를 해서, ”왜 늦게 귀가시키느냐?”, 출장이나 연수를 가야 하면 “우리집 아이는 밖에서는 못 잔다.” 등등 도를 넘는 부모의 행동 때문에 급기야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입사원 부모들이 회사로 전화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고 하니, 요람에서 무덤까지 부모의 오지랖은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도 너무 한다 싶긴 해도 여기까지는 그냥 얼굴을 찌푸리는 정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의 자식 사랑이 공정해야 하는 입시 경쟁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교사와 공모한 가짜 스펙으로 자식을 유명 한의대학에 합격시킨 어머니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강남 지역에서는 다 이렇게 하는데 왜 나만 갖고 이럽니까?”라고 항변했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다 이렇게 썩었는데 왜 나만 갖고 문제를 삼느냐는 것이겠지요.

강남에는 꽤 많은 입시 컨설팅업체가 영업중입니다. 에듀푸어라는 신조어를 양산한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엔 특목중, 특목고, 대학 입시 수시전형 등등 약간의 교육열만 있어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관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디어디 컨설팅 업체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면 온갖 스펙에 대한 소개와 스펙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대학 입시를 정시모집으로 돌파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컨설팅 업체가 제안하는 스펙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 경시대회는 과목별로 얼마나 많은지, 듣도 보도 못한 봉사 단체와 각종 봉사상은 또 얼마나 많은지, 정부 부처의 장관 명의 또는 지자체장 명의로 수여되는 표창장은 또 얼마나 많은지,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부정한 스펙에 대한 소문은 또 얼마나 무성한지 소설을 써도 동네 별로 열 권씩은 나올 겁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는 생각에 입시생을 둔 부모들은 가슴만 졸입니다.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각종 경시대회 및 봉사대회를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곳을 보면 죄다 정부 부처 또는 산하기관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나랏일도 바쁠 텐데 아이들 스펙에 왜 그리 관심을 갖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교육이 백년지대계이니 너도 나도 관심을 갖고 인재를 선발해서 상을 주는 것이다'라고 얘기하겠지요. 그런데 이러한 모든 대회가 일부 교육관련 업체의 돈벌이 또는 영향력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할거면 제대로 해서 가짜 스펙을 양산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작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의 명백한 출제오류에 대한 수정요구조차도 전임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장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묵살당하지 않았습니까?  교육과정 평가원 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전임 원장이 소송을 불사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이런 분들이 우리 교육을 주무르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선의의 재수생과 불합격생을 수도 없이 만들어 놓고 현재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전임 원장은 책임지기는커녕 유감표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분이 또 언제 공직에 나오게 될지 두렵습니다.

언론 역시 교육 문제를 놓고 자신의 잣대에 맞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통합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한 언론사는 현 정권의 숨은 속내가 드러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얘기를 하고 또 다른 언론사는 질 좋은 교과서가 우선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에 보수 성향의 교육부 장관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합니다. 교육은 정치가 아닌데 정치논리가 앞섭니다. 무상급식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는 그들만의 싸움입니다. 정작 학부모들에게 시급한 것은 무상급식보다는 공교육이 살아나서 사교육비 부담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엉뚱한 데 공력을 낭비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 결과 이제는 학원비도 모자라 스펙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 사회의 희망은 젊은 청춘들입니다. 어른들이 이렇게 추한 모습을 보여주어도 그들은 절대 물드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 젊은이들이 정의와 이상을 내려놓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남이 발표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상을 받고 대신 써준 글짓기로 상을 받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 한의대에 진학한 그 젊은이 같은 가련한 청춘이 많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언뜻 언뜻 들려오는 사건 소식을 접하다 보면 자꾸 회의가 밀려옵니다.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에 외우다시피 공부했던 민태원 선생의 청춘예찬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이상(理想)! 빛나는 귀중(貴重)한 이상! 그것은 청춘의 누리는 바 특권(特權)이다. 그들은 순진(純眞)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점염(點染)이 적은지라 죄악(罪惡)에 병들지 아니하고, 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遠大)하고, 그들은 피가 더운지라 현실에 대한 자신(自信)과 용기(勇氣)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상(理想)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은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4·19로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선배의 뜻을 이어 87년 민주화 항쟁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었던 젊은이들, 기성세대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던 그 젊은이들이 이제는 중년이 되었습니다. 살다보니 세상이 그다지 녹록하지도 않고 이상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자녀들에게는 청춘의 꿈을 심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야 할 우리의 자녀들이 다들 엄마들의 치마 속에 숨어서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필자소개

박상도

SBS 아나운서. 보성고ㆍ 연세대 사회학과 졸. 미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언론정보학과 대학원 졸.
현재 SBS TV 토요일 아침 '모닝와이드' 담당.

박대문의 야생초사랑

송악 (두릅나무과)  Hedera japonica Tobler

완도의 상황봉에서 만난 송악(松)의 꽃입니다. 북상 중인 태풍 봉풍의 영향으로 가없이 이어지는 너른 바다는 부옇게 가물거리고 밀려오는 거센 바람에 몸 가누기조차 힘들었지만 크고 작은 섬 200여 개를 거느리며 남해에 우뚝 솟은 완도 오봉산의 정상을 올랐습니다. 태풍이 북상 중이 아닌 쾌청한 날씨였다면 풍광이 참으로 아름다웠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필자소개

박대문

환경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과장, 국장,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우리꽃 자생지 탐사와 사진 촬영을 취미로 삼고 있으며,
시집 『꽃벌판 저 너머로』, 『꽃 사진 한 장』, 『꽃 따라 구름 따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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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건물이 말을 한다면 If building could talk?"...제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최

'건물 - 만약 건물이 말을 한다면? (If building could talk?)'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이화여대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

 

http://www.siaff.or.kr

 

제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소개지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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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대한건축사협회 공동주최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건축영화제)를 이화여대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한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내외 건축의 흐름을 소개함으로써 국민들이 건축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09년부터 매년 개최된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이다.

 

올해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물 - 만약 건물이 말을 한다면? (If building could talk?)'이라는 주제로 12개국 21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다소 난해할 수 있는 건축영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 상영 전 건축인과 영화인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와 공개토론회(Host Architects Forum)도 진행한다.

 

개막식(10.29 19:00)은 이화여대 ECC 학생극장에서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등 건축 관련 단체 소속 관계자와 영화인 등이 참석하며, 뮤지컬 및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원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상영작 소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개막작으로 ‘문화의 전당 Part1’(감독 : 빔 벤더스 등 6인)을 상영한다.

 

「제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자세한 사항 등은 공식 누리집(http://www.siaff.or.kr) 및 주관기관 담당부서(02-3415-6868, 686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글문서 src 141029(석간) 제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최(건축문화경관과).hwp

파일 align 141029(석간) 제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최(건축문화경관과).pdf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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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1438억원 규모 '고덕 주공4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현대산업 (39,700원 상승 src700 1.8%)개발은 1438억1900만원 규모의 고덕주공4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업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134번지 외 3필지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7개월이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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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중장비, 유럽 수출 실적 호전...전년 대비 24% 증가

EU지역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
중국 제외한 지역 수출...전년동기대비 1.9% 증가
북미와 중동시장은 뜨고, 러시아·중국은 지고

 

출처 두산인프라코어, kcontents

 

 

 

건설중장비의 對유럽연합지역(EU) 수출이 긍정적인 신호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병구) 발표, 8월 건설중장비의 주요 지역별 수출현황을 보면 유럽 수출금액 중 28개 EU국가 수출은 8월 당월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 누계 수출은 7억7,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손주연 과장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중장비 생산업체들은 미국과 유럽시장 위주로 선전을 보이고 있으며 러시아지역은 크림반도 사태이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서 투자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현재는 미국 수출시장 외에 다른 시장은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8월 당월 러시아지역 수출은 2,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 누계 수출은 2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 수출은 8월 당월 8,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나 누계 수출은 7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중동지역 수출은 8월 당월 7,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 1~8월 누계 수출은 7억2,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은 8월 당월 2,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6% 감소, 1~8월 누계 수출은 5억3,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누계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굴착기 수출이 1만9,246대로 전년동기대비 11.0% 감소로 나타났다.(표-참조)   

 

   
 

한편 8월 건설중장비 국내판매는 하계휴가와 비수기 영향 등으로 올해 최저치 실적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002

한국건설기계산업협 곽종헌 기자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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