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쉬~’ 하지 마세요

 

 

이태원 해밀튼 호텔 수영장, 중앙일보

 

 

질소계 소독부산물 만들어져

 

병만족’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의 오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2~3년 전 이벤트성으로 여성 연예인들이 오지 체험을 한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다.

 

아무래도 여성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화장실이 큰 문제여서 한참 자리를 물색한 끝에 구석진 자리에 변소를 만드는 법석을 떨었다.

 

그런데 한 연예인은 ‘신호가 오면’ 개울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그리고는 시원하게 방뇨했다며 태연스럽게 싱글벙글 웃고 나오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 컨셉으로 연출한 것일 테지만.

 

사실 바다나 계곡에서 한참 물놀이를 하다가 소변이 급하다고 멀리 있는 화장실까지 갔다 온다는 건 꽤 번거로운 일이다. 그러다보니 ‘바닷물(또는 강물)에 한 바가지도 안 되는 오줌을 더한다고 별 일 있겠나’라는 생각에 모르는 척 실례를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수영장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는 모양이다. 바다나 계곡보다는 화장실이 가깝지만 그래도 번거롭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놀고 나서는 샤워를 하니 수영미숙으로 물만 마시지 않는다면 별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

 

한 사람 당 땀 1리터, 오줌 0.1리터 남겨

 학술지 ‘환경과학과 환경기술’ 3월 18일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바다나 계곡에서는 몰라도 수영장, 특히 실내 수영장에서는 소변을 화장실에서 보는 ‘에티켓’을 꼭 지켜야겠다.

 

물이 흐르지 않아 오줌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문제이겠지만 오줌 속 성분이 소독약인 염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유해한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수영장뿐 아니라 상수도 정수에도 많이 쓰이는 염소는 강력한 산화제로 물속 미생물을 죽일 뿐 아니라 이상한 맛이나 냄새가 나는 화합물을 분해한다. 이렇게 소독을 한 물에는 잔여 염소가 남아있기 마련이다. 아침 일찍 실내수영장에 가본 사람은 특유의 염소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남아있는 염소 역시 반응성이 크기 때문에 물속 분자와 만날 경우 화학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분자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물질을 ‘소독부산물(disinfection byproducts)’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알려진 소독부산물은 600여 가지가 넘는데, 이 가운데는 발암물질과 알레르기 유발물질도 포함돼 있다. 물론 대부분은 미량이기 때문에 심각한 경우는 드물지만, 수영선수처럼 실내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경우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런데 소독부산물 가운데는 염소가 사람 몸에서 나온 물질과 반응해 만들어진 것도 있다. 주로 땀과 오줌에 들어있는 성분들이다.

 

논문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이 수영장에 한 번 다녀오면 땀 0.2~1.76리터, 오줌 25~117밀리리터를 수영장 물에 더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100명이 수영을 했다면 땀 100리터, 오줌 10리터 정도가 섞였다는 말이다. 한여름 수영장을 찾는 사람이 하루에 100명은 훌쩍 넘을 텐데, 이 사람들에서 나온 분비물을 계산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땀이 오줌에 비해 열 배 정도 더 많지만 실제 염소와 화학반응을 하는 물질의 농도는 대체로 오줌에 훨씬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심각한 건 오줌이다. 오줌에는 요소, 아미노산, 크레아티닌, 요산 같은 질소를 함유한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 화합물들이 소독약인 염소와 만나면 염화시안(CNCl), 삼염화아민(NCl3) 같은 휘발성 분자가 만들어지는데, 흡입할 경우 몸에 해롭다. 즉 염화시안은 폐와 심장,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히고 삼염화아민도 급성폐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퍼듀대의 어니스트 블래츨리 교수팀은 2010년 오줌 속 요소가 염소와 반응해 주로 삼염화아민을 만든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블래츨리 교수는 이번에 중국농대 리 징 교수팀과 함께 오줌 속 요산이 염소와 반응할 때 주로 염화시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요산의 분자구조. 퓨린의 최종 대사산물인 요산은 오줌을 통해 배출되는데, 소독약인 염소와 만날 경우 질소계 소독부산물이 만들어지고 특히 몸에 해로운 염화시안이 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자 가운데 파란색이 질소원자다(회색이 탄소, 빨간색이 산소, 흰색이 수소원자) - 위키미디어 제공   요산(uric acid)은 퓨린의 대사산물로 질소원자를 4개 포함하는 분자다. 퓨린은 DNA의 네 염기 가운데 아데닌과 구아닌이 속하는 분자구조다.

 

소변으로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서 바늘처럼 뾰족한 결정이 만들어지는데, 그 결과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콕콕 찔러 무척 고통스럽다. 육식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이 잘 걸리는 통풍(gout)이 바로 요산 결정으로 인한 질병이다.

 

아무튼 전형적인 오줌 속에는 요산이 4.54밀리몰농도(mM) 들어있어 불과 0.012mM인 땀보다 훨씬 고농도다. 따라서 수영장 물에 더하는 땀이 오줌보다 10배 더 많지만 요산을 놓고 봤을 때는 오줌이 93%를 차지한다고.

 

연구자들은 요산이 포함된 유사체액(body fluid analog)을 만든 뒤 염소 농도와 산성도, 온도 등을 달리한 여러 조건에서 요산과 염소 사이의 반응이 만들어내는 생성물의 종류와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요소와는 달리 삼염화아민보다 염화시안이 훨씬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체액 성분과 염소가 만나 만들어진 염화시안 가운데 24~68%가 요산에서 비롯된다고 추정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합물들은 휘발성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이 물 밖으로 빠져나오고 따라서 특히 실내수영장일 경우 흡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실내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수영선수들은 이렇게 흡입한 질소계 소독부산물 때문에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요산과 염소의 반응으로 주로 만들어지는 염화시안의 경우 염소의 농도가 더 높아지면 오히려 분해반응이 촉진돼 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독약을 더 쓰는 게 한 방법일 것이다. 실제로 지금처럼 수영장에 적정 인원수를 훨씬 넘는 사람들이 찾는 시즌에는 이런 방법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선의 방법은 사람들이 조금 귀찮더라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논문 말미에서 “수영장에 들어온 요산은 대부분 ‘의도적 과정’인 방뇨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수영장 공기와 수질을 개선할 여지가 많다”며 “사람들이 수영장 안에서 방뇨를 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수질관리나 환기 같은 별도의 조치가 없어도 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수중방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배우처럼 바다나 개울에서만 해야겠다.   

 

[기사본문]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4874/news
동아사이언스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kangsukk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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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두바이 '알 이티하드교량' 발주현황 Prequalification bids invited for new Dubai bridge 'Al Ittihad bridge project'

 

 

 

Al Ittihad bridge project

 

Existing floating bridge, 기존 부교량

 

 

두바이 도로교통국은 두바이 시내(벌 두바이~데이라)를 지나는 알 이티하드교량사업 PQ심사를 위한 초청장을 발송했다. PQ 제출 기한은 이달 말일까지다.

 

길이 420m의 기존 플로팅 교량을 대체하는 또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의 입찰은 11월 예정이다.

 

2018년초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중 하나 이상의 프로젝트가 추가로 발주될 예정이다.

 

교량 공법으로는 데이라측에 1,400m의 프리캐스트 세그멘탈 박스거더 공법이 적용되며

프리캐스트와 현장타설 공법이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를 강조한 스틸아치도 적용될 예정이다.

 

알 이티하드 교량의 공사비는 약 3억불로 예상되고 있으며 추후 시종점측으로 추가 연장될 계획이다.

 

Dubai’s Roads and Transport Authority (RTA) has invited contractors to prequalify for the construction of the Al Ittihad bridge project across Dubai Creek.

 

Prequalification documents are expected to be submitted by 23 July, 2014.

 

Tender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420-metre-long bridge are scheduled to be issued in October, with work to be launched by the end of the year.

 

The project, scheduled for opening in early 2018, is expected to be awarded in one or more contracts, with the construction period extending over three years from the day of award.

 

Designs for the bridge mean that a segmental construction technique will be necessary, with a 1,400m segmental twin box girder bridge on the Deira side of the project.


The deck will comprise approximately 50,000m² of segmental bridges and 40,000m² of conventional cast-in-place box girders.

 

Work on the bridge will also require construction of an aesthetic steel arch, along with underpasses, ramps, interchanges, cut-and-cover tunnels, road works, utility relocations, bridge lighting, landscaping and land reclaiming.

 

The project is intended to replace the floating bridge and will support 12 lanes of traffic connecting Bur Dubai to Deira.

 

The bridge will extend beyond Al Riyadh Road on the Bur Dubai side, and up to the Dubai-Sharjah Road on the Deira

constructionweekonline

 

[Refer to]

http://www.emirates247.com/news/government/new-bridge-to-replace-creek-floating-bridge-2013-07-01-1.512722

 

Construct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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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BIM기반 환경성능 및 에너지 분석 시스템 개발

 

 

건축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 '건물 환경성능 및 에너지 분석 시스템'

 

 

2차원 3차원 변환없이 BIM 설계 바로 사용 가능해 효율성 증대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건축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 건물 환경성능 및 에너지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생애주기 동안 발생되는 정보를 3차원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 및 프로세스

 

일반적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들의 거주성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앞 건물에 가려 햇빛이 안 들어온다던가, 옆 건물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사생활이 침해 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이다.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은 일조량, 조망, 향, 통풍, 프라이버시 등 건물을 둘러싼 주거환경을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더샵 ○○동 ○○○호의 하루 일조량은 몇 시간이며, 창문을 열면 주변 공원의 조망은 얼마나 보이는지 등을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전에 분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 기본 설계도면인 2차원의 평면도를 3차원으로 인위적인 변환을 거친 후에야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3차원기반의 BIM설계가 증가함에 따라 BIM설계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됐다.

 

BIM은 2차원의 평면적 정보를 3차원의 입체설계로 전환, 건축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상태에서 설계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2차원 평면을 기준으로 3차원 변환 과정을 한번 더 거치는 비효율을 줄이고 바로 BIM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환경성능 분석뿐만 아니라 냉∙난방까지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환경성능 및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더샵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급변하는 BIM 설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본문]

http://www.poscoenc.com/pr/press_read.asp?hBOARD_ID=PR&hDOC_ID=1232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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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겸손해야 살 수 있다 [박상도]

www.freecolumn.co.kr

한국 축구, 겸손해야 살 수 있다

2014.07.22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독일경기를 중계했던 캐스터와 당시 해설을 맡았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대화 내용입니다.

캐스터 : 독일의 명장 뢰프가 화면에 잡히고 있습니다.

차범근 : 그렇습니다. 제가 선수시절에 함께 뛰었었는데요. 좋은 선수에서 좋은 지도자가 되었군요.

캐스터 : 뢰프는 어떠한 선수였나요?

차범근 : 제 교체선수였습니다.

그 요아힘 뢰프(Joachim Lw)가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필자는 뢰프의 성공을 지켜보며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아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5대 0으로 참패를 당한 직후 월드컵 기간에 경질됐던 차범근 전 감독의 아픈 과거와 뢰프의 성공이 묘한 대비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뢰프 감독처럼 선수시절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명 감독들이 많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 감독과 히딩크 감독도 선수 시절에는 그다지 이름이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공을 차며 뛰는 능력과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능력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최근의 추세인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상대팀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의 전술을 만들고 적절한 선수교체 타이밍을 결정하는 일이 현대 축구의 주요한 흐름임을 고려하면, 감독은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팀의 경기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했던 얘기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입니다. 11명의 선수가 동시에 필드에서 경기를 하는 축구는 선수 모두가 같은 시간에 동일한 생각을 하며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뢰프는 자신이 이끄는 독일 팀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뛰고 가장 많은 패스를 하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독일이었던 것입니다. 녹슨 전차 군단이라는 오명을 쓴 독일 대표팀을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는 새로운 저먼 사커(German Soccer) 군단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 것입니다.

전설의 골잡이였던 위르겐 클린스만(Jrgen Klinsmann) 전 독일 국가대표 감독의 천거로 독일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이 됐지만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이름이 없었던 뢰프에게 세계 정상의 독일 팀을 맡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공격축구에 대한 독일축구협회와 독일인들의 신뢰는 전폭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독일 축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을 기다려 주었습니다. 월드컵 우승으로 향해가는 과정 자체가 우승감이었던 것입니다.

당분간 세계 축구는 독일의 성공을 배우려 할 것이고 독일의 축구 스타일을 따라 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방은 모방일 뿐입니다. 스포츠의 성공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경험과 철학이 큰 역할을 합니다. 유럽과 남미의 프로축구의 역사는 100년이 훌쩍 넘습니다. 긴 세월 동안 진화해온 축구 유전자가 그들의 정신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잠시 나락으로 굴러 떨어져도 다시 정상으로 올라오는 저력은 그들의 혈관 속에 흐르는 축구 유전자가 강인하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는 독일이 유명하지 않은 감독에게 무려 8년 동안 국가대표를 맡긴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국 축구는 히딩크 감독 이후 홍명보 감독까지 12년 동안 모두 10명의 감독이 이끌었습니다. 히딩크 감독 이후 지긋하게 참고 기다려 준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5대 0으로 참패를 당하면서 사람들은 히딩크에게 ‘오대영’이라는 별명을 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그당시 여기저기서 히딩크 감독을 믿을 수 없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었습니다. 하지만 히딩크는 흔들리지 않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우리에겐 홈 그라운드의 이점 덕택이었든 아니었든,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했다는 자랑스러운 축구 역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충분히 자랑스럽게 생각할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치르면서 한국 축구는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 축구 중계 캐스터로서 한국 축구의 영광적인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필자는 이러한 위기의 원인이 겸손하지 않은 월드컵 준비과정에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피파(FIFA)랭킹 56위의 나라가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피파랭킹 10위권의 나라와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는 것 외엔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표팀에겐 조직력을 다질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감독이 자주 바뀌다 보니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선수 기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외파가 빠진 상태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A매치 평가전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설령 해외파가 합류하더라도 대부분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발을 맞추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히딩크는 원할 때마다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차출한 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같이 훈련을 하는 시간이 많아야 손발이 맞게 되고 서로 약속한 플레이를 세밀하게 완성할 수 있는데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입니다. 우리가 피파랭킹을 넘어서는 결과를 얻기 위한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월드컵에서 기적이 일어날 리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언론은 ‘사상 첫 원정 8강을 향하여’라는 표어를 남발했습니다. 우리의 경기력으로는 원정 8강은커녕 1승도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매스컴에 종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월드컵 시즌만 되면 왜 다들 그렇게 이성을 잃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계속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만 관심이 있고 이번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야 해결책이 제대로 나올 텐데 이런 작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한 성과는 2002년 승리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것밖에 없습니다. 정작 축구는 나락으로 추락해서 ‘엿사탕 세례’를 받았는데 말입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 월드컵 4강에 올랐던 소중한 자산을 이제부터 꺼내 써야 할 때입니다. 2002년 우리의 성공요인과 이번 독일의 성공요인 간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분석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한번 밝혀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설위원이 된 선배들의 조언이 매우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과 대표팀 운영의 원칙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알 파치노가 주연한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에서 미식축구 감독으로 열연한 알 파치노가 벼랑 끝에 몰린 자신의 선수들에게 경기 직전에 해준 명 대사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게 되면 여러 가지를 잃는다. 그게 인생이야. 하지만 잃기 시작하면서 그 사실을 알게 돼. 인생은 1인치의 게임이라는 걸 말이야. 풋볼도 그래. 인생이건 풋볼에서건 오차범위는 매우 작아서 반 걸음만 늦거나 빨라도 성공할 수 없고 반 초만 늦거나 빨라도 잡을 수 없어. 모든 일에서 몇 인치가 문제야. 경기 중에 생기는 기회마다 매분, 매초마다 그래. 우리는 그 인치를 위해 싸워야 돼! 우리는 그 인치를 위해 우리 몸을 부수기도 하고 남의 몸을 부수기도 하지. 그 인치를 위해 주먹을 움켜 쥐어야 해! 그 인치들을 합치면 승패가 뒤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지! 어떤 싸움에서건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사람만이 그 인치를 얻을 수 있어. 내가 인생을 더 살려고 하는 것은 아직 그 인치를 위해 싸우고 죽을 각오가 돼 있기 때문이야. 그게 인생이기 때문이야! 여러분 앞에 놓인 6인치를 내가 억지로 시킬 순 없어! 하지만 옆에 있는 동료를 봐. 그의 눈을 들여다봐. 여러분과 같이 그 인치를 위해 같이 갈 각오가 보일 거야.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보일 거야. 여러분은 서로를 위해 희생할 거란 걸 알기 때문이지. 그게 팀이란 거야. 지금 우리가 팀으로서 회생하지 못한다면, 일개 개인으로서 죽어야 돼. 그게 풋볼이야. 그게 전부다. 자, 어떻게 할 건가!”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인치 차이로 발끝에 걸리면 슈팅이 되고 발끝에 공이 걸리는 1인치 차이로 골이 되기도 하고 실축이 되기도 합니다. 이 하찮아 보이는 1인치를 위해 어떤 팀은 10년을 노력해서 우승을 하고 어떤 팀은 허송세월하다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월드컵을 마쳤습니다.

이제 다시 4년 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고등학교 다니는 필자의 아들도 알고 있습니다. 특출한 스타플레이어 없이도 착실한 준비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처럼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필자소개

박상도

SBS 아나운서. 보성고ㆍ 연세대 사회학과 졸. 미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언론정보학과 대학원 졸.
현재 SBS TV 토요일 아침 '모닝와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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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계특별교통대책 시행...7.26~8.1에 휴가객 30%이상 몰려

 

2014년 하계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이동수요 추이(일평균)

여름휴가 8.1(출발)~8.2(귀경) 피해야

 

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26일(토)~8월 1일(금) 중 전체 휴가객의 36.4%가 몰리고, 8월 1일(출발)~8월 2일(귀경)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7.25~8.10) 동안 전체 통행량은 작년보다 2.1%가 증가하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교통정보 취득 경로는 휴대전화/스마트 폰이 48.8%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오는 7월 25일(금요일)부터 8월 10일(일요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교통수요조사 결과]

우선, 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금년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7.25~8.10, 17일간) 동안 일평균 439만 명, 총 7,464만 명이 이동하여 작년대비 2.1% 증가, 평시대비 24.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조사기관 : 한국교통연구원
- 조사방법 :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설문조사(CATI)
- 조사기간 : ’14.6.26(목)~6.29(일)(4일간)
- 조사표본 : 총조사 세대수 9,000세대(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3%)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063 만 대(일평균 415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6,887만 대, 일평균 405만 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작년 같은 기간(405만대/일)에 비해 2.6% 증가, 평시(381만대/일)보다 8.9% 증가
* 고속도로별 이용도 : 영동선 32.8%, 경부선 19.0%, 서해안선 14.3%, 남해선 8.5%, 호남선 5.7%, 중부선 5.1%, 중앙선 4.7%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4.9%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7.26~8.1(7일간)까지는 전체 중 36.4%의 이동수요가 집중되어 평시에 비해 약 33.3% 정도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1(금),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2(토)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30(수) 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7.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0.0%), 서해안권(11.1%), 강원내륙권(10.6%)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교통대책]

정부에서는 금년 여름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소통대책에 중점을 두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하여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송력 증강) 먼저,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31량, 고속버스 339회, 항공기 14편, 선박 233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교통량 분산)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와 도로전광판(VMS) 1,665개(고속도로 1,070, 국도 595)가 운영되고, 우회도로 등이 포함된 교통안내지도(3.4만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경로가 휴대전화/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 바, 도로공사에서는 로드플러스 네트워크 용량을 1,050MB에서 1,500MB로 증대하여 기존 시간당 23만 명에서 1.4배 증가한 33만 명이 동시 접속가능토록 하였다.

 

(소통향상)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이 시행된다.

 

평택제천선 대소-충주(27.6km), 영동선 강릉방향 북수원-동수원(4.5km 3→4차로 확장) 등 2개 구간의 32.1㎞를 준공 개통됐으며, 최근에 일반국도 67호선 구미 옥계-산동 등 14개구간(106.95㎞) 준공 개통되고 42호선 평창-정선 등 18개구간(68.2㎞) 조기(임시) 개통됐다.

 

그리고, 교통소통 강화를 위해 동군포 나들목 연결로(인천방향 진·출입) 신설, 천안-논산선 남풍세 나들목 신설 및 동수원 나들목 영업소 입구차로 확장한다.

 

고속도로 14개 노선 43개 교통정체 구간(500.0㎞)에 대해서는 국도 우회 유도와 갓길 차로제(27개 구간 202.2㎞)를 운영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16개 구간(375.4㎞)에 대해서도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30일(수요일)부터 8월 3일(일요일)까지 영동고속도로 등 3개 노선 9개(영동선7, 서해안선1, 중부선1) 감속차로를 연장(총 2,890→11,240m)하여 고속도로를 나가는 차량으로 인한 본선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에는 현재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 평일 한남대교-오산(44.8㎞), 토요일 및 공휴일 한남대교-신탄진(141.0㎞)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조절하여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7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 서울외곽선 장수(일산)·중동(양방향)·송내나들목(양방향)·계양(판교), 영동선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진입로


특히,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금년에도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편의증진) 또한, 정부는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8.1(금)~4(일)까지 4일간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15개 휴게소(18개 코너)와 피서지 2개소(10개 코너) 등 총 17개소(28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가 실시된다.

 

또 고속도로 본선 주요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256칸을 추가 설치하고, 휴게소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을 개방하여 707칸(여자화장실 전환 181칸 포함)을 확충 및 임시화장실을 59칸 설치하여 총 866칸을 확충하였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해외 출국자수 증가에 따른 혼잡을 감안하여, 7,200면 이상 임시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하였다. 또 출국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존 사무실 공간을 보안검색공간으로 확장하고, 셀프체크인 프로모션 진행 및 안내 인력을 강화하였다.


[교통안전대책]

정부는 민·관이 함께하는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7.30)하고,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교통시설과 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고, 또한 도로관리청별로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시 비상근무체계 구축과 항공기 및 여객선에 대한 운항통제 강화와 철도 선로 열팽창 방지 등 여름철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이 시행된다.

 

* (켐페인 참여기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버스·택시·화물차 단체안실련, 녹색어머니회, 교통안전어머니지도자회, 모범운전자회 등


(도로·육상교통안전)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도로포장, 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자동차 운전 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와 함께 버스운전자 특별관리 및 운수업체 안전점검 및 진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및 터널 교통사고에 대비하여 119구급대 연락체계(310개소) 구축과 구난차량(2,115대) 배치 등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 체계가 구축·운영된다.

 

버스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예비운전자 확보 및 운전 중 휴식을 철저히 이행하며, 운전자 특별안전교육 실시(7.18~24중 1회)와 운수회사 특별교통안전 점검 실시(8.4~8.29)를 통하여 대중교통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철도안전) 정부는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분야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역, 주요시설물(건축물, 교량, 터널, 옹벽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함께 집중 호우 대비 수해우려지점 관리 및 배수로 정비실태를 점검,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재해우려개소 등 취약개소 관리강화 및 복구장비 확보, 운행선 인접공사 안전확보 조치 및 확인·점검 강화, 신호보안장치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여름철 재해대책본부 운영중에 있다.

* 기간 : 2014.5.15~10.15(5개월간)
* 장소 : 한국철도공사(종합관제실), 지역본부 및 직할 5개 소속 자체 별도 운영


(항공안전) 하계휴가 특별대책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라,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기상예보 및 항공정보사항 확인, 안전운항 대책을 강구하고, 공항별 안전대책반 편성 및 시설점검반 운영과 함께 항공기 보안관리 및 피랍 시 행동요령 등 비상대책 수립과 승무원 과로방지를 위한 적정 근무시간 준수와 예비 승무원 확보를 통하여 항공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해상안전) 해상부문에서는 여객정원 초과승선 및 화물과적 방지 등 여객선 안전확보를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특별교통대책기간 전까지 해양경찰청 주관 관계기관(지방항만청, 해운조합, 선박검사기관 등)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계류시설 및 터미널 내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과 여객폭주 항로를 대상으로 하여 안전관리요원을 증강 배치할 예정이다.

* 제주도, 백령도, 울릉도, 거문도 등 주요 관광항로 대상


또한 승무원 승선여부, 정원준수, 구명설비 및 소화설비 완비 여부, 여객명부 선내 비치여부, 전산발권 여객 승선 확인 등에 대한 운항관리업무 지원과 함께, 세월호 사고 이후 시행중인 여객 및 차량 전산발권 이행실태와 여객신분증 확인, 카페리여객선 과적방지 및 고박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정보 안내전화 및 인터넷 주소

◈ 종합교통정보 안내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탈사이트 www.molit.go.kr
- 인터넷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 www.its.go.kr
- ARS 1333(고속도로, 국도)

◈ 전국 대중교통정보안내
- 국토교통부 TAGO 홈페이지
www.tago.go.kr

◈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 콜센터 ARS, 홈페이지 주소
- ARS 1588-2504,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www.ex.co.kr

◈ 철도 ARS, 홈페이지 주소
- ARS 1544-7788, 홈페이지
www.korail.com

◈ 고속버스 ARS, 홈페이지 주소
- 통합 콜센터 ARS 1588-6900
- 홈페이지 경부선
www.kobus.co.kr, - 호남선 www.easyticket.co.kr,

◈ 항공기 ARS 및 홈페이지 주소
- 대한항공 ARS 1588-2001, 홈페이지
www.koreanair.com
- 아시아나항공 ARS 1588-8000, 홈페이지 : www.flyasiana.com

◈ 여객선 홈페이지 주소
-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 :
www.haewoon.co.kr, island.haewoon.co.kr

◈ 응급환자 수송 : 119

◈ 기상정보 ARS, 홈페이지 주소
- 기상청 ARS 131(해당지역 DDD+131), 홈페이지
www.kma.go.kr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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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컨소시엄, 7억7천5백만불 규모 싱가포르 항만 확장공사 수주 Singapore port expansion project(Tuas Finger1) awarded

 

 

Tuas Finger Port developement Project, Singapore

 

싱가포르 서남지역 매립지역 항공사진,yna

 

Tuas Finger phase 1, oedigital

 

Tuas Finger phase 2, oe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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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컨소시엄이 싱가포르 JTC코퍼레이션사가 발주한 'Tuas Finger1' 항만개발사업의 항만 인프라공사를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1억유로(7억7천5백만불) 규모로 리딩사인 현대건설이 2억2천5백만의 지분을 차지했다.

 

각사의 컨소시엄 지분은

현대건설 29%

삼성물산과 일본의 펜타오션이 28%

네덜란드 반우드와 보스칼리스가 7.5%이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주롱 서쪽지역인 투아스핑거 항만개발사업의 일환으로서 1단계구간의 매립공사를 위하여  24.5억m3의 모래가 벌크로 운반하여 매립하는 것이 주요 공사이며 그외에 준설 및 3.4km의 방파제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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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베트남 롱안성 민자발전사업' 정부 허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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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안성 인민위원회, 1,200MW 화력발전사업을 위한 협력약정서 발급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7월 21일(월) 롱안성(호치민 남서쪽 약 30Km에 위치)에서 인민위원회(The People's Committee of Long An Province)와 Caric-Hong Linh 공단에 1,200MW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로부터 협력약정서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음.

 
도 후 람(Do Huu Lam)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박정근 한전 부사장에게 약정서를 전달하였음.

 
이번 롱안성 인민위원회가 발급한 협력 약정서는 한전이 제의한 발전소 건설 운영사업에 동의하며, 본 사업개발을 위해 롱안성에 관련 절차를 개시하도록 지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음.

 
도 후 람(Do Huu Lam)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공단 조성에 따른 전력부족 해소를 위해 발전소 건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발전사업 경험을 보유한 한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음.

 

한전 박정근 부사장은 “한전은 작년 응이손 2 석탄화력(1,200MW) 사업수주에 이어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롱안성에 투자를 희망하며, 이번 협력약정서 발급은 한전이 베트남 전력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음.


이와 같이 지방정부가 투자자에게 협력약정서를 발급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약속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서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이 정부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본 사업은 단시간 내에 롱안성의 사업승인이 이루어짐에 따라 사업추진에 가속이 붙게 될 것으로 전망됨.

 

140722_(한전_보도자료)_베트남_롱안성_민자발전_사업에_대한_승인_획득.hwp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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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호대기 줄이는 감응신호시스템 도입한다 (동영상 첨부)

 

 

[감응식 교통신호 개념]

신호교차로에서 부도로 진·출입 차량이나 주도로 횡단보행자를 검지하여 꼭 필요한 신호만 주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주도로의 녹색시간을 부여하는 신호시스템을 말함

☞ 주도로 이용차량이 횡단보행자나 부도로 이용차량이 없는데도 불필요하게 신호대기를 하는 경우가 발생되지 않아 교통소통 효율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

국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감응신호시스템” 국무회의 보고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7.22일 교차로 소통능력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국무회의에 보고하였다.

 

감응신호시스템은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하므로, 교차로에서 불필요한 신호대기 및 혼잡을 완화하고 신호 위반을 감소시킬 수 있어 선진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 일반신호시스템은 교통상황에 관계없이 신호가 고정적으로 반복 표출되어, 불필요한 신호대기 및 신호위반 유발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서울시, 이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적용한바 있으나, 포장체 속에 매설되는 차량검지기의 끊어짐으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문제 및 관련 민원 등으로 본격 도입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도입효과 검증을 위하여 국토교통부에서 경찰청과 협의하여 시범사업을 시행(‘13. 8~’14. 4)하였다
* (도시부) 화성시 국도43호선 장안대입구~왕림성당앞 2.0km 구간
(지방부) 포천시 국도87호선 가산교차로~유교3교차로 2.0km 구간

 

시범사업 결과, 교차로 1개소당 직진(녹색) 시간은 시간당 약 11분(27%↑) 증가되고 통과 차량대수는 약 259대가 증가(12%↑)되며, 신호위반건수가 1일 167건 감소(51%↓)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시범사업 효과를 전국 주요국도에 적용할 경우 사회적 편익이 연간 4,640억원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시범사업에서 변형에 강한 특수포장을 교차로에 적용하여 차량검지기 파손문제를 해소하였다.

 

정부에서는 감응신호시스템을 확대 도입하기 위하여 금년 말까지 설치기준 및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도로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켜 신규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정부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MV 동영상 (붙임2) 일반-감응신호 비교(동영상).wmv
한글문서 140722(석간) 똑똑한 신호등! 불필요한 신호대기 사라진다(간선도로과).hwp

파일 140722(석간) 똑똑한 신호등! 불필요한 신호대기 사라진다(간선도로과).pdf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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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계 노벨상 '2014 에어포트벤치마킹'...한국공항들 상 휩쓸어 2014 Airport Benchmarking

 

 

2014 Airport Benchmarking

 

The 2014 winners

Efficiency Excellence Awards:
• Top European Efficiency Excellence Award: Copenhagen Airport
• Top European Small-Medium Size Airport Efficiency Excellence Award: Athens International Airport
• Top North American Efficiency Excellence Award: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 Top Asian Airport Efficiency Excellence Award: Busan-Gimhae International Airport, Korea Airport Corp
• Top Oceanian Airport Efficiency Excellence Award: Sydney Airport

 

Revenue Diversification Excellence Awards:
• Top European Revenue Diversification Excellence Award: Keflavik International
• Top Asian Airport Revenue Diversification Excellence Award: Seoul-Gimpo International Airport, Korea Airport Corp.
• Top Oceanian Airport Revenue Diversification Excellence Award: Gold Coast Airport, Queensland Airports Limitedmember.

 

Cost Competitiveness Excellence Awards:
• Top European Airport Cost Competitiveness Excellence Awards: Riga International Airport

 

User Charge Excellence Awards:
• Top European Airport User Charge Excellence Award: Luxembourg International Airport

 

[Main page]

http://www.eturbonews.com/48180/atrs-releases-2014-airport-benchmark-study

eturb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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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생산성 부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항공교통학회 평가에서 국내 공항들이 효율성 부문 상위권을 휩쓸었다.


2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세계항공교통학회의 '공항운영 효율성' 시상식에서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공항들이 아시아지역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해공항은 사상 최초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제주공항은 2위, 김포공항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포공항은 올해부터 신설된 '수익원천 다양화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제주와 김해공항은 올해부터 평가에 포함됐으나 전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상위권 점수를 획득, 아시아 최고 효율 공항 상위권을 차지했다.

 

학회 관계자는 "한 국가의 공항들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는 것은 벤치마킹 조사 이후 최초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 외에는 △유럽 코펜하겐공항·취리히공항(대규모), 아테네공항(중소형) △북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 △오세아니아 시드니공항 등이 대륙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 최고 효율공항의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세계항공교통학회의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는 교수·연구원 등 항공분야 전문가가 참여, 해마다 200여개 전세계 공항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측정·비교해 선정하는 항공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대상 공항은 참가신청 유무와 관계없이 일정 규모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평가 대상에 모두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스리랑카 콜롬보, 일본 간사이, 나고야 공항의 효율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ews1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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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우리 식탁에 오른다

 

 

메뚜기 볶음

갈색거저리 애벌레

 

 

갈색거저리 애벌레 한시적 식품 원료로 식약처 인정받아

 

곤충이 우리 식탁의 먹거리로 공식적으로 오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의 식용화를 위해 갈색거저리 애벌레(사진)에 대한 제조 공정 확립, 영양 성분 분석, 독성 시험 등 과학적인 안전성 입증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5일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새로운 식품 원료로 한시적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을 받으면 승인받은 형태와 제품으로만 식품 판매가 가능하며, 일정 기간 동안 문제가 없으면 일반 식품 원료로 등록할 수 있다.

 

그동안 메뚜기와 누에 번데기는 국내에서도 오래 전부터 식품 원료로 이용해 왔지만, 과학적인 안전성 입증을 거쳐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된 곤충은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처음이다.

 

농진청은 이번에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식품 원료로 신청하기 위해 곤충 특유의 좋지 않은 맛과 냄새를 없앤 후 살균 처리한 다음 동결 건조해 원래 형태나 분말 형태로 사용하는 제조 공정을 확립했다. 

 

또, 영양 성분을 분석해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아 영양 가치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갈색거저리 애벌레의 건조 분말은 단백질 45%∼57%, 지방 25%∼34%, 탄수화물 8%∼11%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75%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올레산이 100g당 13.55g 함유돼 있다. 

 

이밖에 무기질 중 인과 철이 풍부하고, 비타민은 B3와 B5가 많이 포함돼 있다.

인체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도 거쳐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인체에 위험이 없음을 확인했다.

 

유해 물질 분석에서 중금속이나 병원성 세균 등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동물을 이용한 알레르기 혈청 시험과 독성 시험에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식품 원료로 인정됨에 따라 앞으로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곤충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주 단백질원인 17조원 규모의 국내 육류 시장을 고단백 곤충 식품이 1%만 대체해도 약 1700억원대의 곤충 식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동안 곤충 농가에서는 민간에서 먹어온 갈색거저리와 굼벵이 등 곤충의 식품 원료 인정을 식약처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곤충을 활용한 식품 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곤충 자원의 식품 원료 등록을 핵심 규제 개선 과제로 선정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앞으로 갈색거저리 이외에도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귀뚜라미도 식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새로운 식품 원료로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식용 곤충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곤충을 이용한 조리법과 메뉴들을 개발하고, 유아나 노인, 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 식품 개발도 연구 중이다.

 

윤은영 농진청 곤충산업과 연구사는 “이번 갈색거저리의 식품 원료 인정은 앞으로 곤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건강에 기여함은 물론,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031-290-8576

2014.07.21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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