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중동 핵심 건설 수주 시장으로 부상 Qatar eye LNG Top spot



카타르 2024년까지 LNG 생산 1억톤 확대…“중동 시장 회복 기회 될 것”

    카타르가 핵심 건설 수주 시장으로 부상했다. 국제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계 LNG 생산 1, 2위를 다투는 카타르에서 관련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들 사이에서 LNG플랜트 역량에 집중 투자하는 기류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먹거리 확대를 기대하는 눈치다. 저유가에 따른 중동발 발주물량 감소가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업체들이 중동 진출 경험이 많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Qatar petro



Qatar eye LNG Top spot

https://www.marinelink.com/amp/news/qatar-eyes-lng-top-spot-47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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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앞으로 카타르에서 발주 물량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수주 기회가 많아질 수 있어 기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건설업계가 카타르를 주목하는 건 앞으로 이 지역 일대에서 LNG 생산 관련 시설 발주가 다수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오는 2024년까지 LNG연간 생산량을 1억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는 연간 7700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 중이다. 이 같은 확장 계획에 따라 카타르에서 향후 발주될 LNG시설 관련 프로젝트 규모는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로 추정된다.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해외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저유가에 따라 중동 발주가 감소하는 와중에 이 지역 물량 증가는 국내 건설업계엔 희소식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수주 텃밭이던 중동에서 올해 확보한 계약금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44억달러(약 5조1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억달러(약 10조1400억원)의 51% 수준에 그쳤다. 카타르 역시 중동에 속하는 곳이지만 국가 재정을 ‘오일머니’보다는 LNG 판매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카타르는 호주와 함께 세계에서 LNG 생산 1, 2위를 다투는 국가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LNG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많지 않은 점은 수주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지만 건설업계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눈치다. LNG플랜트나 터미널 등 관련 시설을 시공한 실적이 존재하고 중동 진출 경험이 풍부해 현지 이해와 적응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LNG플랜트 등 시설은 글로벌 건설사들의 카르텔이 심한 편”이라면서도 “중동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사업을 진행한 경우가 많고 LNG 시설 시공 경험도 전무한 게 아니어서 수주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해외에서 진행한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카타르를 둘러싼 외교 상황이 우호적이진 않지만 국내 건설사의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아랍국가들과 카타르가 단교하면서 한때 이 지역 건설 사업에 리스크가 커졌으나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자재 유통이나 영업 채널 등 진출 경로를 확보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카타르 진출 위험성은 커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건설업계에서 이 지역은 포기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부연했다.
 


일부 건설사는 해외 LNG플랜트 진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직 관련 역량에 투자를 집중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계도 카타르에서 나올 발주 물량을 기대하며 향후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짙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수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LNG 시장이 국제적으로 지속 커질 전망인 만큼 업계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건설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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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하기 힘든 땅 매수해도 될까


길 없어 통행하기 힘든 땅, 과연 사도 될까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

맘에 쏙 드는 땅 경매로 나왔는
통행로 전혀 없는 맹지라면

     퇴직 후 충남 태안으로 귀농할 계획인 L(47)씨. 그는 다음달 10일 2차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는 태안 근흥면 마금리 2489㎡ 크기의 땅 이 경매로 나온 것을 발견했다. 지목은 답(畓)으로, 바닷가에 딱 붙어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가진 토지였다. 게다가 최저입찰가격은 최초입찰가격(1억4187만원)에서 30% 떨어진 9931만원으로 저렴했다.

[땅집고] 경매에 나온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땅. /신한옥션SA



등기부를 보니 1순위 근저당권, 2순위 근저당권, 3순위 지상권, 4순위 가압류, 5순위 가압류, 6순위 압류, 7순위 경매개시결정(강제경매) 순이었다. 등기부에 공시된 모든 권리는 경매로 소멸한다. 그런데 토지이용계획확인서에 있는 확인도면을 보니 도로가 없는 맹지라고 나와있었다. L씨는 과연 길 없는 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매각기일이 다가올수록 경매에 참여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갔다.

[땅집고] 해당 토지 감정평가서에 도로조건이 '맹지'라고 적혀 있다. /신한옥션SA

보통 투자 측면에서 보면 맹지는 기피 대상이다. 하지만 땅에 길이 없다고 해서 해당 토지가 무조건 쓸모 없는 것은 아니다. 공로(도로)로 나가는 길이 없는 땅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인접한 땅을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주위토지통행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로를 개설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민법 제219조 참조). 따라서 L씨가 길이 없는 땅을 매수하더라도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받아 농사를 짓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



주위토지통행권자는 이동 편의성을 위해 통행지상에 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모래를 깔거나, 돌계단을 조성하거나, 통행에 장애가 되는 나무를 제거하는 등이다. 통행지 소유자의 이익을 해하지 않는다면 통로를 포장도로로 만들 수도 있다(대법원 2002다53469 참조).

[땅집고] 주위토지통행권 정의. /이지은 기자

하지만 주위토지통행권은 통행지 소유자에게 가장 손해가 적은 장소와 방법을 고려해서 주어지는 것이다. 즉 통행로의 폭이나 위치 등을 정할 때 해당 토지 소유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또 통행지 소유자에게 손해를 보상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주위토지통행권으로 정해진 통로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만약 주위 토지의 현황이나 사용 방법 등이 달라졌을 경우, 통행지 소유자를 위해 손해가 적은 다른 장소로 옮겨 통행해야 하기 때문이다(대법원 2004다10268 참조).



[땅집고] 2019타경52650(3) 매각물건명세서. /신한옥션SA

주위토지통행권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성립하지만, 해당 요건이 없어지게 되면 소멸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토지가 외부 개발에 의해 공로에 접하게 되거나, 소유자가 주위의 토지를 취득해 통로를 확보한다면 주위토지통행권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는다(대법원 2013다11669 참조).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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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대 GBC 엘리베이터 수주 경쟁 치열



GBC 105층 엘리베이터 승자는… 전망대 등 120대 수주 쟁탈전

현대·티센·오티스, 입찰 채비
일반·화물용 120여대… 최대 관심사 '105층 전망대용'
각 사 TF 가동, 수주이력 강조할 듯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 진척에 승강기 업계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서울시로부터 GBC 건축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BC는 국내 최대 높이인 569m로 지어진다. 현존하는 최고층 건물 롯데타워(555m)보다도 14m 높은 규모다.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는 상징성에 업계 전반은 GBC 사업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현대자동차그룹



GBC 내 전체 승강기 대수는 100여 대로 전망된다. 롯데타워의 경우 분속 600m급 전망대용 2대와 중저층·화물용 등 총 121대(타워·쇼핑몰 등 총 3동)가 설치돼있다. 업계는 GBC 대수를 롯데타워보다 조금 더 많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105층 최상층까지 운행할 초고속 승강기다. 초고속 제품은 극소수의 고층 건물에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수 자체가 흔치 않다. 이번 건을 수주할 경우, 추후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건물엔 두 대 이상의 초고속 승강기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타워의 경우 지하 1·2층에서 지상 117·118층까지 운행되는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두 대가 설치돼있다.



업계는 벌써부터 입찰 준비에 나섰다. 각 업체는 사내 초고속 영업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각 사는 앞선 국내외 초고층 수주 이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대분속 1080m의 ‘디 엘(The El)’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4년 분속 600m급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63층·289m)에 설치됐다. 경쟁사에 비해 고속 제품 수주 이력이 적은 현대는 이번 건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디엘은 승강기 위아래에 달린 공기저항·소음감소 장치로 안정적인 탑승감이 장점인 제품”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분속 230m 이상의 초고속 승강기를 영업하는 사내 고속영업팀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센크루프는 트윈(TWIN) 엘리베이터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승강로에서 두 대의 승강기가 각각 움직이는 제품이다. 승강로 면적을 기존 대비 25% 절약할 수 있고, 일반 승강기 대비 수송효율이 40%가량 높다.

해당 제품은 여의도 파크원(333m)에 82대가 설치된다. 오는 2020년 완공되는 파크원은 주요 승강기 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곳이다. 티센크루프는 파크원을 비롯한 국내외 수주 사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베이터 메이저 3사 초고속 제품 현황 ⓒ 뉴데일리경제

티센크루프 관계자는 “초고층 빌딩에선 혼잡한 시간에 얼마나 많은 승객을 이동시키는지 등 교통량 조절이 관건”이라며 “트윈은 승강로 하나에 엘리베이터를 두 대 설치한다는 점에서 이송속도와 공간 활용도가 모두 높다”고 설명했다.



오티스는 자사 제품 ‘스카이 라이즈(SkyRise)’로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잠실 롯데타워에 분속 600m급으로 설치돼 있다. 해당 제품은 위아래로 붙은 탑승 칸 두 개를 한 번에 움직이는 ‘더블 데크’ 방식으로 설치된다. 1회 최대 탑승 인원은 54명이다.

오티스 관계자는 “더블데크 제품이 설치된 롯데타워의 경우 1·2층에서 승객을 태워 117·118층에 내려줘, 위아래로 붙은 승강기 두 대를 한 번에 움직이는 효과를 낸다”면서 “앞선 롯데 사례처럼 사내 TF팀을 운영해 입찰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heejin@newdailybiz.co.kr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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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생각하기


행복을 가로막는 독소 같은 생각 7가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하는 생각의 차이가 삶의 질을 바꾼다. 부정적인 사고는 심장병을 비롯한 신체 질환과 연관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한해가 다 가는 요즘 건강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생각들을 덜 하려는 시도를 해보자.

powerfulpositivethinki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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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프포스트닷컴’에 따르면,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버려야 할 독이 되는 생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다음에 하지 뭐~”
매일 해야 할 일이 있지만 당장의 달콤한 휴식을 거부하기 어렵다. 하지만 쉬면서도 불안하거나 찜찜하다. 이는 스트레스 수치를 높인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먼저 끝내자.



전문가들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이 같은 목록이 실천을 위한 동기를 형성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리스트를 보며 하나씩 일을 해결해나가면 성취감이 생기고 휴식을 취할 때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2. “앞으로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질 거야”
일이 뜻대로 안 풀리면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의 나쁜 상황을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여러 나쁜 상황들과 연결 짓는다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치료사 로빈 골드에 따르면, 이는 정서적 혼란 혹은 심리적 동요로 이어진다. 심리적인 동요가 일어나면 현재의 상황을 과장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예를 들어 학기말 고사 하나를 못 본 것으로, 대학 시험을 망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더 나아가 향후 취업을 못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는 것.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결과물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더 나은 상황 혹은 좋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함께 생각하라는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물을 상상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3. “나는 어차피 부족해서 안 돼”
항상 한계선을 긋는 사람들이 있다. 어차피 능력이 부족해서 못 할 것이란 생각이다. 이럴 땐 “실패해도 괜찮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실패해선 안 돼”가 아니라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너그럽게 수용하라는 것이다. 그 다음은 성공 역시 본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4. “쟤네들은 나보다 훨씬 행복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보며 흔히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사진 속 모습은 진실과 거리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보는 사진이나 영상이 집의 외관이라면, 상대의 속마음은 그 집의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비로소 보인다. 집의 외관만 보며 집안의 내용물을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5.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야”
행복을 미래에 이뤄야 할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살이 빠지면 행복해지겠지”라거나 “돈을 이만큼 모으면 행복해지겠지”라는 함정에 빠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고의 패턴을 가진 사람들은 현재의 목표를 이루고 나면 “사랑에 빠지면 행복해질 거야”라거나 “이사를 가면 행복해질 거야”와 같은 다른 행복의 목표를 찾는다.

일생동안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찾기만 한다는 것이다. 작지만 일상에서 실현 가능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6. “이런 일은 꼭 나한테만 일어나”
휴대폰이 떨어져 액정이 깨졌거나, 출근길 버스를 놓쳤을 때 이런 일은 늘 나한테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을 항상 피해자로 인식하면, 세상이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곳으로만 느껴지게 된다.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어떤 일도 극복하기 어려워진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땐 ‘왜 이런 일이 나에게’라는 생각보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라는 좀 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7. “나는 멍청해”
행복한 생각을 하라고 해서 항상 행복해야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때론 좌절할 수도 있고 슬퍼할 수도 있고 화가 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자책해선 안 된다.

하지만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생각들은 덜 하는 편이 좋다. “나는 멍청해서”와 같은 생각을 자주 반복하면 스스로를 점점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는 자신의 게으름이나 실패 등에 대한 핑계거리가 되기도 한다. 스스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생각을 좀 더 하도록 시도해보자.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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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금주 공사입찰 동향 (2019.12.2~2019.12.6)] ‘위례신도시 8호선 추가역 건설공사’ 등 87건 2,694억 원 (전주대비 64.5%)


[조달청 금주 공사입찰 동향 (2019.12.2~2019.12.6)]  ‘위례신도시 8호선 추가역 건설공사’ 등 87건 2,694억 원 (전주대비 64.5%)


전주 116건   4,173억원

금주  87건   2,694억원 (전주대비 64.5%) 



계약방법별 입찰예정 현황 (단위:억원,%)


지역별(공사현장) 입찰예정 현황 (단위:억원,%)


   조달청은 금주(’19.12.02.~12.06.)에 서울교통공사 수요 ‘위례신도시 8호선 추가역 건설공사’ 등 총 87건, 2,694억 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금주 집행되는 입찰은 충청남도개발공사 수요 ‘서천군 신청사 건축공사’ 등 집행건수의 약 90%(78건)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서

  - 전체의 약 54%인 1,459억 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예상되며

  - 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54건, 535억 원

  -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여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24건, 1,919억 원(이 중 924억 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경기도 784억 원, 충청남도 338억 원, 인천광역시 336억 원, 경상북도 318억 원, 그 밖의 지역이 918억 원이다.


규모별 발주량을 보면, 이번 주 집행예정 공사는 모두 300억 미만  적격심사(2,692억 원)와 수의계약(2억 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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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광주광역시 계림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경기, 10월 건설 수주 공공ㆍ민간 모두 ‘상승’



호반건설, 광주광역시 계림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호반건설은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계림 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면적 21만1천707㎡에 이르는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3층의 9개 동 아파트 1천110가구와 상업시설 등을 신축하는 공사다.

광주광역시 계림1구역 재개발 투시도

공사금액은 약 2천664억원이며, 2022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 단지에 '호반써밋'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주역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 금남로 4·5가역이 가깝고,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계림초, 중앙초, 광주고, 전남여고, 조선대 등이 주변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대인시장 등도 가깝다.
연합뉴스/한국경제

경기지역 10월 건설 수주 공공ㆍ민간 모두 ‘상승’… 광공업 생산 증가, 소비재 생산은 감소
 
    올해 10월 경기지역의 공공ㆍ민간부문 건설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공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소비재 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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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경인지방통계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10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기지역 건설수주는 공공ㆍ민간부문 모두 수주가 증가로 1년 전보다 상승, 3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10월 건설수주액은 총 3조 2천849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는 관공서, 도로, 토지조성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9% 늘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 증가로 2.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건축부문 18.1% 감소했고 토목부문 249.0% 증가했다.



이와 함께 광공업 생산 지수는 134.3로,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 기계 장비가 전년대비 62.0%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의료정밀기기가 37.0%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출하 지수는 135.7로 5.9% 증가했으며, 재고 지수는 145.0으로 5.7% 감소했다.

재별ㆍ공업별 생산을 보면 10월 소비재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0% 줄었다. 자본재와 중간재는 각각 3.6%,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기자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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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공무원 증원] "연금 적자 올 2조, 9년뒤 5조"/ 나랏빚 쌓는 공무원 증원


공무원 늘리면 더 는다…"연금 적자 올 2조, 9년뒤 5조"

    문재인 정부 들어 공무원 채용을 크게 늘린 가운데, 공무원·군인연금 재정수지 적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2028년에는 가입자 100명이 수급자 50명 이상을 부양하게 되는 등 국민·사학연금 등 다른 연금보다 특히 재정건전성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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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19~2028년 8대 사회보험(국민·사학·공무원·군인연금과 고용·산재·건강·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적자는 올해 2조2000억원에서 2028년 5조1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군인연금 적자 역시 같은 기간 1조6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연금의 재정건전성 지표인 제도부양비(가입자 100명이 부양하는 수급자 수)도 공무원·군인 연금이 특히 취약했다. 공무원연금의 제도부양비는 올해 43.5명에서 2028년 51명으로, 군인연금은 같은 기간 51.9명에서 54.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의 제도부양비가 2028년 각각 38명, 39.7명 수준을 보일 것에 비하면 공무원·군인 연금이 상대적으로 연금에 돈을 붓는 사람보다 돈을 타 먹는 사람이 더 빨리 증가한다는 의미다.

자료 : 국회 예산정책처



연금이 쓰는 돈(지출) 대비 버는 돈(수입)의 비율도 2028년 공무원연금(0.8배)·군인연금(0.5배)이 국민연금(1.7배)·사학연금(1배)보다 나빠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공무원을 17만4000명 증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늘게 되는 연금 적자는 결국 국민 세금으로 부담하게 된다.
 
군인연금도 비슷한 구조다. 국회 예정처는 "군인연금은 지출 대비 수입 비율이 가장 낮아 적자보전금(국가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지원하는 돈)은 올해 1조6000억원에서 2028년 2조4000억원까지 늘기 때문에 부담률 인상, 연금지급개시 연령 조정, 연금지급률 인하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 국회 예산정책처


 
국민연금은 재정수지 흑자는 유지되겠지만, 흑자 폭은 올해 42조9000억원에서 2028년 40조7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사학연금 역시 흑자 폭은 같은 기간 1조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영향을 받는 건강보험은 4조1000억원 적자에서 2028년 10조7000억원 적자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8000억원 적자에서 6조9000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고용보험은 올해 2조1000억원 적자에서 2023년 9000억원 흑자로 전환 후 흑자 규모가 2028년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재보험도 흑자 폭이 같은 기간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자료 : 국회 예산정책처



8대 사회보험, 버는 돈보다 쓰는 돈 더 빨리 늘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 8대 사회보험 전체의 연평균 지출 증가율은 7.8%로 수입증가율(6.1%)을 웃돌 전망이다. 재정수지(수입-지출) 흑자는 올해 35조5000억원에서 2028년 20조8000억원으로 41.4%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중앙일보


나랏빚 쌓는 공무원 증원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노동력 주는데 공무원만 늘리면
나랏빚 증가하고 민간동력 약화
국회가 '정부 팽창' 견제 나서야

[창간 인터뷰]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2

     정부에서 내년 공무원 채용 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의하면 내년에 국가공무원 정원이 1만9,000명 늘어나며 지방직 공무원 1만5,000명을 합치면 전체 공무원 증원이 3만4,000명으로 1991년 이후 최대다. 한 인터넷 언론은 ‘공무원 채용 인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공무원 증원은 자랑할 일이 아니라 나라의 빚을 늘리며 민간 경제를 파탄으로 이끄는 조치다.


내년 예산의 국가공무원 인건비는 1조9,000억원이 증가하며 지방공무원도 그에 상응해 늘어날 것이다. 전체 예산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여길 수 있지만,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20조원,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50조원인 상황에 비춰보면 인건비 증가로 인한 적자 압박이 만만치 않다. 현직 공무원의 봉급에 추가해 은퇴한 공무원의 연금 적자 보전을 위해 올해 1조6,000억원, 2023년 이후에는 3조원 이상의 세금이 사용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재무제표상 국가부채가 127조원 늘었다. 그중 94조원이 공무원과 군인연금의 충당부채다. 현 정부가 임기 동안 17만4,000명의 공무원을 늘리면 앞으로 30년간 무려 328조원의 인건비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국회 예산정책처가 추산한다.

정부는 공무원 증원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및 공기업 인력 증원으로 공공 부문 전체에서 80만명의 고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비용은 차치하고라도 경제 전체의 인력 수급을 왜곡하는 큰 문제를 일으킨다. 1991년 3만여명의 공무원을 늘렸을 때는 생산가능인구가 매년 수십만명씩 늘어 그중 일부를 공공 부문에서 써도 괜찮았지만, 2017년 이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정점을 찍고 감소되는 상황이다. 한정된 인력 풀에서 80만명을 공공 부문에 빼 쓴다는 건 민간의 동력을 죽이는 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 보고서도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공 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계획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항구적 재정압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4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공무원을 지망하는 주된 이유는 신분 보장과 연금 등 직업의 안정성 때문이다. 한창 일할 나이의 많은 사람들이 학원과 고시촌에서 오랜 시간을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모습은 국가적 자원의 낭비를 보여준다.

정부는 비판 의견을 의식해 공무원 증원이 집배원·소방·경찰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특수 분야 공무원들이 업무 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젊은 층의 절대 수가 줄어드는 나라의 형편상 인원 증가로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드론으로 소포를 배달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자율자동차와 인공지능이 각 분야에서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가능한 한 시설과 장비의 개선을 통해 애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처우 개선과 복지 확대를 통해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근거로 한국의 공무원 비율이 OECD 평균과 비교해 낮다는 점을 든다. 그러나 덴마크와 같이 공무원 비율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은 100년이 넘는 복지국가의 전통을 지니고 있고 담당 공무원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그리스·아르헨티나와 같은 나라가 방만한 정부와 공무원의 해이로 위기를 맞았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부의 팽창을 견제할 수 있는 곳은 국회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공무원이 꿈인 나라는 활력을 잃는다”고 말했다. 나랏빚이 더 쌓이고 경제가 파탄 나기 전에 예산 권한을 가진 국회가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계획을 막아야 한다.
송영규 기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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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신용·체크카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다가온 연말정산, 신용·체크카드 현명한 사용법은?

   연말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이 때 소득공제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금융감독원은 1일 115번째 금융꿀팁 ‘신용·체크카드 알뜰하게 사용하세요’를 배포했다.

이슈에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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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신용·체크카드의 알뜰 사용법으로 1월부터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사전 점검하는 편이 좋다고 했다. 신용카드 사용(체크카드·선불카드·현금영수증 포함)으로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사용금액이 연간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총 급여액이 4000만원인 회사원이 올 9월까지 920만원을 신용카드로 사용했다면, 이는 총 급여액의 23% 수준이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12월까지 부족한 금액 80만원(2%)을 신용카드로 더 사용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초과금액에 대해서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 현금영수증 30%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비율이 이미 다 채워졌다면 체크카드로 소비하는 편이 좋다"고 했다.

추가공제를 활용하면 최대 6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요금(40%), 전통시장 이용액(40%), 도서·공연비(30%) 등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각각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또 의료비, 취학전 아동학원비, 교복 구입비 등을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세액공제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중에서 소득공제 대상이 아닌 것도 있다. 신차 구입비용(중고자동차 구입금액의 10%는 공제 대상), 통신비, 세금과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자동차리스료,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 현금서비스 등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맞벌이 부부라면 부부 한 명의 카드를 집중해서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연봉과 지출이 동일한 부부라도 카드 사용 방식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제공

예를 들어 C부부와 D부부는 연봉(8000만원)과 카드 사용금액(2600만원)이 같아도 지출을 반반씩 나눠서 한 C부부는 각각 90만원씩 부부합산 180만원, 한 쪽으로 몰아서 지출한 D부부는 285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D부부는 C부부보다 약 16만원 많은 세금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의 연간 한도는 알아둬야 한다.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일 경우 300만원,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2000만원 이하는 250만원, 총급여액 1억2000만원 초과는 200만원이다.

1월부터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www.hometax.go.kr)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지연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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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AI 아나운서'

카테고리 없음|2019. 12. 1. 15:36

"진짜 사람 같은데 사람이 아니라니"…감쪽같은 'AI 아나운서'

딥러닝으로 학습된 AI 기술.."스튜디오 없이 24시간 방송 가능"

# 202X년 X월. 지상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등 3년째 꾸준한 준비를 한 A씨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방송사에서 올해부터는 아나운서를 별도로 선발하지 않는다고 공지한 것. 그 대신 몇해 전부터 서서히 도입되기 시작하던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전면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씨는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할 것이란 얘기는 들어왔지만 아나운서까지 그 대상이 될 줄은 몰랐다"며 허탈해했다.

AI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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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나리오는 그저 허황된 상상이 아니다. 'AI 시대'가 될 2020년대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다룬 이야기다.

AI 아나운서가 처음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제5회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중국 소후닷컴의 자회사 소우거우가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통신과 손잡고 개발한 'AI 합성 아나운서'를 선보이면서다.

이 세계 최초의 AI 아나운서는 실제 아나운서처럼 뉴스 원고를 자연스럽게 읽어낼 뿐 아니라 음성에 맞춰 입술과 표정도 바뀌는 등 진짜 '사람 같은' 모습을 보였다. 신화통신과 소우거우는 지난 3월 여성 앵커 '신샤오멍'(新小萌)까지 추가로 공개했다.

국산 AI 아나운서도 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은 지난 7월 유튜브에 3개의 동영상을 올리고 딥러닝 기반 영상합성 기술로 탄생한 AI 아나운서를 선보였다. AI 아나운서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도 하루 24시간 일할 수 있다. 머니브레인의 영상에는 "이제 관련 기술이 더 발전하면 아나운서들이 대량 실직할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다.



아직 국내에 AI 아나운서를 출연시키는 방송사는 없다. 아직 안방 브라운관엔 AI 아나운서가 거부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머니브레인의 AI 아나운서 영상을 본 B씨는 "분명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처럼 말하는데 실제 사람이 아니라고 하니까 뭔가 좀 무섭다"고 말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다만 AI 아나운서의 핵심 기술인 음성합성은 그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음성합성은 사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과 달리 텍스트를 음성으로 합성해 출력하는 기술로 문자음성변환(TTS) 기술이라고도 한다. 기존 TTS는 전문 성우가 녹음한 음성을 자음, 모음으로 나눠 소리를 붙이는 방식을 채택해 어색할 때가 많았지만 최근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적은 녹음 데이터로도 목소리 일부만 확보하면 호흡, 속도, 억양 등을 추출해 자연스럽게 문장을 읽을 수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 AI 스피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배우 유인나의 목소리를 합성한 음성을 적용했다. 음성합성 기술로 만들어낸 '유인나 오디오북 노인과 바다'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지금까지 누적 재생수 37만여회를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KT는 지난 5월 300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발화 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AI 스피커 '기가지니'가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 '내 목소리 동화'를 300명의 고객에게 제공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소설가 김영하의 목소리를 약 10분 정도 녹음한 뒤 딥러닝 합성 모델을 만들어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의 목소리로 출력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출시 초기에는 어색하고 딱딱하다는 평을 들었던 AI 스피커가 널리 보급된 것처럼 같은 기술에 기반한 AI 아나운서 또한 미래 콘텐츠로 떠오를 것이라 입을 모은다.

서영주 경상북도 인공지능거점센터장(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방송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얼굴이 보이지 않는 라디오부터 시작해 앞으로 3년에서 5년이면 충분히 상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는 "사람이 갈 수 없는 위험한 지역에 AI 아나운서를 대신 보내는 방식의 활용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성동규 한국OTT포럼 회장(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AI 아나운서의 도입은 필연적"이라며 "이제는 만약 AI 아나운서가 방송사고를 일으켰을 때 누가 책임을 질지 등 우리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pbj@news1.kr 뉴스1 pbj@news1.kr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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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 연금 깎인다



https://youtu.be/-SfO-KRjb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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