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도 아닌데 한국에 있는 대학이 취업률 넘사벽...절반이상 애플 구글 삼성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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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절반이상 애플 구글 삼성 취업
어느 대학이길래
한국뉴욕주립대·FIT 등 5개교
작년 평균 취업률 80% 달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5개 외국 대학의 평균 취업률이 수도권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뿐 아니라 학생 충원율도 매년 상승하고 있어 10년 만에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아직 10%에 못 미쳐 과제로 드러났다.
본교 교수진·전 과목 영어강의
송도 맞춤 바이오 전공 경쟁력
"2030년까지 5개대학 추가 유치"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에 따르면 국내 최초 외국 대학 공동캠퍼스인 IGC에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개교를 시작으로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 5개교가 입주해 있다. 올해 가을학기 기준 5개 대학 정원은 4429명이고, 3712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외국인은 316명으로 8.5%이고, 해외에서 복귀한 유학생은 932명으로 25.1%를 차지하고 있다.
IGC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정주 여건을 높이고,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만든 국내 최초의 외국 대학 공동 캠퍼스다. 5개교 체제는 2017년 완성됐는데 이후 5개 대학의 정원 대비 충원율, 졸업 대비 취업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12년 외국 대학 1호로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 충원율은 첫해 5.6%에서 올해 가을학기 90.3%를 기록했다. FIT는 113.3%, 조지메이슨대는 70.6%, 겐트대는 79.6%, 유타대는 89.2%다.
특히 취업률은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을 크게 웃돌아 경쟁력을 증명했다. 2018년 봄학기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406명이 졸업한 한국뉴욕주립대의 평균 취업률은 80.5%, 조지메이슨대는 82.3%, 겐트대는 91.7%, 유타대는 86.5%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5개 대학 평균 취업률은 80%로,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4.5%)보다 16%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과 IGC운영재단은 "10년 만에 IGC가 안정화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미국·유럽 본교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비(연평균 2500만원),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 본교 교수 등이 다수 포함된 뛰어난 교수진, 본교 총장 명의의 학위, 전 과목 영어 강의, 지정학적 위치 등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IGC 5개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 270명 가운데 외국인은 166명으로 본교에서 파견된 교수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 등에 둥지를 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등에 최적화된 전공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벨기에에 본교를 둔 겐트대는 분자바이오, 식품공학 등을 개설해 2019~2020년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인천경제청과 IGC운영재단에 따르면 2018년 이후 5개 대학에서 졸업한 932명 가운데 518명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전자, 구글, 페이스북, 애플코리아, 베링거인겔하임, 딜로이트, 로레알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에 대거 취업했고 281명이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뿐만 아니라 IGC는 해외 유학 수요를 국내로 돌려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유학수지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GC 운영으로 학생 1인당 4800만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30년 안으로 세계 글로벌 랭킹 100위권 대학 5곳을 추가로 유치해 글로벌 대학에서 1만명 이상의 학생이 다니는 세계적 교육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지홍구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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