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공기업 50대 이혼남이 노후 걱정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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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50대 박부장, 

무주택이지만 노후 걱정 없는 이유

 

이번 왕개미연구소 [내돈부탁해] 재무 상담은 지방에 살고 있는 50대 공기업 소속 박부장님이 주인공입니다. 월급은 세후 620만원으로 적지 않지만,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해야 하는 샌드위치 세대인 50대여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혼 후 자녀 양육비로 170만원씩 지원하고 있고, 4년 후면 의무 지급 기간은 종료됩니다. 하지만 자녀가 힘들게 공부하게 둘 순 없어서 70만원 정도씩 교육비로 계속 지원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박부장님은 “부모 때문에 받게 된 아이들의 고통이 돈으로 갚아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더 오래, 더 많이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굿파더’인 박부장님의 노년 준비는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왕개미연구소 [내돈부탁해] 자문단이 꼼꼼하게 점검해 보았습니다.

 

[재테크] 공기업 50대 이혼남이 노후 걱정없는 이유
그래픽=정다운 조선디자인랩 기자

 

 

이천 <내 통장 사용설명서 3.0> 저자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부모님 집에서 노부모를 부양하니 얹혀 산다는 느낌이 들어 심적으로 위축되셨네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지금 당장은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재무적으로 보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후엔 어느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과소비만 하지 않는다면, 노년 생활비 걱정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추가 저축이 가능한 상태로 보일 정도네요.

 

퇴직 후 공적연금(65세)을 받을 때까지 100만원이라도 벌기 위해 현재 자격증도 공부하고 있고, 국민연금과 중간정산 없는 퇴직연금이 있고, 매달 50만원씩 개인연금도 납입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진다는 말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상황이 좋아질테니 용기를 갖고 삶의 활력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건강도 지킬 수 있고, 그래야만 노후 의료비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구체적인 숫자로 시각화해서 정리해보면 사라집니다. 지금 박부장님의 재무 목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한 생활비, 그리고 쾌적한 주거지 마련입니다.

 

이혼 이후 재산 분할을 해서 현재 자산은 미미하지만, 정년까지 일할 수 있으니 안정적입니다. 또 노후의 적(敵)이라는 자녀 부담도 크지 않고, 부채도 제로입니다. 건강만 잘 챙긴다면, 노년에 재무적인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정년까지 일한다는 전제로, 내집 마련에 대해서만 검토해 보겠습니다.

 

희망하는 주거지는 광역시의 아파트이고, 박부장님이 희망하는 거주지(구체적인 지역명은 생략)의 시세는 25평형 기준 4억3000만원, 34평형은 5억8000만원입니다. 34평형을 희망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노후에 혼자 살기에는 25평형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집이 커지면 관리비가 늘어나고, 청소 부담도 커집니다. 큰 집에 혼자 지내면 외로움도 쉽게 느낄 수 있어요. 노후에는 큰 집이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입니다.

 

향후 집값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여기서는 연평균 2% 상승한다고 가정하고 10년 후 집값을 예상해 봤습니다. 대략 5억2400만~7억7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되네요.

 

[재테크] 공기업 50대 이혼남이 노후 걱정없는 이유
그래픽=정다운 조선디자인랩 기자

 

10년 후 5억2400만~7억700만원 정도의 아파트를 사려면,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박부장님은 현재 현금 2억1960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주식 투자 실패로 공격적인 자산 운용에 자신감을 잃고, 예금 위주로만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예금은 원금 보장이 되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리스크를 방어하지 못합니다. 장기적으로 현재의 원금을 지키지 못하는 위험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목돈은 다소 보수적으로 운용한다해도, 매달 적립금은 일반 주식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상품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권이나 상장리츠 같은 인컴형(고정적인 현금흐름) 자산을 잘 활용해도 적은 위험으로 지금보다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년 장기 투자에서는 2~3년 주기로 주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기 때문에 코스트 에버리지(분할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 낮아짐) 효과가 생깁니다. 리스크가 점점 작아지는 거지요. 장기 투자에서는 안전한 게 안전한 것이 아니고 위험한 게 꼭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재테크] 공기업 50대 이혼남이 노후 걱정없는 이유
원금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어떻게 계산할까. 72를 연평균 수익률로 나누면 된다./그래픽=정다운 조선디자인랩 기자

 

현재 갖고 있는 목돈을 연 평균 3%로 굴리면 10년 후에 5억6700만원으로 불어납니다. 수익률을 단 2%포인트만 높이면 10년 후 목돈은 6억5100만원으로 커집니다.

 

퇴직금은 현재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으로 가입되어 있지만, 역시 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형이 중심입니다. 지금부터 10년 동안 연 평균 1%포인트만 추가로 수익률을 올려도 나중에 받을 연금액에 큰 차이가 납니다<표 참고>. 퇴직금 운용을 좀더 적극적으로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집값이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입니다. 10년 후에 내집 마련을 하기보다는 적절한 시점에 전세를 끼고 매매하거나(초기 자금 적음), 반전세 매매를 해서 매달 월세를 받으면 추가 수입이 생겨 유리할 겁니다.

이경은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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