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 하천 전담 관리 '하천마스터' 착수" ㅣ 중랑천 중심 '수변감성거점' 만든다 [서울시]

 

하천별 지정 민간 전문가가 현장 순찰, 

위험요소 분석, 대책 제시, 자문 등 활동

 

  서울시가 하천 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서울시내 35개 하천을 전담 관리하는 ‘하천마스터’ 제도를 처음으로 시작한다.

 

‘하천마스터’는 하천별로 민간 전문가를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전문가들은 하천 현장을 직접 순찰하며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요소, 위험요소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한다. 서울시에 하천 분야 전반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시가 하천 정기점검을 실시할 때 동반 참여하며 자문도 한다.

 

기존 해빙기, 홍수기 전·후 정기점검에 더해 하천 촘촘하게 관리, 전문성 강화

5.17 모집공고, 6.7~9 신청접수…총 16명 선정, 올 7월부터 2년 간 활동

 

"민간 전문가 하천 전담 관리 '하천마스터' 착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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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현장 점검 시 하천의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거나, 하천의 범람을 막는 구조물 ‘제방’엔 손상이 없는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전거도로, 산책로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서울시는 하천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자전거도로 같은 편의시설 확충으로 하천 이용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마스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에 해빙기, 홍수기 전·후 등에 맞춰 실시하던 하천 시설물정기점검에 더해 이번 ‘하천마스터’까지 운영함으로써 하천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하천을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월17일(화) ‘하천마스터’ 모집공고를 내고, 6월7일(화)~9일(목)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총 16명을 선정한다.

 

접수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하천관리과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거나, 이메일(sinnerman@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자치구, 공단 등에서 하천 분야 근무 경력이 있는 퇴직 공무원 ▴하천 분야 설계·시공 업무 종사자 및 퇴직 전문가 등이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천 점검이 용이할 수 있도록 신청자 중 하천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전문가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하천마스터’는 7월부터 현장에 투입되며, 2024년까지 2년간 활동한다.(1년 단위 연임가능) 시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한강 및 완전복개하천 제외) 총 35개(16개 구역)를 한 곳씩 전담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 이용시민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요구가 발생하고, 하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일반 시민 눈높이에 맞는 하천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천별로 민간 전문가를 지정해 하천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 전문성과 경험, 열정을 갖춘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천별 전담 마스터 (16명)

"민간 전문가 하천 전담 관리 '하천마스터' 착수" 서울시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대대적 변화 예정 중랑천 일대 

‘미래공간구상 용역’ 7월 착수

 

일상생활과 분리됐던 중랑천을 

문화‧휴식‧예술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탈바꿈

 

  서울시가 중랑천 양쪽에 위치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을 계기로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서울 동북권의 대대적인 도시공간 재편에 나선다. 

 

 

동북권을 관통하는 서울의 주요 지천인 중랑천 일대를 문화와 휴식, 예술이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인근의 저층주거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공공시설, 한강 등과도 연계해 동북권 일대 활력을 끌어올린다. 그간 소외됐던 동북권역을 활성화함으로써 서울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실시(5.9.)하고, 오는 7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기반시설과 공간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된 중랑천 일대에 대한 미래공간구상에 나서는 것이다. 

 

연접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연계한 ‘대규모 개발 가이드라인’ 수립해 활력 확산

저층주거지 ‘수변친화형 특화정비’, 물재생센터 등 공공시설 전략적 활용 방안도 마련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해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사업이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수변 친화공간으로 재조성된다. 

 

올 상반기 기본설계 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내년 1단계 공사(월릉교~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를 착공하고, 2028년 이후 2단계 공사(노원구 하계동~성동구 송정동)를 진행한다.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안 마련은 시정 마스터플랜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미래감성도시’ 전략의 핵심인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하나로 추진된다. 서울시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서울의 도시공간 미래상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의 6대 공간계획인 ‘수변 중심 공간 재편’과도 연결된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 332km의 수변을 새로운 활력거점이자 시민 일상의 중심공간으로 재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용역을 통해 여가‧문화공간으로서 중랑천의 수변공간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중랑천과 인접지역, 중랑천과 한강을 연계해 경제‧문화‧여가 거점을 발굴‧정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 예정지에서 중랑천과 연계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중랑천과 주변 지역을 하나로 통합해 하천의 잠재력을 높이고, 활력을 인접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중랑천 주변에는 준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한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다수 분포해 있어 이들 지역을 수변감성도시로 재조성하기 위한 정비계획 수립 방향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랑천과 가까이 있지만 도로와 제방에 의해 단절돼 있어 지천을 여가공간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인근 저층 주거지에 대한 ‘특화정비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수변과 어우러진 저층‧저밀 형태의 특색있는 수변마을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중랑물재생센터, 면목‧휘경 유수지 등 중랑천 내부에 있거나 중랑천과 인접한 공공시설에 대한 전략적인 활용방안도 마련한다. 일반시민이 접근할 수 없거나 활용도가 낮은 시설은 재배치‧입체화 등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서 교육·체험·놀이 등 기능을 하는 새로운 공공공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안)은 시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연말까지 구체화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추진 중인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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