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코스트코 건립 순항 ㅣ 익산에 ‘코스트코’ 입점 가시화...호남 첫 입점...광주에도 없어
"토지매매계약 체결"
청라국제도시 코스트코 건립이 지난해 말 사업협약에 이어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되면서 순항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스트코코리아가 청라 사업부지의 개발사업 시행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1일 서면으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라 코스트코 건립이 지난 2019년 10월 양해각서, 지난해 12월 사업협약에 이어 이번에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됨으로써 탄력을 받고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앞으로 서구 청라동의 투자유치용지 5만8,707㎡에 약 900억 원 규모를 투자, 금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 및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트코 청라점이 오픈하면 2백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청라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라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청라 주민들의 구매력과 생활수준, 그리고 앞으로 청라의 발전 가능성을 판단해 코스트코 청라점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식 표준형 매장을 추진 중”이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 오는 2023년 개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청라국제도시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 할 코스트코 청라점 오픈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824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1억1100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6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이 190만 명을 넘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숙현 / 서비스산업유치과 (032-453-7323)
호남에 복합쇼핑몰이 없다고?
익산에 ‘코스트코’ 양해각서 체결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형 복합쇼핑몰이 한 군데도 없어 대전까지 원정쇼핑에 나서는 현실을 간파한 발언이다. 이 공약 덕에 광주지역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20% 중반대로 치솟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논쟁 거리가 됐다. 누리꾼들은 “인구 144만명의 광주광역시에 코스트코 한 군데 없다는 건 충격적이다.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트코가 대전과 세종”이라면서 특정 쇼핑몰을 언급하고 있다. 반면 소상공인들은 “대형쇼핑몰이 들어서면 지역상권은 설 땅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왕궁물류단지내
“계약 원하는 부지 면적 약 1만5000평”
광주발 복합쇼핑몰 논쟁이 뜨거워지면서 전북 익산에 조성중인 왕궁물류단지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광주는 물론 전북에도 대형복합쇼핑몰이 한 군데도 없다”는 논란이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왕궁물류단지내에는 코스트코 입점이 사실상 확정단계에 들어서 있다.
익산왕궁물류단지 관계자는 21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입점후보지를 물색중인 코스트코 코리아가 익산을 최고 적합지로 판단하고 지난해 12월 입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계약을 원하는 부지 면적은 5만㎡(약 1만5000평)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스트코 코리아가 익산왕궁물류단지를 최적화된 입점 부지로 판단하는 이유는 향후 자동차 자율주행시대 도래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가장 먼저 고속도로의 무인이동시스템이 정착되면 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전국에서 가장 최적화된 곳이라는 분석을 끝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용근 기자 경향신문
코스트코가 입성하지 못한 유일한 난공불락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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