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처벌법 등으로 AI 기술 로봇 도입 확산 VIDEO: SmartGlass Application Service, ARON (KR)
건설현장의 안전·업무효율 높여주는
AI 음성인식 장착한 AR글래스,
최근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화재·안전사고와 내년 본격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법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에서는 현재 ‘안전’에 관련된 많은 시도와 투자가 증대되고 있다. 또한 건설업의 사고사망자는 전체 산업재해의 절반이상을 차지해 디지털 전환과 함께 안전을 더욱 신경을 써야할 시기다.
현재 건설산업은 코로나19, 중대재해법 시행, 디지털 뉴딜 정책 등 외부 환경요인의 변화로 건설현장의 안전과 스마트 건설에 대한 실질적인 니즈가 증폭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건설산업의 스마트 기술과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공공발주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지자체 감독공무원, 발주사의 관리감독관, 현장 내 지정된 안전관리자 등 관리감독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에 경기도가 손잡은 기술이 최근 화제가 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딥파인이 개발한 ‘ARON’이다.
비대면 업무지원 솔루션 ARON은 AR글래스에 AI 기술과 AR 기술을 결합한 산업현장 특화 솔루션이다. 다양한 종류의 산업용 AR글래스에 최적화된 NUI/UX (Natural UserInterface/User eXperience)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소음제거 기술이 적용된 음성명령을제공해 현장 근로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핸즈프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기능 중 하나인 ARON Mentoring(다자간 영상회의)은 AR글래스뿐만 아니라 PC, 모바일, 드론, 지능형 CCTV, 사족보행 로봇 등 폭넓은 스마트 디바이스 연계를 지원해 단순의사소통과 원격 협업뿐만 아니라 실시간 영상관제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ARON Workflow 기능은 현장에서 주요공정별로 확인해야 하는 점검항목을 AR글래스에서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공해 A4용지나 태블릿을 들고 다니지 않고 음성명령을 통해 안전점검을 수행할 수 있다. 점검을 진행한 항목은 사진과 음성메모를 통해 현장의 특이사항이나 이상 유무에 대한 증빙을 남길 수 있으며, 모든 점검 수행 내용은 별도의 보고서 작성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결과보고서를 자동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비전AI 기술을 결합해 건축 시설물 외벽의 균열을 자동으로 스캔해 기록하거나, 근로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식별하는 등 각 현장에 필요한 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R 기술은 시설물에 대한 기본 정보와 고장·점검 이력, 주요 부품의 납품처, 이상 시 대처방법 등을 가상 콘텐츠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AR글래스를 착용하고 있다면 마커가 부착된 시설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유지보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딥파인은 AI/AR 기술 기반으로 고객중심의 사고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미래 기술로 쉽고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도전’이라는 미션 아래, 축적된 SW 기술력과 AI/AR 기술을 기반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AR글래스를 중심으로 일상과 비즈니스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딥파인 이정민 책임연구원(사진)은 “특히 지난해 경기도와 함께 도민의 시설물 안전에 대한민원 청구제인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 제도에 스마트글래스를 접목했으며, 경기도청과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과 건축·토목 분야의 민간 자문위원은 AR글래스와 통합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민원을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공공 단일사업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스마트글래스 상용화 사례이며, 행안부 장관 표창과 도의회 표창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 인정받았다”며 “또한 민간기업 적용 실적을 통해 식품, 건설, 항공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AR글래스를 인공지능을 결합한 지능형 CCTV, 이동형 영상장비 등과 함께 활용한다면 현장의 감독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위험 상황을 시스템이 먼저 인지하고 담당자에게 알림으로써 현장감독 인원이나 인건비를 크게 늘리지 않아도 모니터링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원거리 출장의 시간과 비용투입의 60% 절감, 품질 안전담당자의 업무 생산성 30% 향상,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의 50%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가 증명됨에 따라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업무의 변화는 이미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이 책임연구원은 “안전한 산업현장을 위한 AR 기술 도입 소식은 더 이상 낯선 소식이 아니다”며 “특히 건설산업은 안전관리뿐 아니라 개선된 건설 프로젝트 계획, 손쉬운 프로젝트 수정, 자동화된 측정, 3D 매핑 등 다양한 업부 지원을 통해 AR 솔루션은 AR기술의 수요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딥파인은 다양한 산업현장에 생산적이고 안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딥파인은 최근 트렌드와 미래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해 메타버스와 관련된 혼합현실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면 협업 이상의 업무효율과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다자간 인터랙션 기반의 비대면 정밀협업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세일즈, 마케팅, 고객 만족(CS), 더 나아가 B2C 서비스에도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 이 플랫폼과 서비스 모델을 적용하여 딥파인은 지난 9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1’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SK텔레콤과 메타버스 샵에 대한 개념검증(PoC)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딥파인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기술개발, 공동영업 등 다각도로 협업을 이어가며 ARON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출처 : 공학저널(http://www.engjournal.co.kr)
[ARON] SmartGlass Application Service, ARON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