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물류센터 특화 기술 ‘WBS 공법’ 개발

 

시험시공 완료

 

  한화건설이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인 ‘WBS(Wide Beam System)공법’을 개발하고 시험시공을 완료했다.

 

WBS공법은 와이드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Hollow Core Slab)로 구성되며 PC 중공 단면을 이용해 경량화는 물론 콘크리트 물량도 저감시킨 경제적인 공법이다. WBS공법은 응력이 우수하여 기둥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고 내진 성능 또한 우수하다고 한화건설은 밝혔다.

 

WSB 공법 목업 시공 현장. 사진=한화건설 한국경제 edited by kcontents

 

한화건설의 WBS공법은 원가절감과 시공성 개선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설계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화물 적하역공간의 확보와 높은 층고를 위해 일반적으로 PC공법이 적용되는데, 이 경우 부재의 자체 무게가 커서 시공성이 낮다.

 

 

한화건설은 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간 공동으로 ‘물류창고 PC공법 특화아이템’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왔으며, 수많은 수정과 보완을 통해 현재의 WBS공법을 완성했다. 특히 올해 2월 특허출원과 7월말 특허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를 통하여 구조성능실험까지 완료했다. 지난 18일에는 삼일C&S 부여공장 부지에 시범시공을 실시했다.

 

WBS공법 /한화건설 제공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이번 ‘WBS공법’ 개발을통하여 원가절감은 물론 PC 분야 기술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PC공법이 적용된 다양한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번 WBS 공법 개발을 통해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를 수주하고, 쿠팡 남대전 FC 프로젝트에 VE로 제안하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유병훈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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