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확진 판정?...이리로 연락하세요!
미얀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한국인 남성 A씨.
상태가 악화돼 산소 포화도가 떨어진 상황. 다행히 의료용 산소는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막상 사용을 하려니 이용법을 잘 몰랐고 말이 잘 통하지 않은 외국이라서 주위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A씨는 다행히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알고 있었고, 전화로 산소마스크 이용법과 산소농도 조절법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소방청은 A씨의 사례처럼 해외여행 중 응급 의료 상담을 받고자 할 경우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17일 당부했다
소방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해외에 나가는 국민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에서 의료 여건이 열악하거나 현지 의료 서비스 이용 방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질병에 걸릴 때를 대비해 상담 서비스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미리 입력해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 여행자, 유학생, 원양 선원 등 재외국민의 질병이나 부상 시에 전화나 이메일, SNS로 문의하면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과 복용 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 방법, 환자의 국내 이송 절차 등을 상담해준다.
소방청의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구급상황관리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근무하며 대응한다.
이용자는 홈페이지(http://119.go.kr), 카카오톡플러스(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을 통해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2019년 2천277건, 작년 2천617건, 올해(10월말까지) 2천21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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