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대 삶 평가, 다음 세대 삶 전망" - 갤럽 75주년 다국가 조사

 

   1947년 조지 갤럽 박사가 설립한 갤럽 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은 전 세계 회원사들이 인간 가치관, AIDS, UN 활동, 아프가니스탄 침공, 9.11 테러, 세계 경제 위기, 일본 대지진, 글로벌 리더, 미국 대통령선거 등 주요 현안에 관한 다국가 조사를 해왔습니다.

 

2022년 가을에는 설립 75주년을 기념하여 63개국 회원사가 공동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올해 상반기 몇 차례에 걸쳐 전하고 있는데요. 지난번 〈경제·안보 전략적 파트너〉에 이어, 오늘은 현세대 삶 평가와 다음 세대 삶 전망을 알려드립니다.

 

세대 삶 평가, 다음 세대 삶 전망

Gallup International 75주년 다국가 조사

 
"현세대 삶 평가, 다음 세대 삶 전망" - 갤럽 75주년 다국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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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사 개요

- 2022년 8~10월 63개국 성인 총 60,219명 전화/온라인/면접조사(주제별 참여국 상이)

 

한국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2년 8월 23~31일

- 표본추출: 사회연구패널★에서 성·연령·지역별 층화 추출

 (한국갤럽이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구축·운영하는 확률 기반 조사패널)

- 응답방식: 모바일조사(조사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 발송, 자기기입식 웹조사)

- 조사대상: 전국 만 19~79세 1,035명

- 표본오차: ±3.0%포인트(95% 신뢰수준)

- 문자 발송 대비 응답 완료율: 46%(총 2,263명 중 1,035명)

- 의뢰처: 한국갤럽-Gallup International 자체 조사

 

조사 항목(아래 순서대로 질문)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삶 평가

현세대 대비 다음 세대 삶 전망

(※ 세계 조사 상세 결과는 첨부 파일 참조)

 

 

 

 

요약

63개국 시민 중 51% '나의 삶은 부모 세대보다 좋은 편', '나쁜 편' 23%

 

부모보다 나은 삶 평가, 다음 세대 낙관 전망 최상위권은 대체로 신흥국

G7 등 전통적 경제 강국들은 중하위권, 기저 효과·저출생·고령화 영향 추정

 

'요즘 어린이들의 삶은 나보다 좋아질 것' 44%, '나빠질 것' 28%

 

63개국 중 3분의 1, 다음 세대 삶 전망에서 낙관론보다 비관론 많아

오랜 군사적 분쟁, 정치 불안정,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별 상황 제각각

한국인은 저연령일수록 미래 세대 삶 전망 비관적

젊은이들이 결혼과 양육 꺼리는 현상과 일맥상통

 

조사 결과

 

2022년 8~10월 63개국 시민 51%

 

'나의 삶은 부모 세대보다 좋은 편', '나쁜 편' 23%

'요즘 어린이들의 삶은 나보다 좋아질 것' 44%, '나빠질 것' 28%

 

갤럽 인터내셔널이 2022년 8~10월 63개국 시민 60,219명에게 부모 세대에 비해 자기 삶이 전반적으로 어떠하다고 느끼는지 물었다. 그 결과 51%가 '부모 세대보다 좋은 편', '나쁜 편', '비슷하다'라고 답한 사람이 각각 23%였고, 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요즘 어린이들의 삶은 자신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떠할 것이라고 보는가 하는 물음에는 '좋아질 것' 44%, '나빠질 것' 28%, '비슷할 것' 20%, 의견 유보 8%로 나타났다. 즉, 다음 세대가 자신만큼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리란 기대는 덜하다고 볼 수 있다.

 

 

 

'부모 세대보다 나은 삶' 응답 많은 나라:

 

나이지리아·코소보 80%대, 한국·UAE 70%대

주요국: 미국 60%, 러시아·독일 48%, 프랑스·이탈리아 30%대, 일본 29%

 

현세대 삶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나라는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 시민 81%가 자신의 삶이 부모 세대보다 좋은 편이라고 답했고, 코소보(80%), 한국(75%), 아랍에미리트(UAE, 74%) 등에서도 그 비율이 70%를 넘었다. 그 외 주요국을 보면 미국 60%, 영국·캐나다 55%, 러시아·독일·스위스 등이 48%, 프랑스 39%, 이탈리아 34%, 일본 29%다.

 

현세대 삶 긍정 평가 최상위는 대체로 신흥국들이 차지했고, G7 등 전통적인 경제 강국들은 중하위권에 속했다. 그런 나라들은 정치·안보 측면에서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으나, 자국민이 느끼는 삶의 질 측면에서는 체감 개선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찍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 오래전부터 생활수준이 높았고, 더 향상하기는 어려운 일종의 기저 효과가 작용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63개국 전반적인 응답자 특성에서는 교육 수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삶이 부모 세대보다 좋은 편이라고 평가한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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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삶 더 좋아질 것' 응답 많은 나라:

 

나이지리아 90%, 코소보 82%, UAE·가나·카자흐스탄·예멘·인도네시아 70%대

주요국: 한국·러시아 50%대, 미국 43%, 영국·독일 30%대, 프랑스·일본 20%대, 이탈리아 16%

 

다음 세대의 삶을 가장 밝게 전망한 나라는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 시민 90%가 요즘 어린이들의 삶이 자신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코소보에서는 82%, 아랍에미리트(76%), 가나(75%), 카자흐스탄(73%), 예멘과 인도네시아(70%)에서도 70%대를 기록했다. 그 외 주요국을 보면 한국 56%, 러시아 52%, 미국 43%, 캐나다 37%, 영국 31%, 독일 30%, 프랑스 24%, 일본 21%, 이탈리아 16%다.

 

다음 세대 삶 낙관 전망 최상위 역시 대부분 신흥국이지만, 한국은 다소 뒤처진 15번째에 자리했다. 63개국 전반적인 응답자 특성으로 보면 젊은이들이 고령층보다 다음 세대 삶을 낙관적으로 봤다.

 

선행 질문인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평가에서는 63개국 중 단 세 나라에서만 긍정론보다 부정론이 많았다(몰도바, 시리아, 아이보리코스트). 그러나, 현세대 대비 다음 세대 삶 전망에서는 셋 중 한 나라에서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앞섰다. 슬로베니아 시민 53%가 요즘 아이들의 삶이 자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마케도니아·이탈리아(47%), 에티오피아(46%), 스페인(45%), 아프가니스탄·그리스·룩셈부르크(42%) 등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시민이 다음 세대 삶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오랜 군사적 분쟁, 정치적 불안정, 코로나19 팬데믹 타격, 기후 위기 등 각국이 처한 상황은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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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고연령일수록 부모보다 나은 삶 평가, 미래 세대 삶 전망도 더 낙관적

 

20·30대 절반가량 '부모보다 좋은 편'... 40대 이상에서는 80% 웃돌아

20·30대 40% 내외 '아이들 삶 나보다 더 좋을 것'... 60·70대 73%

 

우리나라는 지난 세기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분단과 이산, 고도 성장기와 독재, 민주화, 외환 위기를 겪었고, 21세기 들어서는 기술적·문화적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급성장했다. 신흥국과 선진국의 기로에 선 만큼, 한국인 넷 중 세 명은 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평가하며 고연령일수록 그 비율이 더 높다: 20·30대 50% 내외, 40·50대 80%대, 60·70대 93%. 성·연령별로 보면 30대 남녀 간 차이가 두드러진다. 30대 남성은 43%가 부모 세대보다 자기 삶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나, 30대 여성은 69%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 다음 세대 삶 전망에서도 한국인은 고연령일수록 더 낙관적이다: '아이들 삶이 나보다 더 좋을 것' 20·30대 40% 내외, 40대 55%, 50대 64%, 60·70대 73%. 20대의 42%, 30대의 38%는 비관적이다. 이처럼 젊은이들이 미래 아이들의 삶을 밝게 보지 못하는 점은 결혼과 양육을 꺼리는 현상과도 맥을 같이한다.

2023년 2월 15일(수) 공개 | 문의: 02-3702-2571/2621/2622

갤럽

 

[전문]

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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