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웨스팅하우스의 욕심...한국의 원전 수주 저지 전략

 

美 웨스팅하우스, 한수원 또 태클

폴란드 이어 체코 원전 수주도 불투명

 

기술적 문제로 소송 제기

한국 입찰국에 모두 해당

(편집자주)

[단독]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해 향후 원전 수주전에서 우위를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웨스팅하우스의 방한으로 물이 올랐던 한미 원전 동맹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며 한수원의 원전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데이비드 더함(David Durham)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체코 매체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와의 인터뷰에서 한수원과의 소송에 대해 "미국에서 제기했지만 전 세계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기고 모든 국가가 이 결정을 수용하리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함 사장, 체코 매체 인터뷰서 지재권 소송 의사 밝혀

"승소해 모든 국가에 적용…체코, 이달 말 제안서 제출"

 

데이비드 더함(David Durham)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사장. businessinsider.com.pl edited by k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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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특구 연방지방법원에 한수원과 한전을 피소했다. 한국형 원자로인 APR 1400의 설계에 웨스팅하우스의 지적재산권이 포함돼 있다며 미국 수출입통제법에 따라 수출을 제한해 달라고 주장했다. APR 1400 도입을 고려 중인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한수원의 기술 공유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6월 방한해 한전·한수원과 원전 동맹에 뜻을 모았었다. 하지만 한수원이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사업을 사실상 따내자 소송을 내며 태도를 바꿨다.

 

더함 사장은 "회사 간(한수원·한전과 웨스팅하우스)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5년을 노력했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며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수출입통제법을 준수하고자 행동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뿐 아니라 APR 1400을 검토 중인 다른 국가의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에서도 한수원, 프랑스 EDF와 경합 중이다. 체코는 두코바니·테멜린 지역에 1200㎿ 이하급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코바니부터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함 사장은 "4기를 모두 공급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이달 말까지 파트너사인 벡텔과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거듭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앞서 체코 건설사 메트로스타브(Metrostav)와 현지 원전 시장에 문을 두드렸었으나 이번 입찰에서는 벡텔과 손을 잡았다. 더함 사장은 파트너를 변경한 배경에 대해 "둘 이상이 협력하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다"며 "벡텔의 경험과 보글 원전 건설에 협업하며 배운 모든 것을 체코 회사와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와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해 궁극적으로 유럽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더함 사장은 "중·동부 유럽 전역에 AP 1000 원자로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원전 9기 건설 사업을 따냈고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사업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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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리포트 Daily Report] Nov.7(Mon) 2022 CONPAPER

 


 

원전 부활.... 중유럽에 촛점을 맞춘 웨스팅하우스

폴란드 전체 6기 원전에 대한 계약 요구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은 미국 기업이 유럽 대륙에서 원자력 발전의 부활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기 때문에 동유럽과 중부 유럽에 집중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더럼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사장은 폴란드 정부가 이번 주 웨스팅하우스를 사상 첫 원자력 발전소로 선정하기로 결정한 것이 유럽에서의 사업 확장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코,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은 국가들이 러시아의 화석 연료에 대한 저탄소 대안을 모색함에 따라 원자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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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럼은 목요일 바르샤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부와 동유럽은 우리에게 주요한 시장 초점이며 유럽은 전반적으로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여러 프로젝트를 가지고 지역 유럽 공급 체인이 그 모든 프로젝트를 서비스하면서 많은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Westinghouse는 폴란드 북부에 위치한 AP1000 원자로 3기를 건설하기로 결정되었는데, 이는 입찰가의 절반이다. 마테우시 모라비에키 총리는 "전기공사 드 프랑스 SA와 한국수력원자력도 계약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의 원자로에 대한 제안을 두 번째 장소에서도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rawiecki에 따르면, 처음 세 개의 원자로의 비용은 200억 달러가 될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의 더럼사는 이 수치를 확인하기를 거부했지만, 그는 원자로 3기 또는 6기의 대당 가격이 크게 다를 수 있다며 두 현장에 대해 동일한 공급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폴란드가 오늘 세 개의 원전에 전념하고 나서 15년 후에 우리에게 또 다른 3개의 원자로를 준다면, 모든 시너지를 잃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상적으로 다음 세 개의 원자로에 대한 결정은 내년 정도에 내려져야 한다. 아마 2년 정도."

 

폴란드가 미국 파트너를 선택한 것은 최근 러시아의 이웃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양국 간 공조가 강화되면서 당연한 선택으로 보였다. 그러나 폴란드는 한국의 한수원수력과도 대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European Commission - European Union

 

 

웨스팅하우스가 2주 전 한수원의 다른 국가들과의 "무단" 공유를 막기 위해 폴란드 수주에 제소하면서 한국 유치의 장애물에 직면했다. 이 분쟁은 폴란드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를 방해할 수 있다.

 

"우리가 소송이 진행되도록 놔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더럼은 말하면서, 한국의 입찰을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가 예상한 대로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나는 그들이 폴란드나 체코, 사우디에서 이러한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국토부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bloomberg.com/news/articles/2022-11-04/westinghouse-focuses-on-central-europe-as-nuclear-makes-comeback?leadSource=uverify%20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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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리포트 Daily Report] Nov.7(Mon) 2022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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