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假面)질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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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질환을 '가면(假面)질환'이라 부른다. 가면질환은 병의 증상과 정반대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치료를 못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면(假面)질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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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밝게 행동하는 '가면우울증'

가면우울증은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 장애로 우울증이 진행되고 있지만, 겉으로는 밝은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상황에 따라 과잉행동, 과잉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외에 ▲수면장애 ▲가슴통증 ▲두통 ▲심장박동수 증가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주로 자존심이 강하고 남 의식을 많이 하는 사람이 스스로 우울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사람에게 자주 찾아온다.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하는 스튜어디스, 감정노동자, 연예인 등이 대표적이다.

 

 

 

가면우울증이 있으면 다른 신체 증상 때문에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다.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어 '신경성 질환'으로 진단되기 쉽다. 원인을 몰라 신체 증상에 집착하면 '건강염려증'이 생겨 약물남용이나 과잉진료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신체 증상에 대한 병명이 뚜렷하지 않거나 관련 치료를 함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 후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일반적 우울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상담치료, 광치료 등을 진행한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1주일에 2~3회 외부활동과 운동을 병행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도움된다.

 

혈당 떨어져도 증상 안 나타나는 '가면저혈당'

저혈당이 발생했음에도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가면저혈당이라 한다. 저혈당은 일반적으로 혈당이 50mg/dl 이하일 때를 말한다. 혈당이 떨어지면 ▲식은땀 ▲현기증 ▲창백한 피부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이때 단 음식을 먹는 등 적절한 행동을 취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가면저혈당이 있으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결국 심한 저혈당에 빠져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주로 저혈당 증상이 자주 반복돼 자율 신경계가 고장 난 사람에게 흔하다. 인슐린 치료를 자주 받는 당뇨 환자, 노인, 불규칙한 식사‧과한 운동‧과음을 하는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용량이 과도할 때도 잘 생긴다.

 

저혈당 증상이 반복되면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약 종류나 용량을 바꿔야 한다. 또 저혈당 증상이 없더라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해 저혈당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혈당측정기 정확도 확인을 위해 병원에서 혈당 잴 때 자가혈당측정기와 함께 측정해 수치가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금주, 적절한 휴식 등으로 저혈당 자체를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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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혈압으로 측정되는 '가면고혈압'

가면고혈압은 병원에서 측정할 땐 정상혈압인데 활동할 때는 고혈압인 상태를 말한다. 가면고혈압 유병률은 10% 전후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나 흡연으로 혈관 탄력성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가면고혈압이 있으면 정상혈압으로 진단돼 제대로 된 약 처방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협심증,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이 높다. 관련 연구도 있다. 2001년 이탈리아 밀라노-비코까대 연구팀이 16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가면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좌심실질량지표와 좌심실비대가 높았다. 좌심실질량지표와 좌심실 비대는 심장기능의 이상을 나타내는 지표다. 가면고혈압은 지속성 고혈압 환자보다 사망률도 더욱 높다. 스페인 다기관 코호트 연구 분석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사망률이 1.8배 증가하는데 가면 고혈압은 사망률이 2.8배로 지속성 고혈압보다 높았다. 

 

따라서 혈압은 정상이더라도 맥압(최대 혈압과 최소 혈압의 차)이 35~45mmHg가 넘으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과거 고혈압을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고혈압 위험군이라면 외래 진료를 오전‧오후로 다양하게 잡거나, 24시간 활동혈압측정검사를 받아 정확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과체중이면 가면고혈압 위험군이다. 집에서 자가혈압측정을 꾸준히 해 혈압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측정할 때도 같은 혈압계를 이용해 올바른 방법과 자세를 취해야 한다. 아침 혈압은 기상 후 1시간 내, 아침 식사와 아침 약 먹기 전에 측정한다. 저녁에는 취침 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측정한다.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하면 안 된다. 측정할 때는 커프(압박대) 위치를 심장 높이와 같게 하고 긴장을 푼 채 측정해야 한다. 측정 완료되기 전까지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는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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