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건설현장 3D로 구현...로봇개로 안전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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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지도·로봇개로 건설현장 사고 막는다

 

허준 연세대 교수가 창업한

건설데이터 플랫폼社 컨워스

 

   노란색 로봇개 한 마리가 불빛도 인적도 하나 없는 지하실을 뚜벅뚜벅 걸어간다. 빛은 없지만 자동차와 기계음이 가득한 넓은 지하 공간을 망설임 없이 익숙한 듯 움직인다. 정비와 테스트가 한창인 전기차들이 가득한 이곳을 약 15분간 '시찰'한 후 다시 지정된 자신의 자리에 돌아가 앉는다.

 

위험한 건설현장 3D로 구현

고객사 원하면 로봇개 투입

관제탑서 원격관리 서비스도

 

롯데·코오롱글로벌 등과 계약

미국 등 세계시장 진출도 추진

 

위험한 건설현장 3D로 구현...로봇개로 안전사고 막는다
로봇개 스팟이 유지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의 고정밀 3D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을 탐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컨워스]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곳은 수십 ㎞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관제실이다. 관제실 모니터에는 스팟이 위치한 지하 공간의 3D지도가 펼쳐져 있고, 이 지도 위에는 스팟의 위치를 알려주는 붉은 점이 표기돼 있다. 스팟이 움직이면 지도상의 붉은 점도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스팟이 이 지하 공간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정보는 온도다. 정비 중인 자동차 내에 있는 배터리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지 적외선 카메라 센서를 통해 확인하고, 특정 온도 이상이 감지됐을 때 관제실로 신호를 보냄과 동시에 현장에서도 경보음을 울린다.

 

건설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컨워스의 창업자인 허준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라이다(레이저센서), 적외선 카메라, 가스 탐지 등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센서를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개 스팟이 현장을 누비며 사람 대신 건설 현장, 공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을 점검할 수 있다"면서 "원자력발전소 등 점검이 필요하지만 사람이 하기에는 위험한 곳에서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컨워스는 스팟을 보스턴다이내믹스 측에서 구입해 건설사 요구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센서를 탑재한 '현장 맞춤형 로봇개'를 제작하고, 이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건설사 측에 함께 제공한다. 이 플랫폼에는 사람이 직접 위험한 현장에 가지 않고도 스팟을 통해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건설 현장을 완벽히 구현한 3D지도가 담겨 있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앞다퉈 건설공사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건설 현장과 공장에 로봇개가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먼저 필요한 것은 현장을 정확하게 구현해낸 고화질의 3D지도다. 경비견 역할을 하는 스팟이 어느 지점을 돌아봐야 하는지, 그가 위험 신호를 보낸 지점이 정확히 어느 곳인지를 관제실에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 컨워스는 건설·인프라스트럭처 현장을 모니터상으로 들여다보며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3차원 지도 기반 스팟의 운영·관제 시스템은 컨워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중 일부인 '알-이글(R-eagle)'이다. '스마트건설'을 위해서는 고층 빌딩·넓은 공장 현장을 정확하게 온라인상에 구현한 데이터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건설 현장 파악, 건물 유지·관리 등을 위해서는 여러 건설 관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건설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한 건설현장 3D로 구현...로봇개로 안전사고 막는다

 

컨워스는 드론 촬영 영상과 라이다 정보 등 다양한 위치 기반의 건설 현장 데이터를 통합해 고화질 3D 현장 그래픽을 만들고,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 등을 통해 이를 웹과 앱 기반으로 제공한다. 정밀한 시공이 필요한 제조시설인 팹(Fab)은 실제 시공 과정에서 설계도면과 일치하는 작업이 이뤄졌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컨워스는 창업 2년 만에 롯데건설과 코오롱글로벌,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국내 건설사와 협업하고 있다. 허준 대표는 "마케팅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매일경제

 

현대건설, 무인시공 로봇 등 건설로보틱스 기술 선보여 ㅣ 롯데건설, 스팟 순찰 로봇 건설현장 배치

https://conpaper.tistory.com/95800

 

롯데건설-컨워스, 4족 보행 로봇 활용 건설현장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동 연구

조세금융신문

 

컨워스 건설데이타 플랫폼

career.programm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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