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고금리시대...돈이 다 은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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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기 무섭게 완판"

은행권 연 3% 예금·연 5% 적금 쏟아진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시중은행 예·적금 특판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3%대 예금, 5%대 적금 상품이 잇따를 전망이다. 더욱이 증시 불안감 확대에 따른 자금마저 대거 유입, 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을 부추기고 있다.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일치였다"고 밝혔다.

 

`갈 곳 없는 자금` 高금리 특판상품 주목

 

[재테크] 고금리시대...돈이 다 은행으로 간다
동아일보 edited by kcontents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해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또 4월과 5월, 이달까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인상한 것도 첫 사례다.

 

 

 

이 총재는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 3% 예금·연 5% 적금 쏟아진다

시중은행들은 이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거나,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적금 22종, 예금 8종 등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오는 14일부터 최대 0.9%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포인트~0.8%포인트,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포인트~0.9%포인트 인상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포인트 올라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오른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포인트 각각 인상된다.

 

또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길 원하는 손님을 위한 '행복knowhow연금예금'도 0.9%포인트 인상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최고 연 2.8%로 변경된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3·6·9 정기예금(1년제 상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포인트 인상돼 연 2.8%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신속하게 반영해 손님들의 자산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8일 25개 상품의 금리를 최고 0.7%포인트 올렸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금리 3%대 예금, 5%대 적금이 나왔다.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 '신한 쏠만해 적금'은 최고 연 5.3%로 껑충 뛰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은 기준금리,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춰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초부터 적금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했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를 최고 연 0.6%포인트, '코드K 자유적금'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올렸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에 1년간 돈을 맡겼을 때 최고 금리는 2%대에서 3%대로 올랐다.

 

[재테크] 고금리시대...돈이 다 은행으로 간다
서울경제 edited by kcontents

 

특판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8월31일까지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 'NH올원e예금'을 출시하면서 가입기간 1년에 한해 0.4%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주는 특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금리는 12개월 가입기준 2.9%로, 추가 금리가 더해지면 3.3%를 받을 수 있다.

 

 

 

1조원 한도며 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 36개월 이내,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케이뱅크는 지난 11일 내놓은 '코드K 정기예금' 특판상품 1000억원이 10분만에 완판됐다.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연 3.0%의 금리가 제공된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한도 제한이 없다.

 

가입 기간이 약 3개월로 짧은 코드K 정기예금의 경우, 고객이 기간 만료 후 금리가 높은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는 좀더 높은 금리를 찾아 발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짙다"면서 "이날 한은이 4월과 5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3회 연속 인상하면서 은행들의 고금리 인상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 685조959억원으로, 3월 말 659조4863억원 보다 25조6096억원 늘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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