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시공권 획득 ㅣ 건설사 최초 리모델링 연구조직 신설

 

최고 35층 아파트 498가구 건립 계획

올해 7곳서 누적액 2조5,000억원 돌파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올해 정비사업 누적액은 2조5,000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은 GS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GS건설]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시공권 획득
지난 11일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누적수주택이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조감도=GS건설 제공]

 

앞서 GS건설은 이곳 재건축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실제로 GS건설은 일원개포한신아파트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총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시공자로 선정한 것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로 110길 4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876㎡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4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1,96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일원초, 영희초, 중동중, 중동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사회복지관, 강남우체국, 수서경찰서, 주민센터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주변에 양재천과 탄천이 흐르고 광평공원, 마루공원, 대진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한국주택경제

 


 

설계·안전성 등 종합 리모델링 전문 공법 개발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연구 조직을 만들었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Lab’을 신설해 선제적인 기술·공법 검토와 요소기술 연구 및 성능 검증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건설사 최초 리모델링 연구조직 신설
대치현대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사진=GS건설]

 

아파트 리모델링은 지난해부터 재건축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해 공사도 늘어나며 관심도 급증했지만 건물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하지만 GS건설은 리모델링 Lab을 신설해 리모델링의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과 기존 건물의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전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공법을 개발해 구조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리모델링 사업은 골조 일부만 남기고 수평 증축이나 수직 증축을 전제로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지만 리모델링에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아직 더딘 것이 현실이다. 건물의 구조 안전성과 공사현장의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법이 필요한데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특히 철거와 보강공사를 하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시공전 사전 기술 검토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다. 현장 안전과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불필요한 설계변경, 공기 지연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조합 사업비가 증가하여 결국 리모델링의 사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Lab을 통해 사전 기술검토 지원과 최적화 공법을 제안함으로써 추후 사업 추진 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수직증축, 철거안전성 및 주거성능 확보 등 리모델링 관련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홍영주 기자  한국주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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