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기숙사 건립 직 발주한다 ㅣ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4단계 원격 탑승교 완공
대행 관리비 40억원 절약·행정절차 단축 기대
내년 9월 착공, 2025년 완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기숙사 건립 사업을 직접 발주한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약 2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기숙사 건립 사업을 공기업에 위탁해 추진키로 했으나 예산 절약과 신속한 행정 등을 위해 직접 발주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공기업 위탁에 따른 대행 관리비 4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관련 협약이 생략돼 행정 절차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기숙사 부족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부지 8,180㎡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학생 기숙사 2인실 200호실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5개 대학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1인실 1,292실, 2인실 354실 등 모두 2,000명 규모의 학생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직접 발주에 따른 추가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경제청 기술직 공무원이 분야별 감독을 맡도록 하고 이들로 구성된 TF를 만드는 등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하고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부서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학생 기숙사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 인천글로벌컴퍼스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기획과 / 김종현 (032-453-7333)
인천공항 '원격탑승교' 건설…4단계 건설사업 공정률 39% '순항'
공사, 원격 탑승교 준공현장서 시설물 점검
4조8405억원 투입 국내 최대 인프라 사업
2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신설 주요골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제4단계 건설사업 중 하나인 원격 탑승교 건설이 완공됐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4조8405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확장사업으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건설된 원격탑승교 준공현장에서 최종 시설물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에 완공된 원격탑승교의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격탑승교는 여객터미널이 아닌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실내 탑승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계류장 탑승 여객들은 항공기 탑승을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다만 기존 승객들은 셔틀버스 하차 후 별도의 계단을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해 우천, 강풍 등에 노출되는 불편이 있었다.
이 같은 불편에 따라 원격 탑승교가 운영을 시작하면 기상악화에 노출되는 불편이 해소돼 안전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해진다. 특히 교통약자들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여객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원격탑승교는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등의 검역대상 도착여객의 동선 분리와 바이러스 유입 차단 등을 위해 특별검역존으로 운영되는 등의 방역 인프라 확충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원격탑승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연면적 562㎡, 지상2층 규모로 동·서편 2개씩 총 4개동이 건설되며, 이번에 준공한 탑승교는 서편 2개소이다.
공사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초 동편 원격탑승교 건설을 시작했으며, 서편 원격탑승교는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본격적인 항공수요회복에 앞서 원격탑승교 준공을 선제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방역 인프라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이다"라며 "남은 4단계 건설 사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해 세계 공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4월 말 기준 종합공정률 38.8%(계획대비 100.2%)를 기록 중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증가하게 되며,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을 2개를 보유하게 된다.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mania@newsis.com
4조2000억원 규모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제4활주로' 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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