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보유자, 3년 수명 짧아져 ㅣ 지방간 대책 Shorter life expectancy for people with fatty liver disease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한 연구팀은 '간염학'지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서 지방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거의 3년 더 짧게 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른바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일반인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과 기대수명 감소 위험이 높아진다. 이 환자들은 다수의 스웨덴 환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8년 더 짧은 기대 생존율을 가진다. 그러나, 심장마비나 뇌졸중 후에 사망할 위험은 여전히 지방간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하다.

 

지방간 보유자, 3년 수명 짧아져 ㅣ 지방간 대책 Shorter life expectancy for people with fatty liver disease
(2001년부터 2016년까지 NAFLD로 진단된 환자의 연령별 평균 잔여수명 크레디트: 간학 (2022년). DOI: 10.1002/hep.32519)

 

연구 결과는 의료 종사자와 지방간 환자 사이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환자의 예상 생존과 최선의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의사소통이 더 쉬워질 것이고, 이것은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게다가, 그 결과는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환자가 지방간의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기 위해 간을 검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고 이 연구의 첫 저자인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허딩게 의학과 의학과 포스트 닥터 잉 샹이 말한다.

 

 

 

이 전국적인 인구 기반 코호트에서 만들어진 국가 등록소 간의 광범위한 데이터 링크 모음. 매우 큰 지방간 환자군(> 10,000명)을 조사한 결과, 연구원들은 스웨덴의 모든 지방간 환자를 식별하고 이를 일반인과 비교할 수 있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5-shorter-life-people-fatty-liver.html)

 


 

지방간 이미 생겼는데, 되돌릴 수 없나요?

 

   줄곧 국내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은 B형 간염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B형 간염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하며 유병률이 줄게 됐고, 대신 '지방간'의 위험이 커지는 중이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원혁 교수는 "지방간이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간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

 

 

지방간 보유자, 3년 수명 짧아져 ㅣ 지방간 대책 Shorter life expectancy for people with fatty liver disease
지방간이 발생했더라도 술을 끊으면 간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간을 되돌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Q.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고, 알코올성 지방간은 만성적인 음주로 인해 유발된다.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쌓이고, 이것이 만성화되고 악화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까지 이어진다.

 

 

 

Q. 지방간은 정확히 어떤 상태를 뜻하나?

 

지방간은 간에 중성지방이 5% 이상 축적된 것을 말한다. 단순히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지방간이 지방간염으로 악화되면 이후 간세포가 괴사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간에 쌓인 지방이 염증을 유발하면 이로 인해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다.

 

Q. 음주는 지방간 발생 위험을 얼마나 높이나?

 

지방간은 알코올을 60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90% 이상에서 생긴다. 이 중 20~40%는 간염으로 악화되고, 이 가운데 8~2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진다. 간경변증의 3~10%는 간암이 된다. 해마다 만성 B형 간염과 만성 C형 간염으로 간암이 발생하는 비율은 줄어드는 반면, 알코올에 의한 간암 발생 유병률은 늘고 있어 음주와 지방간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Q. 이미 지방간이 생긴 경우 치료가 어려운가?

 

다행히 지방간 단계에서는 술을 끊으면 간을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은 술 종류와 크게 관계가 없고, 많이 마시고 자주 마실 경우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잘못된 음주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수다.

 

 

Q.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알코올 대사 능력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회생활로 인해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1회에 마시는 술의 양과 횟수를 줄여야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이 부족한 상태로 음주를 해 간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Q.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음주의 영향을 받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과식이나 과음할 경우에도 악화된다. 따라서 대사성 질환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적극적인 체중 감량과 꾸준한 운동, 적절한 식사요법이 필요하다. 저탄수화물 식이가 가장 효과적이고, 당분이 많은 음료수나 과자를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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