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

 

해외수주 첨병 세계를 누비다

 

코트라 해외수주협의회 초대회장 역임

국내 엔지니어링 최초 전 MDB 사업 석권

 

   해외수주는 어렵다. 일단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데다 문화도 환경도 달라 고객을 설득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내수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 기업에게 해외시장은 꼭 붙들어야 할 비즈니스 영역이다. 흔히 해외수주 첨병이라고 하면 으레 대형건설사를 떠올리지만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수주협의회 초대회장은 중견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에서 나왔다. 더군다나 건설업계 출신이 아닌 재무통이다.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은 가정사로 인해 베테랑 은행원에서 한 기업의 대표가 됐다. 그리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력으로 디지털화와 글로벌 공략을 밀어붙였다. 그 결과 수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0년 동안 인원 3.5배, 실적 12배, 1인당 실적 3배, 업면허 6.4배 성장한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올해 설립 31년차로 해외 시장 확장에 사활을 걸겠다는 ‘청년 수성’의 수장 박미례 회장을 지난 4월 20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만났다.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이종수>

 

수성엔지니어링은 어떤 회사인가.

 

“국내 토목 설계와 감리를 주로 하는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다. 철근, 콘크리트 등을 파악해 구조 계산, 지반 조사 등을 진행해 공공시설이 안전하고 아름답게 지어질 수 있도록 기술력을 제공한다.”

 

수성엔지니어링 회장이 되기까지 스토리가 궁금하다.

 

“영문학을 전공해 외국계 은행에서 10여년 근무했다. 엔지니어링 기술에는 문외한이었다. 남편 강완희 선대회장이 46세에 작고하고, 임종 한 달 만에 회사에 나왔다. 오너 역할로 남으려던 2년간 출근을 목표로 나왔다. 그 시절 회사 운영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다. 전임 대표이사가 그만두고 추천받은 사람이 오기까지 시간이 길어져 우여곡절 끝에 직접 경영까지 맡게 됐다. ‘험한 일인데 어떻게 여자 회장이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 ‘회사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주변에서 임원들이 격려와 설득을 했다. 외국계 은행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과 그동안 남편 어깨너머로 배워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파악하고 있어 마음을 굳히게 됐다. 10여년 동안 혼자 회사를 총괄하다가 2015년부터 국내 사업을 대표이사에게 맡기고 해외사업과 인사·기획에 전념하고 있다.”

 

 

 

2008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를 선언하고 몽골,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안다. 현재 해외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국가는 어디인가.

 

“필리핀과 네팔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왕성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남미의 경우 철도를 중심으로 2년 전 진출했으며 유럽으로 가는 길목인 조지아, 아르메니아에도 진출했다. 현재 10여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우리 회사에서 네팔 최초의 고속도로와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등을 설계했다. 동남아시아는 문화가 비슷한 동질감이 있어 수주가 보다 수월했다고 본다. 한국 기업이 유럽 기업과 달리 기술이전을 잘 해주는 부분도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본다. 앞으로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다.”

 

기억에 남는 해외 수주 일화가 있다면.

 

“아프리카 모잠비크 진출 당시다. 국내 도로 1등 회사로 자부심이 높았는데 월드뱅크 도로 설계 프로젝트에 낸 첫 제안서가 최저점을 기록해 충격을 받았다. 모잠비크로 직접 찾아가 월드뱅크 담당자를 만났다. 이유를 말해주지 않으려는 걸 ‘오너가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매달려 결국 알아냈다. 핵심은 국내와 해외의 설계 기준 차이였다. 국내 설계에서는 엔지니어가 모든 의사결정을 100% 하지 않는다. 발주처와 늘 상의하고 의견을 수용해 설계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모잠비크 제안서에도 ‘최종 내용은 발주처와 상의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전문성이 없다고 생각하게 한 이유였다. 그 프로젝트가 왜 최저점을 받았는지 월간회의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우리 기술자들이 이유를 파악하고 그 다음부터는 해외 제안서가 완전히 바뀌었다.”

 

해외 수주를 하며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면.

 

“1년 중 173일 해외에 있었던 적이 있다. 한해의 절반 동안 해외로 출장을 다닌 거다. 그게 전부 성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2018년은 의미가 깊다. 월드뱅크를 비롯해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다자개발은행(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5곳의 사업을 모두 수주한 이다. 국내 엔지니어링 역사상 최초로 전 MDB 사업을 석권한 기록이다.”

 

국내에서 해외수주 가교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코트라가 기업들을 모아 해외시장 개척 출장을 다니는데 여러 번 함께했다. 그러면서 192개 지사를 통해 제조업체들을 도운 것처럼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엔지니어링이 나가야 우리나라 시공사와 설비사, 기계·전기·자재 등의 산업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코트라가 이 제안에 화답해 만든 게 2010년 출범한 해외수주협의회이다. 초대회장을 맡아 임기 2년간 코트라 주관으로 매달 세미나를 진행하고 MDB 초청행사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회원이 몇십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 임원들이 가입해 2000명 가까이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 코트라 해외수주협의회가 해외수주에 많은 도움을 줬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잠비크 대사관을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들었다.

 

“모잠비크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출장을 많이 갔다. 교류가 잦아지자 명예대사를 제안 받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2660km의 장대한 해안선이 발달한 나라로 경관도 아름다워 향후 관광사업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코트라에 모잠비크에 대사관을 만들고 남부 아프리카 본거지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그렇게 모잠비크 대사관이 생기고 수출입은행 지사도 생겼다. 모잠비크 수도인 마푸투의 당시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임기에 자매결연을 맺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최근에도 마푸투시와 서울시가 교류를 이어가고 있지만 결과물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 모잠비크에 우리나라보다 덜 투자한 브라질도 땅을 얻어 육계 농장을 짓고 그 나라 이름으로 수출하고 있다. 민관 모두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했으면 한다.”

 

해외수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엔지니어링 일감은 대부분 국내에 포진돼 있다. 수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사업 비중도 20% 정도다. 해외 일감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해외수주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자들의 영어 능력이다. 영국인 선생님을 모시고 사내에서 계속 영어를 가르쳤다. 오프라인, 온라인 강의를 지속하며 필요성을 강조해 현재 부장급들이 자신감을 갖고 해외수주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수주를 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나.

 

“공공건설공사 사업비는 표준시장단가를 기초로 하는데 현실과 괴리가 있어 적자 수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고급기술자가 필요한데 초급기술자 기준으로 단가가 책정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 공사에서 10억원 이상 적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흑자와 적자를 병행해 겨우 운영한다. 계약은 단건으로 진행하고 수당 없이 지속적인 추가 작업을 요구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다.”

 

국내 엔지니어링업계를 전망하자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정부가 경기진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Social Overhead Capital) 발주를 늘렸다. 한 2~3년 괜찮았다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일이 없어서 고전했다. 모든 엔지니어링 회사가 신입을 단 한명도 못 뽑을 정도였다. 한해 적자만 수십억원이 쏟아졌다. 살아남기 위해 일부 부서에서 한두명은 정리를 해야 했다. 12월만 되면 어딘가로 사라지고 싶었다. 언제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트라우마가 있다. 코로나19로 정부가 돈을 풀면서 지난 몇 년간 사업이 나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최근에 더욱 해외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중견건설사가 주택 외의 공종으로 성공한 경우가 드물다. 수성이 엔지니어링 한 우물만 판 이유는 뭔가. 엔지니어링으로 장수기업이 된 비결이 있나.

 

 

“엔지니어링 외에 다른 것을 볼 여유는 없다. 여기에만 집중해도 할 일이 많다. 전산화 작업과 인문학 경영이 엔지니어링 장수기업의 힘이라 생각한다. 외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느낀 필요를 적용한 점도 있다. 국내 기업에 데이터베이스화가 안돼 있어 업계 최초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구축했다. 15~20년 된 설계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검색어로 과거 자료를 찾을 수 있으니 업무가 훨씬 빨라졌다. 인간의 욕구나 사회 현상을 잘 알아야 멋진 도시 설계가 나온다고 생각해 독서를 장려하고 사내 인문학 강의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뇌과학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2015년 이후 상하수도, 수자원, 항만, 환경 등 물 환경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관련 분야를 주력으로 육성하는 이유가 있나.

 

“엔지니어링 산업은 사회 성장과 기술 발전 흐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기존의 주요 인프라 사업이던 도로나 철도 등은 이미 많이 조성됐다. 앞으로는 기후변화 때문에 물과 관련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사업을 육성했다. 당장 올해부터 수자원공사에서 하천의 지류를 잘 만들어 홍수가 나지 않게 도와주는 등의 자연재해 저감 프로젝트 발주가 많이 나온다.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상하수도 수자원 등 물 환경분야 사업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이종수>

 

수성엔지니어링의 ‘스마트’란 구호가 인상 깊다. 온-오프라인 구분을 없애면서 생산성이 얼마나 상승했나.

 

“업무 효율을 금전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봉 700만원 정도의 생산성 향상이라고 본다. 단순 반복적인 일들을 전산화 해 두달 걸렸던 일이 1초만에 해결됐다. 이 노하우를 담아 오는 9월에 도시와 관련한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2008년 회장직에 오르며 ‘제2의 창업’을 언급한 것으로 안다. 이제 전대 창업주 시절의 2배가량 시간이 흘렀다. 스스로 ‘박미례 시대’를 평가한다면.

 

“디지털화, 체계화를 많이 강조했다. ERP, 데이터베이스화 등 관리 서비스를 만들었다. 선대 회장님이 기반을 닦고 갔다면, 나는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자를 모시고 살면서 할 수 있는 분야를 열심히 했다고 본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해외 선진국 시스템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해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자나 직원이 있다면.

 

“회사를 맡을 엄두를 못 낼 때 임원들이 용기를 북돋워줬던 것이 기억난다. 극동엔지니어링 전 대표이신 최주영 회장님도 계시다. 어려운 시절에 ‘그릇이 크다’ 등 격려와 위로, 칭찬의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 지금도 가끔 전화해 격려를 해주신다. 1년에 한번씩 뵙고 식사를 함께 한다.”

 

일하면서 겪은 어려움이나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

 

“15년 동안 미친 듯이 일만 하다 보니 번아웃 상태에 빠졌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전 11시가 되면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 병원에서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 달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사를 운영해야 해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 고민 끝에 취미를 만들기로 했다. 이때 선택한게 사진 찍기다. 사진을 찍으며 몰두하는 시간을 보내면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찍은 사진들을 현상해 액자로 만들어 놓고 바라보는 것도 좋아한다.”

 

수성엔지니어링의 향후 발전 방향은.

 

“지금보다 훨씬 더 깊게 엔지니어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외에 다른 곳에 눈 돌릴 여지가 없다. 그렇게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호주나 미국까지 진출해 우리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하는 것이 꿈이다.”

 

 

후배 여성 사회인 혹은 동종업계 여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성이라고 해서 한계는 없다고 본다. 보다 꼼꼼하고 적극적으로 회사를 키워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여성이사협회에 속해있는데 그 멤버들 중 똑똑한 사람이 참 많다. 모든 빌딩에 어린이집이 있을 정도로 국가가 아이를 키워주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우리 앞의 미래는 젠더(gender·성)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과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앞으로는 여성기업인이라는 용어가 특별한 의미로 와 닿지 않는 시대가 되길 기원한다. 스스로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박미례 회장 프로필

1984년 성신여자대학교 인문대학 영문학과 졸업

1984~1992년 로이즈은행 서울지점

2006년~현재 (주)수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2009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졸업

2011~2020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사

2012년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

2015~2019년 세계엔지니어링협회 아시아지부 이사

2020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감사

달리~율도대교.<수성엔지니어링>

 

건설에 핀 인문학의 싹

무결점주의와 독창성으로 따낸 ‘설계 2관왕’

 

  수성엔지니어링은 올해 4월까지 설계 부문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GS건설과 함께 대한토목학회서 ‘달리~율도대교, 영종~신도 평화도로 사업’으로 설계부문 토목대상을 받았다. 또 DL이앤씨와 함께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서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로 획기적인 지하공간 활용 부문을 수상했다.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

 

‘달리~율도대교, 영종~신도 평화도로사업’은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건설공사에서 수행한 것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하이브리드 아치정착 콘크리트 사장교다.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경관적으로 아름답고 독창적인 교량을 구성해 경쟁설계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상징물인 달팽이를 형상화해 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독창성을 강조한 교량이다.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는 경상남도 창원의 욕망산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축구장 75개 크기인 52.2만㎡에 달하는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음이나 비산먼지가 다수 발생하는 돌산 발파 및 석재 가공 등을 지하공간 활용을 무인화 공장시스템으로 구현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신항공사에 활용하게 한 부분도 참신한 평가를 받았다.

 

 

 

수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성과가 기술적 무결점주의(Integrity)와 독창성에 있다고 자부한다. 이는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이 회사를 이끄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

 

박 회장은 ‘공부하는 수성’을 강조한다. 매월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결과를 부서평가 항목에 넣었다. 창립기념일에 부서 시상에서 데이터 관리와 기술 세미나 참여 정도로 시상에 차별을 둔다. 직원 스스로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독창성 있는 기술은 인문학적 정신 함양을 위한 전 직원 강의와 독서 장려를 통해 이뤄진다. 강의 주제는 인구문제, 기후변화, 방재(防災·폭풍, 홍수, 지진, 화재 따위의 재해를 막는 일) 등 시대의 변화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 독서는 면접 때부터 “우리 회사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등으로 강조하는 사항이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

송파구 문정동 수성엔지니어링 사옥

출처 : 데일리그리드(http://www.dailygri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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