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프면 무조건 누워있어야 한다고?...천만에 ㅣ 목 칼칼하면 코로나?...‘이 질환’ 의심해야

 

    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 오랫동안 누워서 생활하는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나친 장기간 안정은 신체 기능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안 된다. 다만 침상에서의 안정은 통증을 유발하는 병소(病巢) 부위를 고정해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고 추간판 내압을 줄여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허리 아프면 무조건 누워있어야 한다고?...천만에

 

대한정형외과학회는 급성 요통은 대개 2~3일 정도의 안정이 바람직하며, 질환이 발생한 부위와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다른 방사통이 있는 경우라도 7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외에도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소개한 허리 건강과 관련한 상식을 정리했다.

 

Q. 요통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보조기를 계속 착용해야 하나?

 

보조기는 이환된 척추 분절 운동의 운동성을 제한하고 복압을 증가시켜 요추에 미치는 하중을 줄이며 불량한 체위를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급성 또는 아급성 요통 환자에게 사용한다.

 

 

 

임상적으로 어느 정도 착용 효과가 있고, 특히 전방전위증이나 분리증 환자에게서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기간 보조기 착용은 허리 부분 근육의 위축과 근력 약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착용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 부분에 하중을 많이 받는 작업이나 일을 할 때만 일시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Q. 척추 교정은 요통에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다?

 

척추 교정이란 척추의 운동 가동력이 줄었을 때 척추와 그 주변의 근육, 관절 등에 외력을 가해 척추 관절의 정상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기계적 치료를 말한다.

 

척추 교정은 외부에서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므로 척추에 가해진 외력에 의해 추간판 탈출, 척추경 골절과 같은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 척추 교정의 치료 효과는 일시적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Q. 물리 치료 중 전기 치료는 효과가 있을까?

 

전기 자극 치료는 동통문 조절설(pain gait theory)에 근거해 특정 신경 섬유를 자극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 방법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아직 논란이 있으나 급성 또는 만성 요통환자나 외상 후에 발생하는 통증 등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며 “다른 치료 방법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욱 증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서유근 기자 조선일보

 


 

증상 2주 넘어가면 역류성 인후염 의심해야

 

목 통증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은 3가지로 꼽힌다. 발열, 기침, 피로감이다. 그다음으로는 목 이물감 미각·후각 상실 등이다. 여러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겹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란 어렵다. 다만 목이 칼칼한 증상이 2~3주 이상 계속된다면 역류성 인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목 칼칼하면 코로나?...‘이 질환’ 의심해야
목 칼칼한 느낌이 2~3주 계속된다면 역류성 인후염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역류성 인후염은 위산이 후두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인후두 역류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과의 차이는 염증이 생긴 위치다. 식도보다 높이 있는 인후두까지 위산이 역류해 점막을 계속 자극하면 발생한다. 우리 몸의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근육이 있다. 음식을 삼킬 때만 열리는데 ▲잘못된 식습관 ▲바이러스 감염 ▲복압 상승 등으로 기능이 약해지면 완전하게 닫히지 못해 음식물 및 위산이 역류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의 통증이다. 인두와 후두는 공기가 이동하는 호흡기관 중 하나다. 동시에 음식물의 이동 통로가 되기도 하고 발성 기관의 역할도 담당한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계속 가래를 뱉고 싶을 정도의 이물감이 들고 음식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목소리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방치하면 성대결절, 만성 인후두염, 후두악성종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건 생활습관 개선이다. ▲음주 ▲흡연 ▲카페인만 줄여도 70%는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또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고 취침 3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상체와 머리를 약 15cm 올리고 자는 자세도 권할 수 있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한 뒤 위산 생성 및 역류를 줄여주는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25/2022042501718.html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