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원전 초토화시킨 탈원전에 한배 탄 유승민의 정체성

 

2021.10.25 에너지경제신문 보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표적인 탈원전 단체 ‘에너지전환포럼’의 고문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25일 에너지전환포럼 사이트를 통해 확인됐다. 유 전 의원은 이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포럼의 고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포함돼 있다.

 

5년 간 원전 초토화시킨 탈원전에 한배 탄 유승민의 정체성


 

유 전 의원 측은 같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근 탈원전 정책을 두고 충돌했다. 유 전 의원은 2017년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나와서 ‘점진적인 원전 축소’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달성’ 등을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22일 당 대선주자 경선 1대 1 토론에서 이를 염두에 둔 듯 "(유 전 의원이) 지난 대선 때 원전에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면서 양측 간 탈원전 정책 논란이 이어졌다.

 

 

 

이 지사는 과거부터 줄곧 "원전을 경제 논리로만 따져 가동하는 일은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며 대선공약으로도 탈원전 정책을 강행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지난 2018년 출범한 단체로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에너지 전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할 공론의 장을 상시적으로 운영하자고 뜻을 모은 데서 시작됐다. 홈페이지 포럼 소개글에는 ‘원자력과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가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인식하여 에너지절약과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체계를 전환함을 목적으로 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개인 등 에너지전환의 다양한 주체가 모여 정보를 나누고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정책대안을 함께 찾아가는 사단법인’이라고 명시돼 있다. 포럼에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등 탈원전·에너지전환을 주장해 온 인사들이 두루 포진해있다.

 

이 포럼은 ‘신규원전 백지화는 국민과의 약속, 文정부 좌고우면 유감’, ‘감사원장 및 감사원의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에 대한 공익감사청구’, ‘신한울 3·4호기 공론화 거론은 기업 도덕적 해이 옹호에 불과’ 등 탈원전 찬성하는 보도자료·성명서 배포, 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문]

https://m.ekn.kr/view.php?key=202110250100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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