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경북 울진에 대형산불로 한울원전 초비상...혹시...

 

주민 3900여명 대피

3km 옆 한울원전 초비상

 

   4일 오전 11시 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대형 산불로 번지면서 주민 3900여명이 대피했다.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경북 울진에 대형산불로 한울원전 초비상...혹시...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불이 나자 헬기 28대와 진화 대원 400여명이 투입돼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 평균 풍속 초속 10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날 불은 도로변의 산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정상 부근으로 확대됐다. 불이 나자 울진군 북면 일대 주민 등 390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불이 크게 확산되면서 소방당국도 전국 소방동원력 1호를 발령하고 대구 경기 충북 경남 등에서 소방 인력을 지원했다. 하지만 울진에는 순간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소방 당국은 울진 북면에 있는 한울원전본부의 요청에 따라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키며 원전 보호를 위한 방어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울원전은 불이 난 곳에서 3km 가량 떨어져 있다.

[울진 = 우성덕 기자] 매일경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경북 울진에 대형산불로 한울원전 초비상...혹시...

4일 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민가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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