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빠져 나간다...부동산 폭등 때문? ㅣ “비혼 동거 가능” 남녀 과반 넘어.."결혼 안 해도 아기 가질 수 있어"
2022년 1월 국내인구이동 결과
2022년 1월 중 이동자 수 55만 2천명, 전년동월대비 12.8%(8만 1천 명) 감소함.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은 12.7%, 전년동월대비 1.8%p 감소함.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5,525명), 세종(2,311명), 인천(926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2,408명), 경남(-2,001명), 경북(-1,339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 됨.
통계청 인구동향과
서울시 2021년 성인지 통계
“혼자서 여가 활동” 7%p씩 늘어
서울에 사는 여성 28.1%와 남성 31.6%는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성인지 통계: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3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에 사는 여성의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8~2021년 나온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사회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결혼에 대한 전통적 관념이 변화하면서 서울에 사는 여성 28.1%(2020년 기준)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2014년 18.8%, 2016년 21.1%, 2018년 32.4%로 증가하는 추세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58.1%, 남성 60.8%로 남녀 모두 절반을 넘었다.
서울의 인구를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주민등록인구는 약 979만명으로 그중 여성이 51.4%(약 503만 9000명)로 남성(48.6%·약 475만 6000명)보다 많았다. 서울 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50.2%)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혼자서 여가 활동을 한다’는 응답도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여성 25.4%, 남성 26.6%로 전년 대비 각각 7.2% 포인트, 7.3% 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여성 34.7%와 남성 33.4%가 ‘가족 갈등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조희선 기자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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