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준 금리와 증시 동향 ㅣ 약세장에서 코스닥 매수한 연기금 ..무슨 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미 기준 금리와 증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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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코스닥 쇼핑' 나섰다…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한동안 중소형 성장주를 외면하던 연기금이 코스닥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주 이후 매수세를 유지하며 코스닥 반등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긴축 충격과 우크라이나 위기로 하락폭을 키워온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719억원이다. 연초부터 매도 우위를 보이며 3462억원어치를 팔아 치운 것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을 통틀어 연기금이 5거래일 이상 순매수를 유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연기금 매수세에 힘입어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1.80%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에스엠·카겜

6일째 코스닥 719억 순매수

가치대비 저평가 신호일수도

 

약세장에서 코스닥 매수한 연기금 ..무슨 일?

 

연기금은 2차전지·게임·콘텐츠 관련주 등 실적 모멘텀을 지녔거나, 낙폭이 큰 성장주 위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7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부자 거래 혐의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올 들어 주가가 30% 넘게 급락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큰 문제는 없다고 분석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지난해 12월 대비 6% 증가했다.

 

에스엠(131억원), 스튜디오드래곤(72억원) 등 연기금의 순매수 목록에 오른 콘텐츠 종목도 비슷한 경우다. 두 종목은 지난달 주가가 각각 20%, 16% 하락했지만 이익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며 이달 반등에 성공했다. 에스엠 등 엔터주는 콘서트 재개로 리오프닝(경기 재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연기금은 펄어비스(151억원)와 카카오게임즈(45억원) 등 게임주도 대거 사들였다. 게임주는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은 데다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급격한 조정기가 끝나면서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매수 시점을 바닥 신호로 읽을 수 있다면서도 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당부했다.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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