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공사 품질관리 기준 재정비해야" 건실련 ㅣ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의 문제점
취약시기 시공품질관리 현장감독 특히 철저히 해야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김종일 수석회장
성명서 내고 강력 요구
2022년 1월 11일 6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광주 아파트 현장은 강풍에 눈발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다.
더불어 이날 광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5도에 순간 초속 2.1~3.5m의 강한 바람도 불었으며 사건 당일인 11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광주에 눈이 내린 기록이 있다.
또한 사고아파트의 35~39층 콘크리트 타설 양생기간인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의 40일 동안 광주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총 22일이나 됐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는 “붕괴 직전 일부 층에서 콘크리트가 동결하는 초기 동해 현상도 보였다”고 진술함으로서 콘크리트의 강도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극심한 추위 속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 한중콘크리트 등 특수콘크리트의 시공과 보양을 실시하고 초기 동해를 방지하기 위한 초기강도의 확보가 품질관리 항목 중 제일 중요하다.
특히 저온으로 인한 강도저하를 고려한 강도의 보정항과 거푸집 존치기간 및 동바리 계획 등 한랭지 시공을 위한 체계적인 시공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편 고용노동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질식재해는 건설업이 가장 많은 68명(40%)에 이르고 있으며 그 이유로서 주로 겨울철 콘크리트 보양작업으로 인한 질식재해가 전체 중 26명이다.
겨울철 콘크리트의 보양시 특히 가스류와 유해화학물질을 대량사용하고 있어 근로자의 안전보건정책과 연계된 대책이 요망된다.
또한 겨울철의 보양을 위한 밀폐공간의 조건에서 용접용단으로 인한 단열재 화재 등 최근 5년간 건설현장의 화재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연간 40명에 육박하고 있고 공사종류별로도 물류센터(37%), 주거 상업용(28%), 공장(13%) 순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이에 대한 소방시설과 대 피시설등 건축피난과 소방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현실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및 소방청 등 기관이 각각 별도로 관리해 그 부작용이 매우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겨울철 공사관리를 위한 품질부터 안전과 보건 및 소방 등 범부처의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개선을 요구한다.
1. 겨울철 건설현장에서의 콘크리트의 품질관리를 위한 한중콘크리트의 적용기준과 공기량 및 강도관리, 보정강도 등 성능관리기준을 명확하게 재정비한 후 초기 동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보양과 거푸집 존치기간 등 근본적인 안전기준을 재정비 하라.
2. 더불어 겨울철 보온양생 작업장에 대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기준을 마련하고 겨울철 건설현장 시 특히 물류창고와 주거시설 등에 대한 화재발생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도록 겨울철 건설시공을 위한 품질부터 안전과 보건 및 소방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라.
[국토매일=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권영진 화재소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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