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 임인년 새해...연휴 대박 있다?

 

5일 설 연휴에 이틀 연차쓰면 9일

 

   임인년 새해가 코앞이다. 호랑이해인 2022년. 직장인들이 열광할 대물연휴는 과연 존재나 할까.

그래서 딱 정리해 드린다. 2022년 연휴 달력 현황이다.

 

공휴일 총67일..추석은 4일 연휴

열흘짜리 '찐' 대물연휴는 2044년

 

코앞 임인년 새해...연휴 대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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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9일짜리 대물 연휴가 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2년도 월력 요항에 따르면 내년 공휴일은 67일로 올해와 같다. 하지만 토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주 5일제 근무자 휴일은 총 118일로 올해보다 이틀 늘어난다.

 

이번 월력 요항에는 희소식이 있다.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대체공휴일 확대 적용을 위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반영돼 있다. 이에 따르면 기존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은 설날, 설날 전날과 다음날, 추석, 추석 전날과 다음날, 어린이날 등 총 7일이었는데, 여기에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 4일을 더해 11일로 늘렸다.

 

일단 빨간날부터 정리해 보자.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될 관공서 공휴일은 일요일 52일과 국경일·설날 등의 공휴일을 더한 71일 중 부처님오신날(5월 8일)과 추석 연휴 마지막 날(9월 11일), 한글날(10월 9일), 기독탄신일(12월 25일)이 일요일과 겹쳐 올해와 동일한 67일이 된다.

 

여기에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인한 공휴일도 포함된다. 하지만 추석 대체공휴일(9월 12일), 한글날 대체공휴일(10월 10일)이 더해져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은 총 휴일 수가 118일로 올해보다 2일 늘어난다.

 

자, 그렇다면 모두가 열광할 대물 연휴는 과연 존재할까. 놀랍게도 있다.

 

가장 긴 연휴는 설날로 주말을 끼고 1월 29일 토요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 짜리다. 인위적으로 이걸 조절하면 대물연휴로 만들 수 있다. 연휴 끝나는 2일이 수요일. 여기에 목요일, 금요일 이틀 연차를 붙이면 그 주 주말까지 모두 9일짜리 황금 대물연휴를 만들 수 있다.

 

추석에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4일을 쉰다. 중간 중간 사흘짜리도 많다.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는 주말을 끼고 3일간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주요 전통 명절 날짜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2월 15일, 한식 4월 6일, 단오(음력 5월 5일) 6월 3일, 초복 7월 16일, 중복 7월 26일, 칠석(음력 7월 7일) 8월 4일, 말복 8월 15일 등이다.

 

직장인이 2044년까지 살아야 할 이유

9일짜리쯤은 약과다. 대물 연휴 또 온다. 심지어 열흘짜리다.

 

가장 빠르게는 2025년 10월 추석 연휴다. 그해엔 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고, 6일 추석, 7일 추석 다음날, 9일 한글날이다. 이 경우 추석 전날이 일요일이라 8일(수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 7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의 황금연휴가 또 만들어진다.

 

코앞 임인년 새해...연휴 대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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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2028년. 10월 추석도 3일 추석이 개천절과 겹치기 때문에 5일(목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고 6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이어서 쉴 수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또다시 10일간의 연휴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직장인들이 2044년까지 살아야할 이유도 있다. 한글날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임시공휴일 지정이 병행된다면 2044년에도 10일 연휴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2044년 10월은 3일 개천절이 월요일이고 4일은 추석 전날, 5일 추석, 6일은 추석 다음날이라 쉰다. 이때 7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9일(일요일) 한글날을 대체해 10일(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고 10월 1일부터 10일간의 연휴가 시작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대체공휴일 적용에 관대해 진다"며 "보다 많은 휴일이 만들어 질 수 있어 직장인들이 누릴 휴가기회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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