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인 4만 년 전, 영양만 공급됐다면 70세까지 살았을 것" The active grandparent hypothesis: Physical activity and the evolution of extended human healthspans and lifespans

 

 

신체 활동과 확장된 인간 건강수명 및 수명의 진화

미 듀크대 연구팀

 

Daniel E. Lieberman, Timothy M. Kistner, Daniel Richard, I-Min Lee, and Aaron L. Baggis

 

   신체 활동(PA)이 노화를 늦추고 질병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근접 메커니즘은 광범위하게 문서화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평생의 신체 활동(PA), 특히 중년과 노년기에 건강을 증진시키는 이유에 대한 궁극적이고 진화적인 설명이 부족하다. 신체적 비활동의 전세계적인 전염병이 고령화 s인구 사이에서 전염되지 않는 질병의 확산을 가속화함에 따라, 진화론적 관점과 생물의학적 관점의 통합은 평생 PA가 건강을 보존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In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even when they get old demonstrating that it has evolved to stay active ‘Active grandparent hypothesis’ esiznews.com/

 

이전의 생활사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는 인간이 번식을 중단한 후 수십 년을 살기 위해 선택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후 생산적인 기간 동안 적당히 신체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선택되었다는 증거를 평가한다. 

 

다음으로 신체 활동(PA)가 잠재적으로 해로운 지방 저장 및 생식 조직에 대한 과잉 투자로부터 에너지를 할당함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오랜 가설을 검토하고 신체 활동(PA)가 수리 및 유지 프로세스에 대한 에너지 할당도 자극한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안한다. 

 

 

 

우리는 자손을 제공하기 위한 사후 생산적 해를 포함하여 평생 신체 활동(PA)에 대한 인간의 선택이 노화를 시너지적으로 늦추고 많은 형태의 만성 질환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두 에너지 할당 경로에 대한 선택을 촉진한다고 가정한다. 

 

The active grandparent hypothesis PNAS

 

결과적으로, 인간의 건강수명과 수명연장은 습관적인 신체 활동(PA)의 원인과 결과 둘 다이며, 인간의 평생 PA가 부족하면 질병 위험을 높이고 수명을 줄일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https://www.pnas.org/content/118/50/e2107621118)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

나이가 들어서도 신체적 활동 상태 되어야

 

  노인에게 종종 ‘이제는 일하지 말고 편히 쉬시라’는 말을 무심코 건넨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일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진화생물학자들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움직이도록 진화했다는 연구결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와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은 인간이 나이가 들어서도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진화했다는 생물의학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 논문은 다음 달 14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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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년, 동물과 다르게 진화

신체활동이 노화를 늦추고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간의 진화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근거나 설명은 부족하다. 사람은 노년의 신체활동 측면에서 독특한 특성을 보이는 동물이다. 대부분 동물은 번식 능력을 잃으면 활동량이 줄고 이내 죽는다.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유인원조차 폐경기에 접어들면 활동이 대폭 줄고 여생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다가 죽음을 맞는다. 유인원의 평균 수명은 고작 35∼40년가량이다.

 

반면 사람은 폐경기 뒤에도 평소처럼 활동을 이어가며 수십 년간 살아간다. 과거에는 현재보다 더 활발한 신체활동을 이어간 흔적이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 4만 년 전 수렵 채집을 할 시기에 인간은 하루 평균 135분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격렬한 신체활동 시간이 일주일에 75분 이상인 점과 비교하면 엄청난 신체활동량이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질병에 걸리지 않고 충분한 영양만 공급됐다면 4만 년 전에도 70세까지 살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체활동 노화 예방 오히려 도움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줘서 신체 세포에 손상을 가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건강 개선에 보탬이 된다고 지적했다. 손상을 자체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육의 파열과 연골의 손상을 복구하고 미세한 골절을 치유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세포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제와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의 분비를 돕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반면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활동을 덜하면 이런 반응이 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몸에 축적된 열량을 태우는 것 외에도 세포와 DNA 복구를 통해 당뇨, 비만, 암,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우울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리버먼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일을 덜하고 은퇴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생리적으로는 맞지 않는 결정”이라며 “인간이 활동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우리 몸이 건강하게 늙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계와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신체활동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리버먼 교수는 “하루에 10분 또는 20분 정도의 소량의 신체활동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집안일도 운동 효과와 인지 개선 효과 있어

일부에선 노화에 따라 신체 반응이 둔해지면서 더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자들은 낙상 등 다칠 것을 우려해 운동이 꺼려진다면 간단한 집안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월 캐나다 베이크레스트병원 연구팀은 집안일이 노인의 인지능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노인의학’에 발표했다. 운동이 아닌 집안일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밝혀진 건 처음이다.

 

연구팀은 평균 71세 노인 66명에게 평소 청소나 식사 준비, 설거지, 쇼핑, 집안 수리, 정원 작업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두뇌 용량과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 집안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노인일수록 뇌의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와 전두엽의 부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집안일을 통해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고 집을 잘 돌보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는 과정에서 새로운 뇌 신경망이 형성된다고 분석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필요한 신체활동을 표현했다. 위에서부터 각각 일주일에 150∼300분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75∼150분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 주 2회 이상 중간 이상 강도의 근육 운동, 주 3회 이상 중간 이상 강도의 복합 신체활동을 나타낸다. WHO 제공

 

 

니콜 앤더슨 베이크레스트병원 선임연구원은 “집안일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다”며 “노년층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에서 참고할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노인들이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과 활동의 종류를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활동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면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준 동아사이언스 기자 bi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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