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향년 90세

 

대통령 재임 시 참모들 역대 최고 평가

안타깝게도 북한의 아웅산 폭탄 테러로 거의 모두 잃어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유족 측은 이날 본지에 “전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45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5세 대구로 이주, 대구공업고·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했다.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1959년 미 육군 특수전, 심리전 교육을 수료했다.

 

지난 1980년 8월 7일 당시 최규하대통령이 전두환장군에게 대장 계급장을 담아주고 있다./조선일보 DB

 

1961년 5월 16일 5·16 군사정변 당시 육사생도들의 쿠데타 지지 시위를 주도했다. 1963년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관과 중정 인사과장 등을 거쳤다. 1970년 11월부터는 1년간 백마부대 29연대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됐다.

 

 

 

1976년 3월 차지철, 박종규 등의 추천으로 대통령 경호실 작전차장보 겸 보안차장보로 발탁됐다. 1979년 3월 육군본부 보안사령관이 됐으며, 10·26사태 후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박정희 암살 사건을 수사했다. 1979년 12·12사태로 군부 실세가 됐다.

 

지난 1981년 3월 3일 전두환대통령과 영부인 이순자여사가 취임식장에서 참석인사들의 박수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조선일보 DB

 

이듬해 중앙정보부 서리직을 겸직했으며, 학생 시위가 거세지자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를 발동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압을 주도, 5월 27일에는 국보위를 조직하고 상임위원장이 됐다. 이를 통해 정부 실권을 잡고, 1980년 9월 1일 간선제를 실시,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대통령직 퇴임 이후 7년 뒤인 1995년에 구속 기소돼 1심에서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혐의로 사형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7년 12월 22일 사면·복권됐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노석조 기자 김동하 기자 조선일보

 

 

버마 아웅산 암살폭발 사건

 

1983년 10월 9일, 버마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을 방문 중이던 전두환 대통령 일행의 암살을 시도한 북한의 폭탄테러. 간혹 아웅山 묘소 테러로 잘못 알고 아웅이라는 산에 있는 묘소에서 테러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버마 아웅산 암살폭발'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Rangoon Bombing', 즉 버마의 수도 랑군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라 부른다.

 

 

위의 사진은 이렇게 부산한 가운데 촬영된 대한민국 정부 수행원들이 참배를 위해 도열한 모습을 담은 것으로,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몇 초 전에 촬영된 사진이다. 즉 이것이 희생된 수행원들의 마지막 모습.

 

 

이날 예정되었던 참배 대형은 아래와 같으며, 이름이 올려져 있는 인물들 중 전두환을 비롯한 굵은 글씨로 표기된 이들만 생존했다. 여기 있는 나이는 연 나이 기준 당시 나이이다.

 

 

그러니까 미도착한 사람을 제외하면 15명 중에서 가장 구석에 있던 2명만 살아남고 모조리 다 죽었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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