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별 중대재해 현황'
2010~2015년 고용노동부 조사 자료
매년 500명 이상 건설현장에서 사망
사망자수, 대우건설 49명 현대건설 45명 최고
공사규모와 양과도 관련있어
현대건설, 2015년도에 중대재해 없어
매년 500명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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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건설사별 중대재해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건설현장에서 죽거나 다친 근로자는 모두 3342명에 달한다.
특히 사망자는 3020명으로 매년 500명 이상이 공사 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건설사별로 보면 시공능력 상위 20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53명의 사상자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사망자 수만 놓고 보면 대우건설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이 4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GS건설(38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라(옛 한라건설)이 21명씩으로 집계됐고, 대림산업(18명), 현대산업개발(16명), 두산건설 및 삼성물산이(14명), 금호산업(13명), 한화건설(10명), 쌍용건설(7명), 코오롱글로벌 및 현대엔지니어링(3명) 순이다.
사망 원인은 추락이 17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줄 등에 감기거나 좁은 곳에 끼이는 협착이 260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붕괴 187건, 충돌 154건, 감전 98건, 화재 26건, 폭발 14건 순이다.
황 의원은 "매년 5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건설현장을 지나는 주민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겪고 있다"며 "건설사 최고 경영진들이 건설노동자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안전문화 확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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