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여가부 폐지 수순 밟을 것": 김행 장관 후보자
김행 장관 후보자,
여가부 폐지 재확인… 드라마틱하게 엑시트 할 것
여가부, 부서 통합이 바람직
김건희 여사 친분설 '반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차려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존폐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는 게 대선 공약이었다"면서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하겠다"고 폐지 방침을 선언했다.
해당 표현이 '빠른 여가부 폐지'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정치 일정과 맞물려 있다"며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가부 공무원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엑시트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 업무는 제가 양평원(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을 하면서 익숙한 업무이기도 하다"며 "10년 전만 해도 성평등 문제에 정책이 더 집중됐던 것이 사실인데 그간 사회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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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가부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 철저하게 다시 재정비하고 사회에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잼버리 파행에 관한 여가부 책임에 대해 그는 "국민 누구도 실망하지 않은 분이 없을 것"이라면서 "여가부뿐 아니라 12개 기관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텐데 책임 소재가 분명치 않은 것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 "제가 70년대 학번이고 김 여사는 70년대생인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정당 의원이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면서 "지연, 학연, 사회경력을 보면 겹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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