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국산 불도저 24년만 선보여 ㅣ 중동·아프리카 공략 가속화

 

대우중공업 1999년도 생산 중단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의 불도저를 국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 전신인 대우중공업이 지난 1999년 불도저 생산을 중단한 이후 24년 만에 선보이는 국산 불도저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국산 불도저 24년만 선보여 ㅣ 중동·아프리카 공략 가속화
불도저(DD100)./HD현대인프라코어

 

당시 토목 공법이 바뀌고 외환 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국산 불도저는 단종됐고, 이후 약 3000여 대 규모 국내 시장은 해외 브랜드가 사실상 독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국산 불도저 재출시를 위해 2020년부터 투자 개발을 진행해 주력 시장인 북미 시장에 2021년 출시했다. 이어 새 브랜드 디벨론을 입혀 국내 시장에서 10t급 불도저(DD100)를 선보였고 첫 생산 물량 5대는 모두 팔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국산 제품 부활을 위해 출시했다”며 “국내 불도저 상당수가 10년 이상으로 노후화했고 DD100은 배기 규제, 성능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연내 13t급 불도저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구 기자 조선일보

 

 

 

 

100위권 건설사 '대창기업' 법정관리 신청 ㅣ 범현대 중견 건설사 에이치엔아이엔씨 법인 회생절

우려했던 건설 부도 본격화되나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인 대창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창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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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R2225vyIe8

 

 

HD현대인프라코어가 침체하는 중국 대신 찾아낸 건설기계 시장

 

중동·阿 작년 매출 2년 전 대비 두배 증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침체가 이어지는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중동·아프리카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1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둔 매출은 3억 3000만 달러(약 4300억원)로, 2년 전인 2020년 1억 5000만 달러에 비해 약 116% 대폭 증가했다.

 

앙골라 최대 건설사로부터 건설기계 수주

중동·阿 건설기계, 2028년 64억달러 성장

 

HD현대인프라코어, 국산 불도저 24년만 선보여 ㅣ 중동·아프리카 공략 가속화

 

장비 판매대수 역시 2400대를 돌파해 2020년 대비 약 60% 이상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첨단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형 고객 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전체 판매량 1만 6720대에서 2022년 3만 2786대로, 3년간 약 96%가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른 시장이다.

 

 

 

 

요즘 건설사들 트렌드...사명 영어로 바꾼다...왜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글로벌 추세에 맞춰 주력 아이템 인지도 제고 (편집자주) 신영그룹 건설 계열사인 신영건설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신영씨앤디’로 변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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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은 현재 42억 6000만 달러에서 매년 4%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64억 달러(약 8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사를 두고 중동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1000여대 장비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12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Neom City) 때문에 향후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하는 등 아프리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앙골라 최대 건설사에 굴착기 20대, 휠로더 9대 등 총 29대의 건설기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 회사가 앙골라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이며, 앙골라 건설기계 시장이 연간 약 370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앙골라 전체 시장의 약 8%를 차지하는 계약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국산 불도저 24년만 선보여 ㅣ 중동·아프리카 공략 가속화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달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 론칭에 맞춰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딜러 컨퍼런스’도 최근 개최했다. 이번 딜러 컨퍼런스는 디벨론 론칭 이후 첫 지역 미팅으로, 중동·아프리카 26개 딜러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지난 5년간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전례 없는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 5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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