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도신공항 매립·부유식 병행 건설 제안

 

“기술적 문제 없어

엑스포 이전인 2029년 조기 개항 가능”

 

공항 터미널은 매립식

활주로는 세계 최초로 부유식으로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개항할 수 있도록 매립과 부유식 공법을 병행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키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해상공항으로 건설하게 되는 가덕도 신공항을 매립과 부유식 공법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조감도>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안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44; 가덕도신공항 매립·부유식 병행 건설 제안

 

 

공항 터미널은 매립식으로 건설하고 활주로 부지는 세계 최초로 부유식으로 건립해 2029년까지 개항하자는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해상 스마트 시티 조성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부유식 공법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부유식 공법의 안전성에 대해 박 시장은 “30년 이상 국내외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유식 공항의 항행 안전성에 대해서도 상당한 연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일본 메가 플로트 공항 조사위원회는 4㎞ 규모 부유식 공항도 구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면서 “국토부가 부산 시안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더 나은 방안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44; 가덕도신공항 매립·부유식 병행 건설 제안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을 매립과 부유식 공법을 병행해서 건설하는 것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자료=부산시] 매일경제 edited by kcontents

 

 

지난 8월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 기간과 건설 공법 등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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