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는 건설업계 상대로 돈 뜯어내는 악성 채권자?

 

건설업계 악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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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만난 건설업계 

“노조 20개 상대하려면 매달 억대 비용”

 

  “건설 현장에 노조(勞組)가 20여 개, 그 사람들 상대하려면 매달 억대의 비용이 나가기도 합니다.”

 

건설업계가 16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 개혁 간담회’에서 하소연을 쏟아냈다. 노조의 부당한 작업 방해, 과도한 노조 전임비 요구, 외국인 노동자 포섭 통한 세(勢) 불리기를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는 것이다. 건설협회와 업계 대표들은 이날 “건설 노조의 불법 행위를 엄단해 달라”는 탄원서도 정부 측에 제출했다.

 

뿌리 뽑지 않으면 건설 발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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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는 건설업계 상대로 돈 뜯어내는 악성 채권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근영 중연테크 대표이사는 “건설 현장에 인가도 받지 않은 노조가 20여 개에 달하는데, 그 사람들은 매달 500만~1000만원의 전임비를 요구한다”며 “제가 전국에 운영하는 전임비를 다 합치면 월 억대의 비용이 나간다”고 했다. 전임비는 노조 업무만 담당하는 인력에 대해 회사가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비용이다.

 

이 같은 전임비 요구, 채용 강요에 항의하면 노조 측의 ‘보복’에 시달려야 한다고 건설업계는 말했다. 불법 외국인 노동자 고발과 경미한 안전 관리 고발 등으로 괴롭힌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근로자들이 휴식할 때 잠시 안전모를 벗어둔 것을 교묘하게 촬영해 노동청에 신고한다”며 “제가 아침에 출근하면 벌금 딱지가 하루에도 4~5개씩 올라온다”고 했다.

 

강성진 청송건설 대표는 2018년 민주노총 소속 A씨가 운행 중이던 타워크레인 전원 스위치를 내린 일도 소개했다. A씨가 작업을 거부해서 대체 인력을 썼더니 이 같은 방법으로 현장 마비에 나섰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타워크레인 스위치를 내린 것은 중대 범죄”라면서 “그 밑에서 수많은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었는데, 그 위에서 물건이 쏟아지면 죽겠느냐 안 죽겠느냐”고 되물었다. 조성민 안건토건 대표는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업체가 가려내기 쉽지 않은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직후 “건설업계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노조의 불법·부당 행위”라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무법적인 일들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하도록 했다”고 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도 “관계 기관 수사 의뢰 등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형원 기자 조선일보

 

건설노조는 건설업계 상대로 돈 뜯어내는 악성 채권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디에이치자이개포 공사현장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원들이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며 공사장 입구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주현 기자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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