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격전장 '스마트워치'과연 활성화될까 VIDEO: BEST SMARTWATCHES: 5 Smartw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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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마다 체온 측정, 태양광 충전
불붙은 ‘손목 위 전쟁’
첨단 기술 격전장 된 스마트워치
스마트폰의 부속 기기로 여겨졌던 스마트워치가 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 격전장이 되고 있다.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9% 감소했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은 오히려 13% 성장했을 정도로 건재하다. 뉴욕타임스는 “스마트폰의 기능 개선이 점진적인 형태로 진행되면서, 제조사들이 혁신을 위해 더 젊은 제품인 스마트워치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는 지난해 220억2000만달러(30조3200억원) 규모였던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연평균 14.9%씩 성장해 2028년엔 582억1000만달러(80조14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IT 기기 수요 위축 속 나홀로 성장세
스마트워치는 수년 전만 해도 단순히 시간을 보여주고, 심박수 같은 간단한 생체 신호를 포착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애플이 지난 7일 선보인 ‘애플워치8′엔 처음으로 체온 센서가 탑재됐다. 수면 중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측정해 섭씨 0.1도의 변화를 체크한다. 이를 통해 여성의 배란일을 추정하고 다음 생리일도 예측한다. 또 차량 충돌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해, 사고 후 10초간 사용자의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한다. 아웃도어용 ‘애플워치 울트라’는 영하 20도의 추위부터 영상 55도까지의 더위를 견딘다. 수심 40m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해 바닷속에서 수온, 해저 체류 시간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 8월 내놓은 ‘갤럭시워치5′는 건강을 위한 신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운동 후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고, 권장 수분 섭취량을 알려주는 등 사용자가 잘 휴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수면 추적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며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자동 안내한다”고 했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면서 제품 활용도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선 이미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워치 보유 비율(31%)이 성인(21%)을 넘어섰다. 10대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사주는 부모가 늘고 있어서다.
“생태계 확장, 이용자 묶어두는 록인 효과”
화웨이, 가민, 어메이즈핏 등 다른 제조사들도 특색 있는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점유율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가민이 지난달 출시한 ‘엔듀로2′는 1.4인치 크기의 태양광 충전 렌즈를 탑재했다. 스마트워치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을 해 1회 충전 시 최대 4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운동량을 측정해 운동 후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적절한 휴식 시간도 안내한다.
화웨이가 지난 4월 출시한 ‘워치 GT3′는 심박수 모니터링, 운동 중 실시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중국 어메이즈핏의 ‘GTS4 미니’는 10만원 초반대 가격에 사이클링, 요가, 축구, 수영 등 120가지 운동 측정 모드를 탑재했다. 다음 달 구글이 첫 출시하는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엔 심박수, 수면 상태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뿐만 아니라 구글맵, 구글 어시스턴트 등 구글 프로그램이 여럿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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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는 차량용 디지털 키(key), 혈당 측정기 등의 용도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작년 12월 차량 시동을 걸거나, 문을 잠글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애플·삼성전자·화웨이는 스마트워치가 센서를 통해 체내 혈당을 측정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테크 기업들은 첨단 스마트워치를 통해 사용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자사 제품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특정 생태계에 발을 들이는 첫 관문인 동시에 그곳에서 빠져 나가기 어렵게 만드는 록인(lock-in) 효과를 만드는 것이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디바이스리서치 부사장은 “한 회사의 제품을 많이 소유할수록, 그 회사가 구축한 제품 생태계를 떠나기가 쉽지 않아진다”며 “테크 기업들이 노리는 것이 바로 그 점”이라고 했다.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조선일보
BEST SMARTWATCHES: 5 Smartwatches (2022 Buying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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