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천재들] 하버드 전체 수석 진권용...로펌 그만두고 군 복무 지원 ㅣ MIT 만점 졸업자 김지원 SKT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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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 최초 

하버드 전체 수석 차지한 진권용

 

거기에 1년 조기 졸업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하버드의 설립자 존 하버드의 동상의 왼쪽 발을 만져야 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동상의 구두코가 반질반질 해졌을 정도로 입학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입학도 그렇지만 졸업은 한국의 대학과 차원이 다를 정도의 난이도라고 합니다. 10년 전, 그런 하버드 대학교를 한국인 최초로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며 놀라움을 안겨준 이가 있는데요. 과연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그의 공부 비결과 함께 현재의 근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학 초기 영어 못해 따돌림 받기도

억대 연봉 로펌 퇴사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사연은

 

하버드 졸업 증서를 들고 있는 진권용씨 / mk 하버드 전체 수석 졸업생의 놀라운 학창 시절

 

하버드 경제학과를 졸업한 진권용씨는 2012년 1552명의 졸업생 중에서 단 2명인 전체 수석 졸업을 했습니다. 그의 학점은 4.0 만점에 4.0으로, 해당 점수를 받으려면 학창시절 내내 전 과목 A 학점을 받아야 합니다. 또 그는 ‘소피아 프룬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그 상은 하버드 수석 졸업생 중 교수 회의와 학업성과를 거쳐 단 한 명에게만 주는 상입니다. 즉 그 해를 대표하는 하버드대 최고의 졸업생인 셈이죠

 

이외에도 경제학과 수석상, 최우수 졸업논문상 등을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 수재들만 모인 대학교에서 전체 1위를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울지는 상상하기도 힘든데요. 심지어 남들보다 1년 빠른, 3년 조기졸업을 했다고 하니 보통 인물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진권용 씨는 전공인 경제학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교양생물학 수업에서 쓴 에세이로 교양학부 최고 에세이상인 ‘코넌트 상’을 수상했는데요. 해당 에세이는 교양학부 1학년 교재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학부생임에도 불구하고 하버드 로스쿨과 케네디 행정대학원 수업을 들었으며, 4과목 A 학점을 받았다고 하네요.

 

공부만 잘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광이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 유학 시절에는 야구, 축구, 아이스하키 등 계절마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금융분석가 모임 회장,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챌린지 팀장, 경제학부 연합회 홍보위원회 부장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진권용 씨가 유학을 결정할 당시, 국내에는 조기 유학 붐이 불고 있었다.

 

진권용 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홀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인재를 꿈꾸며 부모님의 승낙을 받아냈지만 유학 생활은 그리 녹록지 않았는데요. 또래에게 말을 걸면 “Never mind(신경 꺼)”라는 반응이 돌아와 구석에서 혼자 지낸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고난 운동광이었던 그는 운동을 통해서 인종의 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공부 비결에 대해 그는 족보를 찾지 말고 수업에 집중하며, 특히 노트를 자세하게 작성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지도, 과대평가하지도 말라고 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더해 자기 자신을 객관성 있게 바라보고, 틀린 점은 바로 바꿀 줄 알아야 하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에 집중했던 것이 비결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학업이 잘 풀린다고 하더라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도 남겼습니다.

 

 

 

 

졸업 후 알려진 의외의 근황

진권용씨는 하버드 졸업 전에 치른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LSAT)에서 합격했습니다. 이에 다음 해 9월 예일대 로스쿨에 입학했는데요. 2015년도에 로스쿨을 졸업한 후에는 미국 최고의 로펌으로 꼽히는 왁텔에 입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2017년에 돌연 사직서를 내고 한국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미국 최고의 로펌을 나와 한국에 돌아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과거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기에 꼭 군대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는데요.

 

육군참모총장 상을 수상하고(좌), 법무사관 87기로 임관한 진권용씨 / 육군종합행정학교, jbnews, kbs

 

그는 지난 2017년 3월, 육군종합행정학교 제87기 법무사관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하며 군 내에서도 뛰어난 인재임을 증명했습니다. 링크드인에 기재된 진권용씨의 프로필에 따르면 현재 그의 계급은 대한민국 공군 대위로, 군법무관으로 일하며 군대 내에서 법률에 관한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한국 국적으로는 최초로 하버드 수석 졸업의 명예를 달성한 진권용씨. 그는 공부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는데요. 젊은 유학생들을 위해 “위축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면 좋은 유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국방의 의무까지 다하고 있는 현재, 그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보여줄 활약이 기대됩니다.

https://pikle.co/9567

 

 

 


 

#2 MIT 만점 졸업자, 김지원 SKT 상무

 

미국 명문대를 놀라게 한 한국인은 진 씨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천재만 모인다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MIT). 김지원씨는 2007년 MIT 학부·석사 과정을 5.0점 만점으로 졸업했다. 김씨는 1985년생으로 당시 만 22세였다. MIT는 2015년 미국 대학평가 사이트 니치(niche)가 선정한 ‘공부하기 가장 힘든 대학’ 1위를 기록한 곳이다. 즉 김씨는 미 명문대에서도 공부량 많기로 유명한 대학에서 만점으로 졸업했다.

 

MIT 졸업식. /자료 MIT 페이스북 페이지

 

김지원씨는 서울 중암중학교 1학년때만 해도 성적이 전교생 약 280명 중 60등 정도였다. 그러나 컴퓨터에서만큼은 일찍 흥미를 보였다. 삼성종합화학 인사팀장인 아버지 김병주씨로부터 초등학교 5학년 때 노트북PC를 선물 받고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회원 400명이 넘는 하이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동호회에서 대표시솝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3학년인 2000년 한국인 대표로 제12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출전했다. 세계 컴퓨터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였다. 김지원씨는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서울과학고에 진학해 2년 만에 졸업했다. ‘삼성이건희장학생’ 1기로 MIT 컴퓨터공학과 입학, 컴퓨터·수학을 복수전공했다. 학부와 석사를 각각 3년, 1년만에 조기졸업했다.

 

 

 

 

MS·구글 대신 삼성전자·SKT 선택, 최고의 인공지능 전문가

졸업 후 김씨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Google)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사실 MIT 재학 중 이미 MS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원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 학생 신분으로 MS에서 엑셀(Excel) 개발자로 근무했다. 많은 유명 IT기업이 김씨에게 고액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부 거절했다. 그가 졸업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병역 의무를 다한 것이었다. 

 

군에서 전역한 김씨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 연구원으로 2016년 말까지 재직했다. 삼성전자 재직 중에는 인공지능 전문 커뮤니티인 AI코리아를 운영했다. 인공지능·머신러닝 관련 연구를 꾸준히 발표하기도 했다. 또 직접 짠 알고리즘으로 비행기 게임을 플레잉하는 인공지능도 개발했다. 2016년 12월 SK텔레콤은 김지원 연구원을 상무로 스카우트했다. 

 

SKT AI리서치 센터의 T브레인을 이끌고 있는 김지원 상무. /조선DB, SKT 홈페이지

 

SK텔레콤은 AI 분야의 각종 기술을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AI리서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AI리서치센터는 아래에 3개의 조직을 두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티브레인(T Brain)· AI 프로토타입·AI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다. 김지원 상무는 이중 T-브레인의 조직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34세인 김 상무는 국내 몇 없는 핵심 AI전문가다. 지난 1월 T브레인은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인공지능 기반 음원 분리 기술’을 선보였다. 김지원 상무는 “작년부터 AI를 기반으로 한 음악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글 jobsN 김지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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