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빠져 휩쓸려간 서초동 남매의 비극...도심 저지대 배수처리시스템 건설 시급


홍수 조절지(flood control reservoir)
일반적으로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로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나 연못을 말한다. 홍수 때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 수문을 열어 물을 받아들인다. 하천 주변의 습지나 연못을 자연적인 조절지로 활용하기도 한다. 도쿄처럼 도시 지하에 커다란 물 저장탱크를 만들어 인공적인 조절지로 사용하기도 한다 중앙일보

 

도쿄의 거대한 홍수 및 하수처리시설

 

 

 

저지대 서초동의 비극...맨홀에 빠져 휩쓸려간 남매

 

시간 걸려도 중장기 배수 대책 수립해야

일본처럼 도쿄에 대용량의 홍수처리시스템 건설해야

 

  수도권 집중호우로 도로에 차오른 물 때문에 뚜껑이 떨어져 나간 맨홀에 빠져 남매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KBS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을 나선 성인 남녀가 폭우가 쏟아지던 상황에 밖으로 나갔다가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이들 남녀는 남매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는 두 사람이 걸어가다 맨홀에 빠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은 “(블랙박스 보면) 비틀거리다가 (누나가) 저기로 빠졌고, 이렇게 잡으려다가 남동생까지 두 사람 빠지고 끝이다. 그게 불과 한 몇 초 사이에 그렇게 돼버렸다”고 매체에 토로했다.

 

 

사고 당시에는 시간당 12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어른 무릎 높이까지 거리에 물이 차 있었다. 실종자들은 폭우로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열려있던 맨홀을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하류의 추정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맨홀 사고는 수색도 구조도 쉽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하 관로와 연결된 맨홀은 서울에만 27만개 넘게 분포돼 있다.
권남영 기자(kwonny@kmib.co.kr) 국민일보

 

 

 

Tokyo flood tunnel system
https://youtu.be/Rp2l6nFIs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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