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유찰현상은 왜] 해운대 우동3구역 세번째 유찰 ㅣ 거제 화인아트빌라1·2·3구역, 두 번째 입찰 공고
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3차례 유찰
마지막 대단지로 기대 모았으나 원자잿값 상승에 입찰 포기
부산 재개발 사업 단지 최대어 중 하나인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세 차례에 걸쳐 유찰됐다.
우동3구역 조합 측은 13일 진행된 3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모두 7개사가 참가했지만 결국 입찰로 이어지진 않았다.
통상 정비사업장에서 3차례 걸쳐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며 수의계약을 진행하지만, 우동3구역 조합 측은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해 재입찰하기로 했다.
업계는 최근 건축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단가를 맞추기 힘들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동3구역의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합이 요구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조건에 맞춰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책정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는 분석이 많다.
구체적인 입찰 조건은 이번 주 열릴 대의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천9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당초 해운대구의 마지막 대단지로 건설될 정비사업장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handbrother@yna.co.kr
화인아트빌라 1~3구역,
현설에 DL이앤씨만… 재공고
총 511가구 건립 계획
통합 브랜드 타운 조성
경남 거제시 화인아트빌라1·2·3구역이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화인아트빌라1·2·3구역 소규모재건축조합은 각각 지난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각 조합은 지난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각 구역 현설에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유찰돼 재공고를 낸 것이다. 화인아트빌라1·2·3구역 소규모재건축조합은 동일 시공자를 선정해 일대 통합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입찰조건은 각 구역별로 동일하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억원을 입찰마감 3일 전까지 각 조합에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됐다. 각 조합은 이달 24일 2차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7월 1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구역은 거제시 고현동 959-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490.5㎡이다. 여기에 용적률 253.15% 및 건폐율 11.96%를 적용해 지하2~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181가구를 짓는다.
2구역의 경우 고현동 959-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7,184㎡이다. 용적률 254.38% 및 건폐율 15.34%를 적용한 소규모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16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3구역은 고현동 969번지 일대에 구역면적 7,412.5㎡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용적률 256.39% 및 건폐율 14.4%를 적용해 지하2~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170가구가 들어선다. 3곳을 합쳐 총 511가구의 통합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이곳은 신현초, 계룡초, 신현중, 계룡중 등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남해안이 가깝고 계룡산, 거제시공설운동장, 고현근린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한국주택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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