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100% 설치

 

서울시, 하루 498만톤 규모 하수 정화 위해 

‘총인처리시설’ 2단계 설치 사업 추진

 

204만톤 규모 설치 1단계 사업 중랑·탄천·서남 완공 완료, 

난지는 '23년 예정

 

    서울시가 한강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 하수처리시설인 ‘총인처리시설’을 '27년까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100%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498만 톤 규모의 하수 전량을 보다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총인처리시설’은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응집시켜 제거하는 시설이다. 기존 3단계(1차침전지, 생물반응조, 2차침전지)를 거쳐 처리된 하수에 약품을 투입해 총인을 보다 세밀하게 잡아낸다. 

 

총인처리시설 가동 결과 총인 농도 법정기준보다 73%↓, 한강본류 감소세 뚜렷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수립 착수, '23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 '27년 준공 목표


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100%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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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인 성분이 과다 포함된 물이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면 녹조 현상 발생, 물고기 폐사, 수질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서울 4개(서남·중랑·탄천·난지) 물재생센터에선 하수 내 존재하는 슬러지를 없애기 위해 고형물질을 침전시키는 ‘1차침전지’ →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제거하는 ‘생물반응조’ → 다시 한 번 침전물을 가라앉히는 ‘2차침전지’ 등 3단계에 걸쳐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총인처리시설이 설치되면 약품 투입 → 혼화·응집 → 침전·여과·가압부상 공정이 추가돼 총인 등의 물질을 보다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3년 6월까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하루 204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총인처리시설’ 설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이어, 나머지 163만 톤도 수용·처리할 수 있도록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기존에 81만 톤/일(중랑 45, 서남 36) 규모의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작년엔 서남·중랑·탄천물재생센터에 160만 톤/일(▴서남 74만톤/일 ▴중랑 41만 톤/일 ▴탄천45만 톤/일) 규모를 설치했고, '23년 6월까지 난지에 44만 톤/일 규모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100% 설치

 

2단계 사업을 통해 각 물재생센터별로 설치되는 규모는 ▴중랑 23만 톤/일 ▴난지 42만 톤/일 ▴탄천45만 톤/일 ▴서남 53만 톤/일이다.

※ 중랑물재생센터 50만 톤/일은 시설현대화 2․3단계로 추진

 

시는 현재도 물재생센터를 통해 법정 방류수 수질 기준(0.5mg/L)을 충족하고 있지만 방류수 수질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총인처리시설을 100%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물재생센터 총인 방류수 수질을 현재 0.5mg/ℓ에서 0.2mg/ℓ로 낮춘다는 목표다.

 

 

‘총인처리시설’을 거친 하수가 방류되면 한강의 수질이 보다 개선되고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상시는 물론, 기온 하락으로 미생물 활동력이 떨어져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100% 설치

  

총인의 농도가 낮아져 녹조현상, 하천의 부영양화가 완화되고, 더불어 유기물질(BOD), 부유물질(SS)도 한층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향후 간단한 추가 공정을 도입해 하천유지용수 등으로 하수 재처리수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도 갖출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약 1년여('21.5.~'22.3.) 동안 3개(중랑·탄천·서남) 물재생센터에서 총인처리시설을 가동한 결과, 총인 농도가 법정기준(0.5mg/L)보다 73% 낮은 수치(0.104~0.167mg/L, 평균 0.135mg/L)로 나타났다. 

 

또한 행주지점 기준 한강 본류 총인 농도도 '18년 0.105mg/L에서 '22년 현재 0.053mg/L로 감소했다. 특히 3개 물재생센터의 총인처리시설이 운영되기 시작한 '21년 이후부터는 총인 농도 감소세가 뚜렷이 보였고, 부유물질(SS) 농도도 함께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100% 설치

또한 행주지점 기준 한강 본류 총인 농도도 '18년 0.105mg/L에서 '22년 현재 0.053mg/L로 감소했다. 특히 3개 물재생센터의 총인처리시설이 운영되기 시작한 '21년 이후부터는 총인 농도 감소세가 뚜렷이 보였고, 부유물질(SS) 농도도 함께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2단계 총인처리시설이 100% 설치되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498만 톤 규모의 하수 전량을 한 번 더 정화할 수 있게 된다”며 “한강 이용 시민은 물론,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통해 동네 소하천 등을 찾는 시민 모두 한층 깨끗해진 수변에서 다채로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총인시설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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