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위원장, 사의 표명?...왜 계속하지...5년간 에너지 정책 망가뜨린 장본인들
탈원전 계획 세운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 사의 표명
윤순진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탄중위) 위원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탈(脫)원전 인사로 분류되는 그는 탄중위의 초대 위원장을 맡아 원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했다. 새로운 정부는 원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정책은 물론 탄중위 인사 구성도 대폭 개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말 잘듣는 여성 등용
"난 하라는 대로만 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
(편집자주)
28일 탄중위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5월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된 윤 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아직 채 절반이 지나지 않았다. 윤 위원장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일부 민간위원도 사퇴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탄중위 안팎에서는 윤 위원장이 새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5월 9일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임기가 한달가량 남은 문재인 정부가 새 위원장을 임명하기에 시간이 촉박한데다, 공석으로 남겨두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윤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맞춘 탄소중립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25~30% 수준인 원전의 비중을 2030년 18%, 2050년 6~7%수준까지 낮추고 그 자리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채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가량 줄이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전력 안정성이 부족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서는 탄소중립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새 정부는 윤 위원장이 작년 말 발표한 국내 탄소중립 중·장기 시나리오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인 만큼 유지하되, 원전을 발전원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NDC 목표 달성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원전 등 에너지 전문가가 부재한 탄중위 인사 구성도 대폭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환경·에너지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은 윤 위원장은 서울대 교수로 근무하면서 에너지시민연대, 풀뿌리 시민단체 에너지전환 대표 등 시민단체 활동을 많이 해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윤정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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