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에 등용된 외국통 두 사람...왕따 외교 종식되나
1. 김일범 인수위 외신 공보 담당 보좌역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외신 공보 담당 보좌역으로 임명한 김일범(48·외무고시 33기)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이 화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 공보보좌역을 포함한 당선인 비서실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김 공보보좌역에 대해 “민간기업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담당했지만 여러분이 많이 아시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외교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외교부 북미2과장을 역임했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대통령 세 분의 통역을 맡은 이력으로 상당히 유명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외교적 수사에서 상대 국가로부터 호평을 받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외 언론을 담당하게 될 김 공보보좌역은 1999년 외무고시 2부(외국어 능통자 전형)에 수석 합격했고 사무관 시절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2018년 2월부터는 북미2과에서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 등을 담당해오다가 2019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 소속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공보보좌역은 싱가포르와 덴마크 대사를 지낸 김세택 씨가 아버지이며 부인은 배우 박선영 씨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결혼했다.
박 씨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팅을 통해 김 공보보좌역과 만났다고 밝혔다.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인기를 끈 박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결혼 10년 차인데 서로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편이다. 9년 차일 때는 그때가 제일 좋았는데 10년 차가 되니까 지금이 제일 좋다. 남편은 내 베프(베스트프렌드)이자 애인이자 스승이자 자식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 강인선 인수위 외신 대변인
조선일보 부국장
서울대 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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