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세계 모듈러 건설시장, 연간 최대 7.0%까지 성장 가능' 건산연
세계 모듈러·사전조립 주택 건설시장 연간 4.7~7.0% 성장 예상
각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봉쇄조치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건설기업들의 운영도 재정비되어 모듈러·사전조립 주택 건설시장이 원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었음.
미국의 시장조사기업 Reportlinker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까지 모듈러·사전조립 단독주택 건설시장이 연평균 4.7%,다세대주택시장은 연평균 7.0%성장할 것으로 분석함.
2021년 기준 모듈러·사전조립 단독주택 시장 규모는 407억 달러, 다세대주택 시장 규모는 385억달러로 다세대주택 규모가 소폭 작지만, 높은 성장률로 2024년부터는 다세대주택 시장 규모가 단독주택 시장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였음.
시장 규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률은 단독주택의 경우 동유럽,다세대주택의 경우 아프리카 시장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됨.
시장을 선도할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는 Guerdon Modular Buildings(미국), ATCO(캐나
다), Laing O’Rourke(영국), Red Sea International Company(사우
디), Vinci Construction Grands Projets(프랑스), Bouygues Construction(프랑스), Skanska AB(스웨
덴),Kleusberg GmbH & Co.(독일),Algeco(벨기에), Katerra(미국)등이 선정됨
사업비 절감 효과와 산업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부 정책에 성장 지속
모듈러 주택의 사업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효과, 자재 사용량 감소,공장 생산을 통한 품질관리,현장 혼잡도 저감 및 안전성 향상 등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음.
최근 조사결과 미국·유럽의 신규 건축물 중 모듈러 시장의 가치는 2030년까지 1,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장시공 방식과 비교해 연간 20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또한 모듈러·사전조립 공법 적용 의무화 등 지속가능성 제고 및 건설 폐기물 감소를 위한 각국 정부 정책이 모듈러 주택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음.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건설 폐기물 저감 촉진을 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 방향은 모듈러·사전조립 주택의 수요 증가와 시장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싱가포르 건설청(BCA)의 경우 조립식 건축기술인 PPVC성능 인정제도를 도입하고,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임대받은 토지에 민간주택을 건설할 경우 반드시 PPCV를 적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주택개발청(HDB)은 2019년 공공임대주택의 35% 이상에 PPVC를 적용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음.
사전제작 모듈의 운송과 관련한 리스크가 시장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
모듈러·사전제작 방식은 현장에서 떨어진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으로 운반되어 조립·설치해야 하므로 운송 경로 및 이동 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
또한 사전제작 부품의 운송과 관련한 각국의 규제(운송용 차량의 최대 중량 등)가 조달 및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시장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모듈러 주택시장의 BIM적용 확대는 기획·설계단계의 협업 및 데이터 공유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사전제작 요소의 보관 및 운송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BIM의 적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기획 및 설계 단계의 기계, 전기 및 배관 시스템과 사전제작 요소의 호환성 등을 효과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
설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AutodeskRevit과 AGACAD는 최근 각각BIM기반으로사전조립 구성요소의 분류,포장,적재를 계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툴 Panel Packer를 출시했음.
박희대(부연구위원ㆍhpark@cerik.re.kr) 건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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