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건축 프로젝트, 지능형 용접 로봇 활용 공기단축 성공

 

베이징 도시부(副)센터 'C08' 프로젝트에 도입

 

     중국 베이징 도심 건설 현장에서 지능형 용접 로봇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크게 앞당긴 사례가 나왔다.

 

16일 중국 언론 북경일보(北京日报, 베이징르바오)에 따르면 베이징 도시부(副)센터를 건설하는 'C08' 프로젝트에 용접 로봇이 활용됐다. 이 로봇은 1만5000톤 철강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 68일 만에 순조롭게 지붕 공사를 끝내는 성과를 거두면서 당초 공기 대비 30일 앞당겼다.

 

중국 베이징 건축 프로젝트, 지능형 용접 로봇 활용 공기단축 성공

 

C08 프로젝트는 퉁저우(通州)구 0701 블록 C08 블록에 위치했다. 총 건축면적은 16만2100㎡에 달한다. 두 개의 정원이 6개의 일자형 건축물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공사 인력은 각 층에 바닥 슬래브를 설치하고 방화 도료를 바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체 공사는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완공 후 주변 시설과 연계해 관리 사무실, 지원 기업, 의료 및 교육을 통합하는 초대형 종합 구역이 조성된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건설사인 '중건이국안장공사(CHINA CONSTRUCTION SECOND BUREAU INSTALLATION ENGINEERING, 中建二局安装公司)' 수석 엔지니어인 위원타오(于文涛)는 "이 프로젝트에 사용된 강철이 약 1만5000톤에 달한다. 용접이 어렵고 품질 요구사항이 매우 엄격하다. 공사 진행을 위해 사전 조립 및 모듈식 호이스팅 건설 계획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분야 현장 인력이 협력했다"고 전했다.

 

공사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철골구조 수명 주기관리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철골 생산 및 설치의 전체 공정을 정확하게 제어하면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건설 프로젝트에는 강철 기둥의 맞대기 용접 조인트 등에 자체 개발한 휴대용 무궤도 자동 용접 로봇이 활용됐다. 용접 로봇 도입으로 용접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뿐 아니라 용접 비용도 30% 절감했다.

 

위원타오 수석 엔지니어는 "악천후에서는 수동 용접 속도가 확실히 늦어지고 불편한 손과 발도 용접작업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용접 로봇은 이런 문제가 없어 공사 진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휴대용 무궤도 자동 용접 로봇은 길이 30cm, 폭 23cm, 무게 23kg이다. 용접 속도가 빠르며, 용접 품질이 높다는 점에서 보조 작업자가 필요없다. 조작이 간단해 전문 교육을 받은 작업자 1~2명만 현장에서 보조 작업을 수행하면 용접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

 

 

 

전체 공정에 수명 주기관리 플랫폼을 적용하고 지능형 용접 로봇을 도입하면서 1만5000톤의 철강 구조물 설치를 예정된 시점 30일 빨리 완료할 수 있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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