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쳤다 부딪혔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파도가 절벽에 '부딪쳤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혔다'

 

모두 맞는 말

 

‘부딪치다’는 ‘무엇이 무엇에/무엇에게 부딪치다’, ‘무엇이 무엇을 부딪치다’와 같이 ‘무엇에/무엇에게’ 또는 ‘무엇을’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문형으로 쓰이고, ‘부딪히다’는 ‘무엇이 무엇에/무엇에게 부딪히다’와 같이 ‘무엇에/무엇에게’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문형으로 쓰입니다. 

 

부딪쳤다 부딪혔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allbarunkorean.modoo.at

 

‘파도가 절벽에 부딪쳤다/파도가 절벽에 부딪혔다’는 모두 올바른 문장입니다. 다만, ‘부딪치다’는 ‘부딪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로서 ‘능동사’이며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입니다. 

 

따라서 ‘파도가 절벽에 부딪쳤다’는 ‘능동, 의도적(=그렇게 하다), 주체 스스로(다른 힘에 의한 것이 아닌), 움직이거나 작용한 현상 그대로’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뜻이 깔려 있고, 반면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다’는 ‘피동, 비의도적(=당하다/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다), 다른 힘에 의해, 다른 힘에 의하여 움직이게 된 현상’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뜻이 깔려 있다는 점에서 문맥의 의미에 차이가 있습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36079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