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관양현대 재건축에 이어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도 수주 ㅣ 대한전선, 캐나다 첫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턴키 수주

 

재건축 2연속 수주

 

    HDC현대산업개발 (16,100원 상승250 1.6%)(HDC현산)이 경기 안양 관양현대 재건축에 이어 서울 노원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도 연달아 수주했다. 광주 붕괴사고 이후 HDC현산 퇴출 분위기에도 HDC현산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조합의 우려를 잠재운 것으로 분석된다.

 

HDC현산, 관양현대 재건축에 이어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도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월계동신 재건축 조감도 /사진=정비업계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이날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결정됐다. 조합원 887명 중 800명이 참석해 739명이 HDC현산에 표를 던졌다.

 

월계동신은 HDC현산이 사업 초기부터 공을 들여온 사업지로, HDC현산에 대한 조합원들의 지지가 압도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광주 사고 이후 일부 조합원들이 안전 문제와 대책에 대해 문제제기에 나서자 HDC현산은 '강북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최상의 사업 조건을 내걸었다.

 

HDC현산은 "강남에 맞먹는 하이엔드(고품질)"임을 강조하며 단지명을 '아이파크 뉴미에르'로 제안했다. 이에 걸맞게 스카이 라운지 총 7개, 광운대역세권 사업과 연계되는 오버브릿지 등을 제시했다.

 

 

 

사업조건으로는 △추가 부담금 없는 확정공사비 △후분양제를 포함한 골든타임 분양제 △미분양 발생시 100% 인수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추후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 또는 브랜드 리뉴얼시 강북 최초 적용 △사업추진비 세대당 5억원씩 총 4500억원 책정 등을 약속했다.

 

앞서 HDC현산이 안양 관양현대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사업조건만큼 파격적이지는 않지만 강북 사업장인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조건이라는 게 정비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월계동신 재건축은 노원구 월계동 43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총 107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월계동신은 지난해 11월 1차 입찰 당시 HDC현산만 참여해 유찰됐다가, 지난달 2차 입찰에는 코오롱글로벌이 들어오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예정 공사비는 3.3㎡ 당 540만원, 총 2826억원이다. 2차 입찰 당시 HDC현산은 약 2825억원을 써냈다.

방윤영 기자 머니투데이

 


 

170억원 규모

 

   대한전선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캐나다 남동부 온타리오주의 170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따냈다.

 

대한전선, 캐나다 첫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턴키 수주
대한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 현장의 모습. 대한전선 제공

 

이 프로젝트는 온타리오주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심 지하를 관통하는 터널 내에 230kV급의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는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공급뿐 아니라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 여러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성과가 미국과 밀접한 전력 계통을 가진 캐나다에서의 첫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고 규모가 커서 진입 장벽이 높은 캐나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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