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투자율 보인 2021년 글로벌 벤처투자(Venture Capital) l 유니콘의 비밀
2021년 글로벌 벤처투자 트렌드
트렌드 미국 워싱톤무역관 Samuel Lee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장개편 중
2021년 글로벌 벤처투자 금액은(venture capital funding)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유니콘기업(Unicorn,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은 569개로 집계됐지만 불과 1년 만에 959개 기록하며 69%의 성장률을 보였다. 투자금액 또한 그 규모가 거대해지고 있다. 2020년 2940억 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벤처투자 금액이 2021년 들어서는 6210억 달러를 달성하여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스타트업(start-up)이 유니콘으로 도달하는 과정이 빨라지고 덩치도 거대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별 유니콘기업 보유 개수로는 ▲ 미국 494개 ▲ 아시아 295개 ▲ 유럽 117개 ▲ 남아메리카 27개 ▲ 캐나다 16개 ▲ 그 외 지역 10개 등이다.
<글로벌 벤처투자 현황>
지역별 투자현황
2021년 글로벌 벤처투자의 절반은 미국에서 이뤄졌다. 분기별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 미국 921억 달러 ▲ 아시아 530억 달러 ▲ 유럽 220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2021년 분기별 기준으로 살펴보아도 미국이 가장높다. 하지만 투자사의 투자 건수를 나타네는 ‘딜(deal)’은 ▲ 아시아 36%(3,297) ▲ 미국 35%(3,187) ▲ 유럽 20%(1,841) 순으로 나타났다. 3,187(미국)대 3,297(아시아)로 양지역의 투자 건수는 비등하지만, 투자금액은 미국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투자 현황>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벤처투자 건수를 집계한 메가라운(mega-rounds) 또한 2020년 630개(1400억 달러)에서 2021년 1,556개(3610억 달러)로 약 14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기준 국가별 메가라운드 수는 ▲ 1위 미국 230개 ▲ 2위 아시아 117개 ▲ 3위 유럽 45개 ▲ 4위 남아메리카 11개 ▲ 5위 캐나다 5개 ▲ 그 외 지역 4개 등으로 집계됐다.
<메가라운드(Mega-Rounds) 현황>
상위 10 글로벌 벤처투자 기업 및 유니콘기업
벤처투자사 중 가장 높은 투자 포지셔닝을 보인 곳은 ▲ 1위 타이거글로벌(Tiger Global) 329개 ▲ 2위 미국의 SOSV 314개 ▲ 3위 세쿼이아(Sequoia Capital China) 276개 등이다. 국가별로는 ▲ 미국 5개 ▲ 중국 3개 ▲ 일본 1개 ▲ 독일 1로 집계됐다.
<상위 10 글로벌 벤처투자 기업>
2021년 기준 총 959개의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존재하며, 같은 해에만 131개가 탄생했다. 2021년 4분기 기준 ▲ 미국 78개 ▲ 아시아 30개 ▲ 유럽17개 ▲ 남아메리카 4개 ▲ 캐나다 1개 ▲ 그 외 지역 1개 등의 신규 유니콘이 기업이 등장했다.
분야별 동향
(핀테크, Fin-Tech) 2021년 기준 글로벌 핀테크 벤처투자 금액은 약 1320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나 났으며, 총 4,969개의 딜이 성사됐다. 핀테크는 168%의 투자성장률을 보였으며 글로벌 유니콘수는 총 253로 집계됐다.
(리테일테크, Retail-Tech) 2021년 기준 글로벌 리테일테크 벤처투자 금액은 약 1090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나 났으며, 총 4,028개의 딜이 성사됐다. 리테일테크는 131%의 투자성장률을 보였으며 글로벌 유니콘수는 총 192로 집계됐다
(디지털헬스, Digital Health) 2021년 기준 글로벌 리테일테크 벤처투자 금액은 약 570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나 났으며, 총 2,930개의 딜이 성사됐다. 디지털헬스는 78%의 투자성장률을 보였으며 글로벌 유니콘수는 총 85개로 집계됐다.
<글로벌 유니콘 현황>
시사점
미국의 벤처투자 산업은 타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그 수와 질이 높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만큼 미국의 창업환경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우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경 없는 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어야 한다. 워싱턴 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아서 알렉산더(Arthur Alexander) 연구원은 높은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에서 다양한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한국 정부 또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2차 해외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 10개를 선정했다. 현재까지 국내 벤처스타업 380곳이 약 총 8억 달러 가량을 투자받았다. 핀테크, 리테일테크, 디지털헬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자료: CBINSIGHTS, Bloomberg, New York Times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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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의 비밀